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남들에게 얘기하면 제 얼굴에 침뱉기라
여기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얘기가 길어질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시간이 지나서 중학교때 지금의 새엄마가 왔고
아빠를 원망하고 새엄마를 미워하고 잦은 터러블에
그렇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오랜시간 겪었고
지금은 새엄마와도 농담도 하며 잘 지냅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저희아빠가 보통 아버지들보다
부성애가 좀 강하신 편인데
동생이 금전을 요구했을때
자기 뜻대로 주지 않는다거나 하면
부모님 이혼문제로 자기가 엄청난 피해자인 마냥
아빠의 가슴을 후벼파는 비수꽂는 말들을 꺼내서
안줄수없게 만들어요
사람의 감정을 아주 교묘하게 이용해먹는 놈인데
아빠는 늘 알면서도 당해주셨어요
그렇다고 아빠가 저희한테 못해주신거 없어요
퇴근하고 집에 오셔서는 자식들 굶을까봐
밥이며 국은 항상 끓여 놓으셨고
동네슈퍼에도 저희들이 먹고싶은건 맘껏 먹게
돈을 걸어놓으시던지
아님 다음날 외상값을 늘 갚으셨어요
교복셔츠에 주름치마까지
빳빳히 늘 다림질 해주셨고
쉬는날엔 공부까지 손수 봐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남자 혼자 힘으로 저희 두남매 잘 키워주셨어요
동생이 삐뚤어진건 고등학교에서
일진같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시작된거 같아요
부모님 지갑에 손대는건 이루 말할수도 없고
술,담배는 기본에 수많은 거짓말들과
오토바이절도에 폭력
심지어 남의 가게를 터는 대범한까지....
결국 동생은 소년원에 갔다왔고
그 안에서 새사람이 되나 싶었지만
기대를 져버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으며
아빠는 늘 여전히 합의보러
빌러 다니셔야 했습니다
합의금만해도 왠만한
전세집은 구하고도 남았을거 같아요..
키도 생긴것도 그냥 멀쩡하게 생겼어요
말도 재치있게 잘하고 얘길 하다보면
아주 나쁜놈은 또 아닌거같아요
그런데 돌아서면 내가 언제
그런얘길 했나 하고돌변해요
거짓말을 워낙 잘해서 이제 나이 26인데
제대로 된 친구 하나도 없구요
예전에 같이 방황했던 친구들은 다 정신차려서
지금은 멀쩡하게 직장생활하고 다닌다는데
유독 저놈만 저렇게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 녀석은 돈을 주면 집에 들어오질 않아요
그렇다고 주지 않으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러니 안줄수가 없게 만들어요
아빠는 말씀하세요
'어떻게 돈 몇만원에 자식이 교도소에 들어가는걸 보겠냐'며...
그때는 미성년자였지만
성인이 되면서 요구금액은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붙여준 돈으로 뭘 하느냐.
피씨방에 전전하고 다녀요
게임에 미쳐 몇날 몇일을 씻지도 않고
피씨방에서 노숙을 하는거 같아요
폰 소액결제가 60만원 70만원씩 나오고
막아놓으면 또 어떻게 풀어서 자꾸 결제를 해요..
넉넉치 않은 형편에 폰요금 내주는것도 버거워요...
얼마나 게임 중독이 심했으면 엉덩이에 욕창같은
한선염이라는게 걸렸을까요?
자기도 죽겠는지 집에 들어와 병원 데리고 다니며
낫게해줬더니 살만하니까 또 집을 나갔습니다
그때가 군입대를 얼마 안남았을때에요
입대가 하루 남았는데 연락이 닿지않았고
입대 당일 새벽에 낯선 번호로 문자가 왔대요
다리몽둥이를 부셔버리겠다는둥,
기절해서 물을 뿌렸는데 깨어났다는 둥
살리고 싶으면 몇십만원을
붙이라는 자작 납치극이었어요
다들 속지말라고 말렸지만
아빠는 끝내 돈을 붙여주셨고
혹시나 훈련소에 나타날까봐 논산까지 같이 갔어요
입대 필수품을 사들고 기다렸었는데
눈이 안좋아 훈련소에 들어가는걸 놓쳤나싶어
입소식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동생이 섞여있을까봐
없는 동생을 찾아 눈물을 서럽게 흘리셨어요
결국 입대는 하지 않았고
그 한선염 병원 기록은 병무청인지 어딘지 보내서
아빠가 어떻게 해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두번째 입대날 믿기지않게 정말 군대를 갔고
면회를 갔더니 검정고시도 딸거고
앞날의 계획을 세워놨길래
정말로 이놈이 정신 차렸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이뤄졌다면
여기에 글을 안쓰겠죠
얼마전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3대독자라고 동생을 엄청 이뻐하셨었는데
부고 소식을 전하려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아서 카톡을 남겼더니 확인하고 나서는
곧바로 폰번호까지 바꿔버리고
장례식에는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어요
결국 할머니 영정사진은 손녀인 제가 들었고요
아빠 지인들도 왜 동생이 안오냐고
많이 의아해하셨어요
대충 둘러대긴 했지만 다들 눈치채신 모양이었어요
그러고도 공중전화든 뭐로든
당당하게 연락해서 그놈의 돈돈돈!
정말 제정신이 아닌거같고 귀신이라도 씌인거 같아요...
'그여자(새엄마)가 돈을 못주게 하냐,
내가 죽기전에 고모집과 아빠집에 불을 지르고 죽을거다
죽어도 곱게 안죽고 차에 뛰어들어 당신눈에 피눈물나게 할거다'
이런식의 협박 문자도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하다못해 이제는 자기명의로 대출까지 받았나봐요
직업도 없는놈이 3금융에 무슨수로
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받았는지
지금 이자에 이자가 불어나 액수가 어마무시하고..
이제 집에는 압류 들어온다는
우편물까지 날라왔다고 합니다.
형편이 넉넉치 않아 대출금을 갚아줄 상황도 안되고
갚아줄 생각도 없으시지만
만에하나 갚아준대도 또 대출을 받을꺼고..
집 명의든 가전제품이든
동생것이 아닌데 압류가 가능한가요?
사고는 저놈이 치고
뒷수습은 아빠가 온전히 다 감당하고
이런 피해들을 가족이 받고있으니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저는 나와서 살고있기때문에 덜하지만
부모님은 이 생활을 10년째 하고 계시니
노이로제 걸리셨어요..
아빠는 이제 살고싶은 생각이 없다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정신병원에 넣자하니
젊은놈인데 앞으로 사회생활에
지장 생길까 걱정되서 못하시고
심리치료를 받자니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난리칠거고
아, 일단 뭐 연락이 되고
집엘 들어와야 그것도 가능하겠죠
정말 진심 어린 조언 구합니다...
이미 사회생활 못하고 있는데 정신병력으로 사회생활 지장이 될 거나 있을까 싶습니다 근데 정신병원에 억지로 넣어놔도 본인 스스로 치료받을 의지 없으면 무의미하게 입퇴원만 반복할 겁니다 그리고 작년에 정신보건법 강제입원 부분 헌법위배된다고 판결나서 가족들이 강제입원 시키는 절차도 많이 까다로워졌을 겁니다
아버님 태도 보면 아들과 연끊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은데 작성자분이라도 어서 독립하셔야겠어요 아들 문제는 부모님이 감당하실 문제지 님까지 휘말리면 다같이 공멸할 뿐이에요
추천해서 많은 조언을 들으시도록 도와드리고 싶은데 익명은 베스트를 못가는걸로 알고있어요...ㅠ
본인재산이 아니면 압류가 안될텐데 무료법률상담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본격적인 재앙이 닥치기 전에 내치세요.
죄송하지만 동생을 본격적으로 망친건 아버지십니다.
동생 그냥 몇년 안본다 생각하시고 큰 맘먹고 이사도 가시고 연락도 다 끊어버리세요.
교도소도 보내시고 정신병원도 보내세요.
이대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님은 시집안가고 자기 인생 안꾸릴거에요?
결혼하시면 매일 집에 들이닥치게 하고 자제분들 공포에 떨게하고 아버지는 지금 안그만두시면 평생 동생 빚갚다가 돌아가시겠어요.
가족들 다 정신차리세요. 특히 아버님요...
절대 돈 갚아주면 안됍니다. 아버지께서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할듯요. .
이건 아버지께서 잘못하신게, 첨부터 최소한의 선을 그어놓으셨어야 해요.
니가 나랑 연을 끊기 싫다면, 이것 이것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 다른건 몰라도 이 선을 넘어가면 그땐 다신 안보는거다.
이걸 확실하게 말을 하고, 저 선을 넘었을땐 동생이 그걸 다시 어떻게든 원상태로 돌려놓기 전에는 다시 얼굴보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의 돈문제에서는 말이 안되는게.. 동생 대출이 있다고 해서 동생 명의도 아닌 아버지 집에 압류가 들어올수는 없죠.
그건 동생이 돈 받으려고 사기치는거거나, 채권자측에서 겁주려고 하는 소리죠. 걱정 안하셔도 됨.
와...
영화보다 더 하네요. 에휴...
솔직히 답이 없어요.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한두 명 봤는데 절대 영화처럼 개과천선 안합니다. 절대요.
아버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면 될듯한데....
그게 될지...아버지가 끝까지 못 놓으시면 작성자님이 큰맘먹고 나냐 그자식이냐 선택하시라하거나 작성자님까지 끌려들어가기전에 독립하시고 연락은 되도록 안하시는게....마음을 모질게 먹어야 한명이라도 삽니다. 동생분 하는거보니 삐끗하면 도박에도 손댈수있는것 같은데....천만원이나 빌렸다니 이미 손댔을수도있네요
작성자님이라도 마음 모질게 먹으세요....
최선은 아버지 설득해서 동생이랑 인연 끊는거고 그게 안되면 작성자님이라도....
동생놈이 가족을 가족으로 안 보는데, 아버님은 왜 참고 계시는지....
더 큰 일 저지르기 전에 내치시는 방법밖에 없어보이네요...
아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본인한텐 저런 행동이 '선' 입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앞으로 바람직한 삶을 살려고 마음을 먹어도 다시 원래 하던대로 하는 이유는 아마 이제까지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거겠죠. 지금부터 삶의 모습을 바꾸면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부정된다고 여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들을 차단해버리는 방법도 많이들 추천하시겠지만 차단이 진정으로 해결될지는 의문입니다. 여러명의 전문가와 상담하시는게 최우선입니다. 부디 건투를 빕니다.
내치셔야됩니다.
부모님이랑 님
그리고 남동생이 전화번호 알고있는 친척들이
연락처 바꾸거나 혹은 남동생번호 차단하시고요.
집이 자가라면 집 급매로 처리하시든
아니면 대출받으셔서 전세로든 다른집으로 옮기세요
그리고
법적으로 주소지 열람못하게 할수있었는데
제가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여튼 남동생이 등본이나 그런거 열람해서 새주소지 열람 못하게 만들으 놓으시고요.
남동생 정신병원 진료기록있으면
강제로 입원시킬수있으니까
강제로 입원시키시고요.
(이부분도 법이 바뀌었을수도있으니 강제입원되는곳 여러군데 연락해서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저런 사람은 본인탓으로
부모님이 죽거나 큰 사고를당해서 죽었다 살아 나거나
본인 잘못으로 본인 팔 다리 눈을 잃는다던가
그런경우 아니면 교도소 갔다 와서도 안달라지니까
기대 하지마시고요
인연끊으실 준비를 계획적으로 하시면서
강제입원절차 알아보세요
제가 장담하지만
현재 아버님이 이래저래 동생한테 뜯기는 돈보다
강제입원 시키는 한달 병원비가 훨씬 덜 듭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문제가 아니라 글씀본인이 더 문젭니다
아버지는 오래살아봤자예요.
아버님 나이드셔서 돌아가시거나 경제력없으시면
그다음 돈뜯을 타켓은 님입니다
글쓴님 나이 많으셔봤자 30대아닙니까?
백세시대예요.
남동생한테 5~60년 뜯기고 사시는수가 있습니다
아버님 한테 이부분 말씀드리고
동생때문에 하나남는 자식 인생까지 망치기 싫으면 제가 알려드린데고 하자고 하세요.
가장 시급한건 정신병원 강제입원갔군요.
도박손댄이상 님집 아버지직장 님직장
동네돈놀이하는 사람 몰려가는건 시간문젭니다
설마 남동생이 제데로된곳에 돈빌렸을꺼라 생각 안하시지요?
그 급이 점점 낮아질겁니다
그사람들은 법따위 필요 없는 사람들이예요
돈만받으면 무슨짓이든하죠
참고로 행동조는 한국인 잘 안씁니다
현행법으로 잡혀가도 상관없을 외노자들쓰지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댓글을 아버님께 보여드리는게 더 빠를듯싶습니다
동생 어쩌기 전에 일단 아버지부터 심리치료받으러 다니게 하세요... 지금 제일 큰 문제가 아버지가 동생에게 부채의식 있는거인데 이거부터 어쩌지 않으면 같은 문제만 반복되고 아버지 스트레스로 병오실겁니다.
그리고 아버지 치료시작하시면 동생은 쓰니님이 막는단 생각으로 집전화, 가족들 핸드폰번호 싹 바꾸세요. 솔직히 이사도 권하고 싶은데 그건 어려울 거 같고, 동생이랑 소통할 곳 하나정도는 남겨둬야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테데 이건 잘 생각하셔서 피해 적을 방법으로 하시고요.
문제의 동생분은... 아마 사회에서 내동댕이 쳐진 느낌으로 살고있어서 저런 상황이 된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에 불만 좀 있을때 쉬운길로만 다니다가 친구 잘못만나서 사고치고, 소년원도 가고, 학교도 제대로 못마치고... 당연히 사회나 직장적응도 못했을텐데, 문제는 그런 어려움에 직면했을때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하고 사고를 일으키면 아버지가 도와준다는 유아적 해결방식을 계속해서 쓰고있는거네요.
떼를 쓰면 아버지가 해결해준다는 방식은 어린시절로 그쳤어야 했는데, 나이먹으면서도 계속되면서 사회에서 마주치게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져 이제는 거의 그 방법밖에 못쓰게 된것 같고요... 아버지가 없던 군복무시절엔 일시적이나마 자기 장래를 다소 생각했다는 것을 보면 원래 그런 대응능력이 없었던건 아닌데, 사회 복귀하고 또 암울한 미래와 마주하고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퇴화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동생분이 소외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사회적, 정서적인 고립감이 자꾸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그게 아버지를 통해 가족에게 확산되는거죠.
그러니 제가 권하고 싶은건요, 일단 아버지부터 심리치료를 받으시면서 동생에 대한 부채의식과 의존심(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정도로 포기못하시는 것도 일종의 의존증입니다.)을 정리하게 하고, 그 사이 쓰니님은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동생에게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해주세요. 나이얘기도 미래얘기도 하지말고 그냥 너 고등학교 졸업장 따고싶냐고만 묻고, 따고싶다고 하면 검정고시 준비 도와줄테니 같이 하자고 하세요. 만약 여기서 좀 고민하더라도 한다고 하면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면 쓰니님이 직접 가르치시건 학원을 보내건 검정고시 합격할 때까지만 도와주면 아마 그 뒤로는 말썽이 대폭 줄어들거예요. 진짜로.
다만 검정고시 준비기간동안 최소 하루이틀에 한번씩 한시간 이상은 동생을 만나셔야 됩니다. 공부봐준다는 핑계로 만나서 할 말 있으면 하고 없으면 공부만 가르치시면 되요. 끝날때는 다음에 언제 만날지, 못만나게 되면 다음 만날 날짜랑 시간 꼭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만나시는 내내 절대로 부정적인 얘긴 하면 안됩니다. 앞으로 어쩔거냐, 이다음에 뭐할래, 이거라도 합격해서 블라블라 이런얘기하면 동생 다시 엇나갈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주로 얘기는 동생 생활 위주로 현재시점이야기를, 그리고 그간 가족사이에서 있던 얘기가 나오면 꼭 동생없어서 섭섭했다거나 너 있었으면 어떤어떤점이 달랐을거같다는 걸 '긍정적으로' 표현해주세요. 예를 들어 '저번에 부모님이랑 어디가서 뭘했는데 너 없어서 좀 아쉽더라. 넌 **를 잘했는데 너랑 갔으면 더 재밌었겠다.'라는 식으로 계속 긍정적인 어필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부모님이 동생을 생각한다기보다 쓰니님이 동생을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해주시고요.
위 주의사항 전부 사실상 동생의 고독감 경감을 위해 하는건데요, 지금 동생분은 사회적 연령은 어린애나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가족과 떨어져 사회에서 고립된 상태예요. 당연히 지금 슬프고 무섭고 돌아가고싶고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은데 집에 돌아가기엔 자기가 저지른 일이 있어서 돌아갈 수도 없고 능력도 없어서 아무데서나 빌붙어있다가 돈 떨어지면 문제일으키고 또 그걸 아버지가 해결해줘서 다시 볼 면목이 없는 악순환 상태거든요. 본인도 그걸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애먼 아버지나 가족들한테 화풀이해서 더욱 더 멀어지기만 하는 상황이고요. 그런 지금 상태에서 동생을 쫓아내버리면 나아지기는 커녕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선은 바로 앞에 본인이 제일 아쉬웠을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줘야되요. 그것도 강요나 마지못해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자신을 위해 스스로 해야하는 걸로요. 그 문제 해결을 위해 긴 시간은 아니더라도 차분하게 꾸준히 접촉하다보면 아마 조금씩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후로도 계속 나아질거고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일 크게 요구되는게 쓰니님의 인내심인데, 동생이 무슨 문제를 일으켜도 포기하지않고 화내지 않고 온화하고 의연하고 차분하게 지속적으로 케어를 해주셔야 되는데 아마... 보살되는 심정이실거라..... 제일 고생하실듯....;
그래서 일단 이렇게 제 나름의 해결방안을 쭉 적었지만... 보고서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그냥 포기하시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말이 쉽지 저게 사실상 천방지축인 사내애(미취학)이 예의범절 갖추게 만드는거나 마찬가지라 하다가 생불되실각이라... 꼭 하라고 강요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혹시 다 보시고 생각이 있으시다면 아동심리 또는 교육에 관한 책들과 함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세요. 아마 크게 도움이 될겁니다. 그럼 전 이만
아버지 동생 둘다 치료가 시급해보이네요.....
정말 죄송하지만 동생분은 사이코패스 같습니다 다른사람은 엊찌되어도 상관 없는 분인거 같아요
이건 아버님이 바뀌셔야..
새어머니랑 작상자님 버리시려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님도 선을 그으시는걸 보여주세요
이미 저사람은 사회생활 정상적으로 하긴 글렀으니.....
남에게 피해라도 덜 끼치게끔...정신과적인 치료와
가족내부의 재활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제와서 장래를 걱정해서....전과라도 없어야지..정신과병력이라도 없어야지..라기엔
일반에서는 거리가 멀어졌네여...
제가 보기엔 정신과 상담과 가족들의 물질적 지원을 끊는게 옳다고 봅니다.. 혼자 자작 납치극까지 하는거 보니 나중엔 칼들고 쫓아올까 무섭네여 상담을 해도 스스로가 깨닫기 전까지는 바뀌지 않을거라 보이네요.그리고 꼭 아버지와 새어머니 모시고 가셔서 치료받으세요 정말 중요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버지가 버릇을 그렇게 들여서 사고 칠 때마다 해결해주니... 믿는 구석이 있는 동생 분은 산전수전 협박의 고단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만든 거에요. 아버지는 절대 동생 포기 못하니 손 떼셨으면 해요... 아버지가 그리 사시는 건 본인 선택이지만 남은 님까지 같이 인생 저당잡혀 포기할 수 없잖아요... 경험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버님께서 약점 제대로 잡히셨네요
이용하는거죠 양아치들 하는짓 그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몇년 지나면 뉴스 나오겠어요
돈주라했는데 안줘서 살인했다
심각한것같습니다
집안 서열 1순위인 잡종입니다
아버님께서 죄책감이 크다는걸 이용하는듯
가족간에 심리치료 해보시는걸...
계속 거부한다면 어쩔수 없죠
전 아버님이 제일 문제인거같은데요.. 죄송한말이지만 아버님이 아들 망치신듯해요...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아닌건 아닌거죠.
그리고 성인인데 왜 뒷치다꺼리를 계속 하는지 모르겠어요; 성인이 괜히 성인이 아닐텐데..
이건 아버님부터 변하셔야 그나마 달라질듯 합니다;
잘못된건 바로 잡아야하는데 그걸 십년이상 이어왔으니..
주작이었으면 싶을정도로 기가막히네요.
근데요.. 작성자님도 어떻게 해야할지 이미 답은 알고있지 않나요?
5~6살 꼬마애도 아니고 26살짜리면.. 이미 글렀어요... 게다가 한두번도 아닌데...
님 가족들 인생까지 더더욱 피폐해지기 전에 끊으세요
어쨋든 난 글을 써서 도움을 구하는 글쓴님의 용기를 칭찬해요!
아버지께서 살고싶은 생각이 없다 하실 정도인데 3대 독자가 뭔 소용이에요
눈 딱 감고 핸드폰 번호부터 바꾸세요 그거 다 갚아주실 거 아니면서 계속 그러는 거 알면서 고작 일 때문에 유지하신다니...
번호 백업하시고 핸드폰이나 번호 바꾸시고 그 번호로 문자라도 번호 바뀌었다고 돌리시면 됩니다
26이고 군대도 갔다왔는데 그러면 병이에요 병
사람은 못 고쳐요 지금까지 책임을 다 아버지께서 져 주셨으니 책임이라는게 뭔지도 모르겠지요
정신병원이 힘들면 그냥 교도소를 보내세요
일절 끊어내셔야 악순환이 멈출테고, 아들도 정신 차립니다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 책임을 져 봐야 얼마나 무거운 건지 깨우쳐야 할 것 아니에요 ㅠㅠㅠ
윗 분들도 말씀해 주셨지만 그게 아들을 위한 길이란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글은 안읽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집안에 골치덩이 있는데 계속 질질끌면
집안전체가 난장판됩니다
가족도 가족같아야 끝까지 가는겁니다
아버님을 설득하시던가 못하시면 작성자분만이라도
도망가시길 바랍니다
부모된 심정으로 내 자식이 아무리 인간같지 않기로 서니 포기하자하니 부모의 도리를 못하는 것 같고 마음이 아픈 구석이 있으신 겁니다. 그렇게 자식이 잘못된 게 내탓인것 같아서요.
헌데 기질적으로 동생분이 심리적인 장애가 있으신 것 같네요. 같은 상황에서도 작성자님은 괜찮으신데 동생분은 손으로 안들었었다 뿐이지 입으로 아버지 마음을 난도질하고 심리적 우위에 서서 돈을 갈취해온 것입니다.
왜 그런 식으로 돈을 갈취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동생분은 자신의 욕구가 최우선시 되어있습니다. 사람이 신체 일부가 하나 없으면 아픈것처럼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부재하면 그건 정신이 아픈 거에요. 의사가 필요한 사람을 이제껏 병원에 데려가보질 않았으니 지금 중증이 된 것이죠.
일단 동생분 빼고 가족심리상담 받아보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세요. 부모에게는 참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자기자식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 인지하시고 방법을 찾으셔야 답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동생분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아닌거 같고..
그냥 오냐오냐 하다보니 버릇을 잘못 들였는데 그게 너무 길어디자 보니 극단적으로 점점 가게 된 케이스네요. 의외로 흔해요. (...)
제 주변에도 하나 있는데 저게 이제 나이가 들수록 사고의 규모가 커져서 -_-a. 갓 스무살 되자마자 해외 유학생으로 도박에 미쳐 다니다가 결국 한국 끌려들어가서도 빚잔치 벌이고.. 누나 결혼하는 함 들어오는 날 조폭들이 빚 받으러 나타나고... 나중엔 집문서 들고 튀고... 왠 여자애 혼전 임신으로 처가댁에 빌붙어 살게 되더군요. 강남에 아파트 두챈가 세챈가가 그 노무시키 빚잔치로 다 탕진.....
결론은 그냥 연끊고 아버님 심리 치료가 우선이에요.
아들내미는 아직 앞길 창창이고 성인이니 지 앞길 지가 책임져야 하는 나이구요. 지 잘못도 지가 책임져야 해요. 할만큼 하셨고- 어차피 심리치료도 같이 지내면서 잘 지내자 하고 하는 건데- 그게 본인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연 끊는 게 빠를 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아버님께서 죄의식? 같은게 너무 심하시고 그게 또 너무 오래되셨으니 아버님께서 지금 속이 많이 곯아있으실 겁니다..
솔직히 답이 없습니다.
그이유는 아버님은 절대 동생분을 내칠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님과같은 처지예요.
저는 오빠가 그런데 저희오빠는 새어머니를 때리기까지 했어요.
어찌어찌 힘겹게 아버지랑 친척들 다 모아놓고 제가 미친듯이 설득해서 강제로 정신병원 입원 시켰는데 결국엔 아버지가 한달도 못견디고 빼내왔습니다.
전 그냥 포기했어요.
다만 저한테 피해주지말라 주의구요.
이제 아빠돌아가시고 나면 전 가끔 아빠때문에 억지로 한두번씩 오빠보는것도 끊을거예요.
병명은 정신분열증이었는데 병원에서도 하도 찾아와서 빼내네마네하고 귀찮게하니까 병명을 경미한것으로 바꾸고 자기들은 발을 빼더라구요.
저희오빠보다 증상이 더심각해보입니다.
저희오빠는 겁쟁이라서 돈을그렇게는 쓰지 못했거든요.
제일큰문제는 아버님이세요.
동생을 그리 만든것도 키운것도 아버님이시구요.
상태를 이지경까지 만든것도 냉정하지만 아버님이세요.
본인이 느껴서 변화하지 않는이상은 절대절대절대 해결책이 없습니다.
아버님이 선택하신 인생이니 쓰니는 안타깝지만 지켜보고 존중해주는 수밖에 없어요.
절대안바뀌어요 그사람들
아버지나 동생이나
음...극단적으로 동생 내치지 않으면, 내가 가족과 인연을 끊겠다고 해보시는건... 동생을 감싸는 행동이 작성자님을 아프게 한다는걸 알게한다면,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요.
저는 착하질 않아서..저도 덩달아 난장필 것 같아요. 나야, 동생이야 하면서요...
요즘 하도 험한 뉴스들이 많아서.. 작성자님이나 부모님께서 육체적 해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혹시 모르는 일이니 모두 주의하시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댓글중에 익명a2Ztb님 내용이 제일 공감가네요. (위쪽에 매우 긴 댓글..) 사이코패스라던가 그렇다기 보단 스스로 패배의식이 만연해있다거나 포기에 길들여져서 아무것도 해보려하지 않고, 그냥 어릴때 해결방법 그대로 때를 쓰고있는게 맞는것 같아요.
사람이란게 어느순간 피해의식이 생기고, 거기서 부정적으로만 안주하게 되면 벗어날수 없잖아요? 동생분도 그러신게 아닌지... 근데 나이가 꽤 들어 돌이키기 늦은거같기도 하고...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네요ㅠ
동생분이 상담받으러 가기 힘들거같음 작성자님이나 부모님이라도 전문기관에 상담받아서 혹시나 해결책에 대해 알아볼순 없을까요?
아니면.. 익명님 말씀처럼 해결하는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너무 오래 지났거나 시기를 놓쳐버린거겠죠) 다른 많은 분들 말씀처럼 포기하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무엇보다 아버님이 너무 불쌍하시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그래도 곁을 안떠나신 새어머님도 대단하신것 같구요.
부디 이른시일내에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랄께요ㅠㅠ
26살에 군대까지 다녀왔는데도 정신 못차렸으면
아버님이 손때실때가 된거같은데
이렇게 만든것도 아버님이니 이제
내치는것도 아버님이 해야 할겁니다
아버님이 평생 책임질꺼 아니면 그렇게해야
부모님 먼저 떠나도 밥은 벌어먹을수 있겠죠
결론은 아버님이 결단을 내리셔야해요.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예요
지금 동생분은 정신이 이상해서 정신을 차려야하는게 아니라
그냥 저런 사람으로 큰거예요.
이미 교육은 끝났고 계기가 없다면 사람은 달라지지 않아요.
포기하세요
동생은 아버지의 만병의 근원일 뿐 고쳐지지않을겁니다.
연락처 끊을수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무시하고 차단하고 신경쓰지 않아야하는겁니다.
그러지않고 번호만 바꾼다고 큰의미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