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친구도 아니고 내 파트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건
알게모르게 친한 친구대하는것만도 못하거든요..ㅎ
이게 당하는 상대방은 은연중에 알고있어요
이사람이 날 사랑하지않는다는거..
사귀는 그 시간동안 쭉 알고있으면서
괴롭고 상처받고 그러면서도 상대방을 놔주지못해
다시 또 상처받고 괴롭고.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어설프게 연애 안했으면.
단순히 외로워서 혹은 좋은사람이라
또는 싫지않아서 사귄다면
상대방에겐 누군가에게 절절히 사랑받을 기회를
빼앗는거에요.
무엇보다 그 사람의 자존감을 한없이 빼앗는
가장 좋은 수단이죠..
https://cohabe.com/sisa/170471
맞아요.. 사랑하지않아도 사귈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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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이랑 댓글보다가 생각나서 썼네여
뻘글써서 민망하지만 ㅠ
씁쓸하네요
흐.........어쩜 어떻게 이 글이 날 슬프게하냐..ㅠ
좀 더 일찍 이 글을 볼수있었더라면.... 그래도 마찬가지 였겠죠? ㅠ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그래 사귀자는 말 굳이 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충분히 우리 사귀고 있는거라는 상상의 나래속에서
몇개월을 보내고 몇일전에 헤어지자는 답을 받았지요..
해당글은 삭제됐군용 ㅠㅠ 저런..나는 진정 뻘글을 쓴게 되버렸당.
뻘글에 뻘댓좀 달아보자면, 나혼자 하는 사랑의 가장 슬픈점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악화된다는 거에요.
당신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냥 상대방이 당신을 '안' 사랑해서 그렇습니당.
자존감 깎아먹는 연애 다들 안하시길 뿅~!
하하 제가 그래서 놔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안좋아했어요
사람에게 막 대하는제가 너무너무 싫어지더라고요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는게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보내드림
지금 지나고 보니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을때 빨리 보내줬어야한다고 생각이들어요
서로에게 차라리 그게 낫더라고요
흠. 그건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사실 별 마음 없던 이성과 사귄 경험이 있어요. 아마 알게모르게 그사람에게 상처도 주고 괴롭게 만들었겠죠. 그러다가 결국 헤어졌는데. 정말로 사무치더라고요. 그게 후회인지 미안함인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지고 난후에야 얼마나 그사람에게 의지 했는지 다시 알게 됐죠.. 사실 그 경험이 있기 전까지는 좋아하는 마음이 별로 없는데 사귀는건 죄악이라고 생각 했고 지금도 조금은 그렇게 생각 하는것 같아요. 근데 그것도 또한 사랑을 만드는 방법이 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게 상대방을 괴롭게 만든다면 어서 빨리 정리 해야겠지만... 참 어렵네요 호
너무 공감가서 너무 슬프네요.
이글 보여주면서 말하고싶다.
그냥 솔직히 말하라고
난 못놓을것같으니깐 너가 놔달라고
연애할 때 제일 슬픈게
상대방이, 나에 대한 감정이 식어가는걸 표정으로 몸으로 느낄 때
놓아줘야 하는구나 하는 기분
놓아주면 바로 떠나갈걸 아는 기분은 진짜...
덜좋아하는 사람을 나쁜사람 만드는 글이네요
놓지 못하는 사람도 놓아주지 않는 사람도 책임은 반반입니다
그냥.. 처음에 확실히 거절해주면 좋을텐데..
ㅋㅋ 어디가서 나는 나쁜새낀가봐요ㅜㅠ 글이나 싸고 위로받을 생각만 좀 안했으면
ㅇㄱㄹㅇ ㅂㅂㅂㄱ...
왜 추천이 안되는거야ㅠㅠ
공감합니다..
사랑이 뭘까요
좋아함과 사랑함의 구분이 모호할때가 있어서
사랑한다는 확신없이 사귀어볼수도 있지않나 싶어요
사랑인줄알았는데
더 가까이 지내다가 그게 아님을 깨달을수도있고
사랑이라는 확신없이 만났는데
만나다가 마음이 깊어질수도 있구요
오늘부터 사귀는거다"라고 정하지않고도
만나다가 마음이 깊어지고 "사귀는 사이"가 되기도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본문과 다른 내용이지만 이성으로서의 애정과 인간으로서의 애정이 어케 다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인간적으론 참 좋은 사람인데, 이성으로선 잘 모르겠어, 라는 말을 제법 들어서 ㅠ,ㅠ
아프네요.
그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손을 놓아야 하는 걸까요?
감정이란건 추상적인거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할수도 없고,
때론 자신조차 자기 감정이 어떤지 확실히 모르겠다는 것도 이해하겠지만...
글쓴 님이 말씀하신건 좀더 확정적인 경우인거같아요.
연애 도중 한사람만 마음이 식었을때, 뻔하게 일방적인 사랑인데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때 등등.
더 좋아하는 쪽은 상처받는걸 알고서도, 상대가 없는 순간이 더 두렵기 때문에 놓지 못하는거에요.
언젠가 변할수도(날 사랑해줄수도) 있다는 희망도 갖고 있을거고.
사랑하지 않는 입장의 사람은, 모를 리가 없습니다. 알고서 그냥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두고 여러가질 충족하는거에요.
그런 사람들이 아주 악질이거나 악인까지는 아닐 겁니다. 그저 조금 우유부단하거나 이기적일 뿐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누군가를 상처입힌다는 자각이 있다면 주도권을 가진 입장에서 끊어내는게 맞습니다.
이런 상처는 긴 시간동안 곪고 썩어서 누군가에게 정말 깊은 고통으로 자리잡을수도 있거든요.
개개끼들
케바케인거 같은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서로에게 뭘 기대하고 뭘 생각하는지 어느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으면 좋긴 한것 같아요. 전 원래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도 많고 믿음이 강한 편이 아니라 사귀기 전 부터 누군가를 "사랑한다"라는 확신이 든 적이 두번 밖에 없어요. 심지어 가족도 사랑하는지 100% 확신 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마 미국 같은 경우는 사귀기도 전에 사랑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더 이상하긴 할거구요. 그래도 사랑하게 될 가능성은 있어야 사귀는게 도리에 맞다고는 생각해요. 다만, 확신이 드는 경우에만 행동 해야 한다는게 꼭 모두에게 좋은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지나고 보니 만나보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분도 몇 있고, 후회는 안 하지만 제가 자신에게 너무 기준이 강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