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마침 이번주 이탈리아 출장이라고 자기집에서
지내라고 하더라구요...
숙박비 굳었다고 좋아했는데 서울도착하는날
친구가 공항에서 전화가 와 하는말이
"말안한게 하나 있는데 집에 고양이가 있어.... 사료나 좀 챙겨줘...."
아. ...멘붕....
40평생 동물과 동거한적이 없어서ㅜㅜ
더군다나 내가 아는 고양이는 낯선 사람을 아주 경계하며
사람을 종으로 취급하는줄 알고 있는데...
첫날은 역시나 아주 경계를 하더군요....
삼일째인 지금은 그르렁거리면서 들러붙어 떨어지질 않아요. ..
계속 만지라고 부비부비하고 미치겠네ㅜㅜ
제발 뽀뽀만 하지마ㅜㅜ잘때도 창문에서 침대로 좀 뛰지마....
너 입냄새 좀 나는거 같애...사료냄새이긴 한거 같다만...
그리고 너 발톱아퍼...ㅜㅜ
미치겠음
러블이 대체로 사교성이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축복이다~생각하시고 열심히 애정 받아 주세요~~ㅎㅎ
저런 고양이 드물어요!
축복으로 여기세요.
냐옹이 : 비정규 집사도 정규집사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러시안 블루라는 종이 사람들에게 굉장히 친화적인 종이에요 애교도 많고 말도 많고 방충망에도 잘 매달리고ㅎㅎ
얘 여자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가 지 남자한테나 보일것 같은 꼬리 모양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위로 올라간다는건
널 신뢰한다..라는 의미였었던것 같은데...
나중에 그 친구는 안 보고 싶은데 고양이만 보고 싶어짐
꼬리가 애교넘치네요 ㅋㅋㅋ
애교쟁이네요 ㅋㅋㅋㅋ 저는 그저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고양이보러 서울 오고 싶어질 걸요ㅎㅎ
친구랑 싸워도 고양이는 생각나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