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은거같아 너의 휴일에 맞춰서 금요일 반차쓰고 오랜만에 간 여행
따듯한 햇살. 활짝핀 벚꽃. 너의 웃음까지
모든게 완벽해보이는 행복한 여행이었지.
술에취해 잠든 너의 핸드폰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너야 내 핸드폰을 종종 검사했지만
2년 넘게 만나면서 너의 핸드폰 검사한적 없었잖아?
근데 사람 촉이라는게 무섭다고 왠지 한번 봐야할꺼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핸드폰 잠금을 푸는건 어렵지않았어
현관 도어락 번호랑 똑같은 비번을 사용했기에 첫번째 시도에 바로 풀었지
갠톡방중에 낯익은 이름이 가장 먼저 보였어
너가 오래전부터 알고지내던 오빠이자 우리가 같이 활동했던 모임의 모임장...
혼자사는 그형집에 한두번 놀러간게 아니더군?
내집이 아니라서 깊은잠 못잤다는 얘기도 압권이었고
우리 저녁먹을때 니가 틀었던 노래들은 그형이 좋아하는 노래들이었다는것도 대단했어
그래도 단연 베스트는 생리달력 어플에 나를 만나지 않았던 두 날짜에 하트마크가 있는걸 봤을때였어
그리고 역시나 그날은 그형집에 간날이었지
그 새벽 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술마셨기에 운전을 할수도 없었고 잠을잘수도 없었고 그렇게 거의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다음날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평소처럼 손을잡고 농담을 던지고 웃으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 내가보기에도 내 멘탈 쫌 대단하네.
왜 바로 말하지 않았냐고?
그냥 내 스스로가 궁금했어. 넌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지만 과연 내가 이걸 극복해내고 널 용서할수 있을지...
그래서 일단 티를 안내고 하루를 평소와 같이 너랑 지내봤어. 근데 안되겠더라구
널 많이 사랑했지만 이건 사랑의 힘으로는 극복하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너 내려주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얘길 꺼낸거야.
아니라는 너의 부정은 금방 미안하다는 인정으로 바뀌었지
미움이나 원망은 의미없으니 난 그저 깔끔한 이별만을 원했어.
그래서 우리의 이 통화가 끝나면 일절 연락하거나 만나는일 없도록 해달라고, 그럼 이일도 주변인들한테 소문내지 않겠다는 조건도 제시한거야.
내가 착해서 상처받은건데 끝까지 착하게 되더라
근데 넌 어제부터 오늘까지 끊임없이 전화에 문자로 괴롭히면서 고통을 주네.
내 마지막 배려를 무시해버렸으니 그형과 나눈 대화 스샷을 토대로 우리의 주변부터 너의 직장 친구들한테까지 소문을 낼꺼야
그래서 널 정말 사랑했던 남자에게 준 상처는 평생 잊지말았으면 좋겠어 후회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
마음은 아프지만 나쁜사람 필터링된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금방 잊어버릴께
잘가렴 나쁘지만 한때는 소중했던 내 추억
아닌척 뒤통수치는 애들이 너무 많어...
지금은 슬프시겠지만요..!
새로운 사랑은 금방 또 오더라구요~
축하해여!!
화이팅 ㅡㅠ 저도 얼마전에 당한지라 딱히 해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하던거나 열심히 할려고 노력합니다.
바람피우는 사람들 진짜 똑같이 당해라
와...사람인가싶다..힘내세요!
혹시나 모르니.. 이글은 지우는게 낫지 않을까요..?
스샷 유출 시키시면서 소문 돌리지는 마세요. 이 게시물을 토대로 고소 당할 수 잇는 빌미를 제공하시는 겁니다. 복수 역시 악연으로서 하나의 인연으로 남습니다. 작성자님에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한번만 더 고민하시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굳이 스샷 증거가 아니더라도 소문은 여러 방법으로 내실 수 잇어요...
와.......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는 남자를 .......앞에두고 대체 왜......
으 개빡치겠다..
바람피는 사람들은 어짜피
언젠가는 그럴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변명한다고 상대방 탓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피해받는 사람은 잘못없어요 언제나 항상 그래요
떨쳐버리고 새출발 하시길 빕니다.
아..저도 몇 년전 벚꽃 구경하고..
여친집에 갔더니 새 등산화가 눈에 띄어 물었더니
새로 들어온 직장 상사가 줬다고 ㅋㅋ
산도 좋아하지 않으면서 그걸 왜 받았어??
알고보니 그 상사와 바람 났던 예전 여친아
불행하렴~^^
계속 오는 연락이
글쓴님 붙잡는거면
다시 만나세요
엄청 잘 해주시다가 넘어왔다 싶으면
그때 바람 피우세요
그냥 저같으면 그러겠습니다
하... 진짜 저런애들 많은것같네요...
답이없습니다 어떤심리인지 진짜...
자기 사랑하는남자 엿먹이면서 느끼는건지...
저도 정말100프로 마음준애한테 통수 심하게맞고
아직도 회복이 안되네요...
진심으로 사랑한사 람에 대한 배신감에 치가떨리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지만...
힘냅시다 작성자님...
법에 걸리지 않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서 소문내시길 바랍니다
멍하니 있다간 님이 쓰레기로 몰리는 수가 있어요
어쩌다 본 상대방의 핸드폰
정말 판도라의 상자더군요.
상상도 못했던 도덕성을 봤네요
헤어진지 이틀째에요.
아빠 환갑이라고 백만원 보태준 나한테... 그 돈으로 클럽에서 원나잇하며 용돈준 ㅈㄹ구 사는 쓰레기 요조숙녀 코스프레는 아직도 하고 다니니?
여튼 똥차야, 니가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서 엄청 고마워!
사라져줘서 얼마나 고마운가 느끼는 날이 올겁니다 ㅠㅠ
세상에는 X발것들이 너무많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정리부터 하고 하던지 하라고 제발좀!!!!
진짜 토나온다. 바람피는것들 똑같이 당했으면. 다음번엔 꼭 좋은사람만나세요! 힘내요!
저는 예전에 썸과 연애의 중간단계에 있었던 남자가 여친이 있는데 그걸 숨기고 절 꼬셨다는 걸 알고 소문을 어떻게 냈냐면요...가장 입이 싼 애를 불러서 맛있는걸 사주면서 그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하고 언니는 널 믿는다고. 소문내지 말라고 했더니 소문이 싹 퍼졌어요. 작성자님 소문을 내려면 지금 빨리 내세요. 상대방이 선수치면 진짜 기분이 더 슬퍼져요.
그리고..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