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9m3는 미러가 제거되지 않을까요??

a9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한번 유추해봅니다.
1. 이건 그냥 저만의 생각인데 a99때는 SLT라는 모델명을 사용하다가 a77II부터는 ILCA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기시작.
(즉 추후 DSLT라는 이미지를 없애겠다고 생각하는거 같음. 추후 미러를 제거하더라도 그대로 이 명칭을 쓰기위함의 포석이라 생각됨)
2. a9에서 이미 미러리스의 AF성능이 플래그쉽에 사용할만큼 대폭 향상됨. (a9이전까지는 그래도 반투명미러를 사용한 위상차방식이 찰상면 위상차보다 더 빠르고 잘잡기때문에 사용함. - 특히 크로스포인트 부분)
3. a9을 보면 플래그쉽치고 그립감이 너무 떨어짐. E마운트의 짧은 플렌지백으로 인해 두께를 두껍게 하면 밸런스가 떨어질 것으로 추측됨. a99계열의 그립감이 제일 무난해 보임.
4. 알파렌즈의 호환성을 해결하는 문제가 남음. 모터가 내장된 바디야 이미 a7을 통해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플래그쉽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빠르고 정확한 AF를 E마운트못지 않은 속도로 잡아낼수 있을지가 관건. 또한 모터 없는 렌즈를 위한 DC모터를 계속 사용할지 여부도 해결해야 할 사항.(개인적으로 SSM모터 바디내장이 가능하다면 바랄것이 없겠음.)
5. 렌즈의 노후화 - A마운트 렌즈도 사실 너무 고화소가 아니라면 충분히 쓰고 남을렌즈들이 즐비함. a99m3에서는 a99m2출시전 기대한 저화소 저노이즈 센서를 탑재하여, 핀/블러/노이즈의 해방과 함께 빠른 AF / 정확한 AF등을 구현해주면 a99m2를 마지막 바디라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뒤집고 또 통장을 보고있을듯함.
소니가 알파마운트를 손쉽게 버리지 못하는것도 큰 바디에는 아직까지는 E마운트보다 A마운트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이미 어느정도 베이스를 깔아놨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a9을 보며 뒤숭숭한 마음을 이렇게 달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