뜨기 전에는 저 만날 때 선배님 선배님 하고 그랬어요
근데 한창 유력하게 뜬 담에 고양에 왔어요.
그때 제가 막 출마 선언 했을 때에요.
고양에 왔길래 옆자리 앉았는데 손길도, 눈길도 안 주더라고
그러니까 제가.. 그 때 약간 나도 모르게 감정이 있었나봐
본인이 잘나가고.. 대학 선배기도 하면 좀..
근데 문재인 후보도 왔었어요. 똑같이 고양에서 하는 강연회였어요
그때 문재인 후보는 더 잘나고 있었으니까.
유력한 후보 잖아요.
원래 문재인 후보가 썰렁해요. 스타일이..
안희정 후보는 다정다감하고 학교 선후배기도 하고..
그래서 안후보에게는 눈길이라도 주면 사진 찍을 때
나도 나올 거 아닙니까. 근데 눈길을 안주지.
이재명 후보도 왔었어요.
이재명 후보가 고양시 왔는데 나를 소개도 안시켜주더라고.
고양시민들도 에이~ 그래도 후보로도 나왔고
고양시장인데 우리 같으면 최성 시장도 후보로 나왔는데..
그랬으면 내가 (토론회 때) 강도가 좀 약했겠지..
ㅎㅎㅎㅎ
그랬는데 재밌는 것이 문재인 후보에게는 기대를 안했어요.
(제가) 문빠냐 이게 말이 안돼요.
친노 친문쪽하고는 아예 관계란 관계는 아무것도 없던 사람이에요.
근데 제가 후보로 등록은 했는데 만나야 되는데
(그래야 홍보가 되니까) 안 만나주잖아요.
왜 문후보는 혼자 (잘) 나가버려야 되니까.
괜히 4명 모이면 괜히 이재명 후보가 토론하자,
안희정 후보가 뭐라고 하고 그러니까.
나는 진짜 토론을 해야 되고.
그 때만 해도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문후보에 공감했어요
왜냐면 최성, 듣보잡이 나오니까..
자기들끼리 딱 3명만 해야 되는데 내가 모이자고 하면 안 모이고.
광화문 촛불 광장 가면 멋있게 해서 가면 꼭 한명이 안 나타나.
3명이 사진을 찍잖아요. 참 눈물나는 얘기에요.
문재인 앉고 이재명 안희정 제가 앉으면
제가 안나올 수 없는데 사진 보면 나 빼놓고
요래~ 추미애 대표랑만 나오고 저는 안나와요
제 설움이 어땠겠어요..
아까 얘기로 돌아가서 문재인 후보가 고양에 왔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1등 후보 자기 PR 다하고 가지..
싶어서 저쪽 구석에 앉았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이 양반이 여기 최성시장도..
저 듣보잡일 땝니다. 그때? 나 나온 줄도 모를 때..
그 때 여기 최성시장도 후보로 나왔는데 이리와보세요,
손 들고.. 손을 번쩍 드는거에요.
나는 속으로 이게 웬 떡이냐...
4명의 후보로 띄워주길 바랐는데 당에서도 안해주죠~
광화문에서도 안나오고.. 눈물 겨운거죠.
왜 근데 그게 가슴 아팠냐면. 손 들어서 찍은 그 사진을 또 갖고 오면서
이렇게 니들 사이 좋았잖아, 같은 편 아니었냐
(토론회에 문재인 밀어주려 나왔냐)는 얘기를 했다는..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올 1월 최성 시장 듣보시절.jpg
정말 사람이 먼저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슴속에 품고 사시는 분
정말 문재인은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안희정은 의외네 .....
불금쇼 골수팬으로서 최성시장님 편 아주 좋았습니다.
많이들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또... 미담이.... ㅠ_ㅠ 정말 파파미 맞네요~!! 이번엔 꼭 우리 손으로 투대문 만들 고양~!
경선 투표하면서 최성시장님께 많이 흔들림ㅠㅠ
최성시장님 사진 표정보니 느낌 팍오네요.ㅎㅎ
이런 미담쯤은 이제 그려려니 합니다.
어디가서 내 후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이 현장에 저도 있었습니다!!
파파미 오늘도 한건
진짜 안희정은 좀.....그렇게 안봤는데..실망이네요
문재인 후보가 사람 마음을 홀리는 방법이죠 ㅎㅎ 근데, 저게 의식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어서 아무도 따라 할 수가 없다는 사실...
문미담님이야 워낙 훌륭하시고...
그나저나 최성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같은 당 사람들끼리
그리 무시하고 홀대하니...
앞으로 좋은 정치하시길 응원합니다.
와 진짜 안희정 이재명 행동들 이해야 가지만..
미담을 만드는 사람은 클라스가 다르네...
그래서 저렇게 활짝 웃고 계시는거구나....
말이 약간 어수선 해보이는데 정리하자면
최성시장님이 후보로 막 출마선언했던 아무도 나온줄 모르고 있던 듣보잡 시절에
인지도를 위해서 홍보하기위해 다른 후보들과 사진 많이 찍히고 해야하는데
촛불광장에 멋있게 하고 가도 사진이 안찍히고 나란히 앉아있어도 짤려서 사진이 안찍히고..
당차원에서도 띄워주지 않고 모이자고 의견을 먼저 내세워도 안 모이고..
그외 다른 대선후보님들도 눈길, 손길 하나 안주고 소개하나 안 시켜줘서.. 설움이 가득했을 때
유일하게 문후보님이 고향에서 PR할때 대선후보라고 챙겨주면서 사진찍어줬다는 미담이네요
추가로 그때 그 설움이 토론회때의 검증의 강도에 영향 미쳤다는 이야기 ㅋㅋ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된 최성 시장이지만.....
고양이 ㅜㅜ 내가 다 서럽네.
여러분 주적은 안희정이 아닙니다.
저짝이에요( 홍준표 버젼 임당 ㅎㅎ)
이러면 최성시장님이나 주변분들도 문님 적극지지자가 되는거죠. 이게 통합아닐까요
저는 요즘 달님 사진만봐도, 이런 이야기만 들어도 왜케 왈칵 눈물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저 왜이러는거에요?
진짜 모르겠어요ㅜㅜ
힘들어요ㅜㅜ
최성 시장님 좋아해요!
안희정 별루네요.
전 인터뷰 중에 경선결과 발표당시 얘기할때 마음이 이팠어요.
그 짧은 몇 분동안 단두대에 오른 심정같았다구요.. 불과 몇십표 얻은 민망함에ㅠㅠ..
다소 약세인 후보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거 같다고 하는데.. 짠하면서 그 외적으로도 솔직하고 사람냄새 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듣보잡이라니... 지자체장 대표 약쟁이신데?
최성 시장 정말 좋아하는 표정이 눈에 딱 보이네요.
문재인씨는 진짜 사람이 된 것 같음.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자랑이 점점 수긍됨. 나라도 자랑하겠음.
이런 미담은 대통령 되신 후에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선거운동으로 바쁜 상황에 안희정지사도 이재명시장도 아들 보내고 아내 보내서 돕고 있는데 이런 글 나도는 거 보면 얼마나 열받고 또 SNS에 돌고 머리 아파지네요..
다른분들 속좁다 욕은 안하겠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경쟁상황에서 갖은노력을 하는와중에 그정도 마음드는거 이해되요. 저라도 그럴거같구요.
근데 문재인은 진짜 대단... 그릇크기가 다르네요.
아 너무 멋져
저번 경선 후 호프 미팅때
최시장님이 통합과 화합 내용의 김대중님 책에 밑줄까지 치고
문재인님께 드리지 않았나요?
최성 시장님은 가식없고 진실한 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