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구정 여름휴가를 제외하고는
휴무없이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을가진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남편이 휴무없이 힘든건압니다
그렇지만 바깥일은 바깥일이고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분담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주말에 쉬니 다 제가해야된다는게 남편의 주장입니다
분담이라고해서 많은걸 바라지도않았습니다
쓰레기 밖에 버리기랑 화장실청소 딱 두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싫답니다
그래 백번양보해서 그런것들도 전부 제가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그래도
과자를 먹고난 쓰레기는 식탁위가 아닌 쓰레기통에 버리고
밥을 먹고난 설거지거리들은 물에 담구고
변기에 흘린 오줌은 휴지로 닦는등
기본적인건 본인이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가요?
어제 시댁엘 아침 일곱시반에 출발하는거였는데
저도 야근하고 집안일하느라 새벽세시 넘어서 잤고
남편은 새벽두시반에 퇴근하고 와서 잤습니다
저는 아침부터 나가서 일하고 집에와서 집안일하다가 남편보다 늦게자서
너무피곤했습니다
시댁가는길 45분입니다
남편보고 운전?이라고했더니 한다더군요
그래서 가는데 졸려서..
좀만자도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원래 졸리면 정신줄못잡고 졸음운전을하는 사람이라
안졸수있냐는 질문을 우회해서 한거였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무개념 개노답 게을러도 이렇게 게으를수없다라며
얼굴을 썩창을해가지곤 자라 자 이러면서
갑자기 과속을하고 옆차들한테 쌍욕을 퍼부우며 가더군요
전 그렇게 화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운전하는경우가 더 많은데
남편은 코골며 항상잡니다 200%잡니다
얼마전엔 할아버지장례식장가느라 수원에서 부산 왕복도
다 제가 했습니다
갈땐 남편은 코골며 한번도안깨고 자면서 갔고
돌아올땐 남편은가게땜에 저보다 먼저가야하는데
운전시키면 졸까봐 배려해서
제가 가져갈테니 편하게 ktx타고 가랬습니다
그 시댁가는운전 자기가했고
제가 좀자도되겠냐는 질문때문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화를냅니다
안맞는다는둥 끝내자는둥
저였으면 기왕 운전대잡은거
한명이라도 덜피곤하게 자라고하겠습니다
사랑을 받는 느낌이 없는데
전부 제가 다해주길바라니
저는 정말 파출부 운전기사밖에 안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연애경험이 많진않지만
남편은 남고 공대 기계쪽회사만 다녀서
정말 주변이 남자고
여자도 몇번없고 그 없는여자도 한달넘은적이없었습니다
여자가주변에없고
그나마 한명있는 시어머님은 우리아들을위해 모든다해주고 모든다희생하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여자를 배려하는 기본적인 매너조차도없습니다
저는 외동이고 힘든가정탓에 의지하지않고 독립적으로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회사에서도 무거운짐옮길때 스스로하곤합니다
그렇지만 남편은
장을봐도 오층계단 올라가는데
저도 짐을 똑같이 들길바래합니다
다해달라는건아니지만
좀 남자가 하면 좀 더 효율적인일은
남편이해줬음 좋겠는데
집안일 외적으로도 아무것도 안합니다
물배달이와도 들고나르는것도 저고
쌀이와도 일주일동안 신발장에서 안옮기길래 제가했습니다
그리고 여자경험이 없어서
여자에 이제 눈을뜬건지
정말 찝찝한일들이 한두번이아닙니다
잠자리도 거의 육개월이다되갑니다
놀라시겠지만
1년동거후1년결혼생활중입니다
신혼이에요
정말 저 이결혼 유지할수있을까요
https://cohabe.com/sisa/18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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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 지가 처먹은 과자봉지 치우는것도 노노 하는거 보면서... 저거랑 50년 이상 같이 살 수 있어요? 부인이 아니라 1부터 100까지 다 해줄 하녀 구한건데 진짜 노오답이예요. 울 어머니도 저런식으로 다 챙겨줘서 저거 심보 아는데 진짜 졸 쓰레기...
본인도 하지마세요ㅡ.굉장히 어려울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본인에 대해 이해와 배려도 하지 않고 자기 기분 자기 생각만 나타내는 사람의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잖아요?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반반으로 딱 나누길 바라면서 자기먹은 것조차 안 치우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죠....
작성자님 여자남자를 떠나서 인간관계에서 함께 살면서 님처럼 그렇게 배려해주고 양보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것같나요? 사실흔하지않습니다 다른사람을 생각해주는 걸보면 충분히좋은사람 만날수있는데 왜 그런식으로 취급받고사시나요.. 저도 외동이라서 혼자다하는 성격이라 공평하게 어떤부분은 제가더 많이줬더니 전남친이 처음엔 잘해주다가 나중에 지맘에안들면 남편분처럼 욕도하고 그러더군요 숨겼던
본성나온거지요 사람이 잘해줄순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잘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자기본성인것입니다 잘해주면더잘해주는 사람있습니다 지금 저렇게행동하는건 성별을떠나 인성이 한참 문제인거에요 친구사이에도 반반나눠도 친하면 더많은사람이 서로 더 도와주고아껴주는것처럼 저렇게 딱반반따지는건 오히려남이 하는거아닐까요 부부가 친구보다못한건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아이는 아직가지지않으시길바래요.. 그리고 지금 직장다니시니까 사회생활에서 더좋은사람을 많이사귀어놓으세요 저도 외동이고 혼자커서 처음엔 외로움때문에 전남친과 헤어지기힘들었는데 주변사람이 힘이돼서 시원하게차버리고 지금 저랑 성격비슷하고 훨씬 아껴주는사람만납니다 내가 외동이라고해서 혼자인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글로만 본다면..
남편분이 본인이 혜택보는건 권리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손해보는건 엄청 싫어하시네요
근데 그 기준이 너무 남편 자신만의 기준이에요..
배려는 둘째치더라도 기준을 세울때는 같이 세우는게 맞지 않나요..
일단 피임은 꼭하세요ㅠㅠ
부부상담이 필요해보이네여;;
상담받는거 어려워하시는데 이건 신혼이든말든 상관없어여...여기다 정리잘하셨으니까 나중에 기회봐서 상담한번 받으세여....
의외로 남자라는 생물이 단순해서 입출력이 잘되여....
전문가가 이거 틀리고 저게 맞습니다. 앞으로 그런식으로 하지마세요 등등 말해주면 잘기억해서 할때마다 죄책감때문에 잘안하게됩니다....
연애때는 모르셨었나보네요
단호하게 이야기 하셔야겠는데요. 맞벌이 하는 상황이면 그러면 안되는 거죠.
1년 동거할때 뭘 보신거죠..? 그때 다 파악하셨을 것 같은데
자녀는 낳지 마세요...피임 꼭 하시구요
저는 유지할수 없는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불행할바엔 직장 있으시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싱글로 돌아와 내 인생을 사는게 낫습니다.
이 결혼을 만약 계속 유지하게 되신다면...그뒤에 일어나는 이런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해 푸념하실 일은 없어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가정에 태어난 자녀인데 부모님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모두가 불행하네요. 미래의 자녀가 드리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주시고 기분나쁘게 듣지는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정말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는 행인보다 못한 남편이네요
동거 1년 하실 동안은 괜찮으셨어요? 보통 동거를 하게되면 생활습관 등은 다 파악이 되잖아요.
앞으로 어쩌실려고...
애라도 낳음 지금보다 더 힘들겠네요
궁예질일수도 있지만 혹시 전에 다른 일들이 있어서 남편분 태도가 그렇게 되신건 아닐까요? 깊은 대화를 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물론 글에 나타난 남편분 태도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거할 때 생활습관같은 거는 보셨을텐데
어쩌다 저렇게 이기적이고 꽉 막힌 사람이랑 결혼하셨어요... 글쓴님이 결혼으로 인해 희생하는게 남편보다 많은데 그냥 혼자사시는게 지금보다 나았겠네요. 피임 잘 하시고, 뭐 천성이 저런 사람이 얼마나 바뀔까 싶지만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잘 풀리시길요
마마보이까지 끝판왕이네... 저는 자기 몸 힘들어서 집안일 안하는 거는.. 그래 그렇다고 치고 남어가 주는데 기본이 안 돼있는거+그걸 기본이라 생각 안 하고 고치려고 안 하는거+ 가장 짜증나고 찌질한 자기 손해 보는거 죽도록 싫어하는거 이거로 진짜 못 살거 같은데요.
우리 아빠가 님 남편보단 훨씬 덜한데 그래도 약간 그래요. 대신 물건 들고 뭐하고 이런거 전혀 군소리 없죠. 엄마가 운전 더 잘하는데 장거리 그냥 너무 당연하게 아빠가 잡고요. 이런 아빠랑 살면서도 자식들이 왜 진작에 이혼 안해서 고생하고 우리까지 힘들게 만드냐 하는데... 솔직히 인성 핵구지네요. 저 같으면 이제라도 gg치겠습니다...
이기적인 마인드 끝판왕이네요
배려가 없을뿐더러 얼굴을 썩창을해가지곤 이라니...
진짜 상상이안되네요
아 현기증이 날 정도네요...
차라리 혼자인게 편할듯..저라면 못살아요 진심으로
진짜싫다..
차라리 아들이믄 훈육이라도해서 뜯어고치지 이건뭐.. 절레절레
글 제목처럼 파출부 아니면 진짜 엄마한테 다 넘기는 아들 보는 느낌이네요
이상하게.. 이런 남자도 결혼을 했구나...
본인 먹은 자리도 안 치우는 건 가사분담이 아니고 그냥 생활습관이 초딩만도 못한거에요ㅇㅇ!!!
무슨 소리에요.
파출부한텐 월급도 주고 욕도 하지않아요.
정해진 일만 하면 되구요.
그일 끝나면 퇴근도 해요.
수틀리면 그만둬도 됩니다.
이 정도면 그냥 노예 아니에요?
학대 수준인데...
이미 마음속에선 답을 정하고계신거같아요..피임 꼭 잘하시길
제 남편은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연애경험 제로에 가까운 완벽한 남자집단 소속인데
전혀 안그래요.
이런말하기 죄송하지만
여자를 대할줄 모르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성이 별로인것 같아요 상대에 대한 예의도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제남친도 남자집단 속에만 있는 직군이고
저도 남자집단 속에만 있는 직군입니다
안그래요 배려좋아요
아....... 내가 남편이랑 싸울때하는말
'나는 결혼한게 아니라 가정부로 온거 같다고
나 이제 가정부 안할꺼라고 '
근데 왜 사세요???
전 안살거에요
외벌이 인데도 아이씻기고 빨래 정리하고 청소하고 주말 차태워 나들이 다녀도 집사람 독박 육아라고 힘들어 하는데 저정도는 아니어도 지먹고 쓴건 치워여쥬
24시간운영하는 식당인데 남편분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잠시도 쉬지않고 일한다면 이해가 됩니다
이런 남편이면..... 없는게 낫겠어요 죄송합니다(_ _)
맞벌이인데 집안일 분담이 안되면 가사도우미 쓰세요.
일주일에 한 두번만 불러도 되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가 않네요
작성자님은 남편이 힘든건 알지만, 조금만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부군께서는, 내가 힘든데 넌 이것도 못하냐 라고 말하고 있어요
저는 좀 심하게 말해서 부군이 경미한 소시오패스라고 느껴집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는 사람과, 오래 지낼 수는 없습니다
가급적 부부클리닉이든 뭐든 해결책을 찾으셔야 할 것 같네요
이 상태가 오래되면 상처가 깊어져요
평생을 참거나 아님 이 사람을 바꿔보던가
둘다 자신이 없으면 답은 하나...
하...난 남자지만 저런 사람들 진짜 이해안가요.
개이기적인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