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은데 저도 예전에 몇번 다닌 적이 있습니다. 모델도 당연히 찍었고요. 대포나 사다리는 무거워서 아예 동원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처음 몇번 이후론 일절 안다닙니다.
중요한건 저런 곳에서 모델 찍는게 인물 촬영에 도움이 되느냐인데 제 경우엔 전혀 도움되지 않았습니다.
저런 곳에서 무슨 포즈 요구해서 하라고 할 수도 없고 조명 연출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또한 저런 모델 찍어서 예술적으로 포장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눈요기 그 이상도 아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그렇게 찍었던 모델 사진들 지금은 전혀 생각도 안나고 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아무튼 저런 모델 보다는 차라리 미네킹 세워 놓고 조명 연습하는게 백배 낫습니다. 굳이 눈요기가 필요하면 검색하면 천지로 나오고요. 스튜디오 모델 출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서 조명 다 알아서 설치해 주는대로 찍는 것은 사실상 본인 실력도 아니죠. 그냥 여자 구경하러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https://cohabe.com/sisa/16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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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의 모델 촬영이 님에게는 도움이 안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같아야할 필요는 없죠.
타인의 사진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가서 찍건 말건 그건 자유입니다. 하라마라 한 적은 없습니다.
하라마라 하진 않아도 그냥 여자 구경하러 가는지 아닌지 님이 어찌 아나요?
님이 행사장 가서 사진 한번 찍어서 올려봐 주시겠어요? 같은 조건으로 다른 분이 찍으신 사진하고 같은지 다른지 비교해보죠.ㅎ
전 모터쇼 모델분들 찍으러 다닙니다.
주 목적은 사진 연습하는게 아니라 장비특성 파악하러 다니는게 주입니다..
사실상 사진연습도 하긴하는데 스트로보 연습을 좀 합니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한사람만 주구장창 찍는게 아니라
이쪽부스 10컷 저쪽부스 10컷 이런식으로요.
조명값이 틀려서 조명값에 맞춘 스트로보 연습겸 다닙니다.
오늘은 크롭에서 풀프로 바꿔서 색감확인,화각확인하고 왔습니다.
집공간이 넓어서 가능하긴 하지만 그러려면 이거저서 잔뜩 사들여야되서 나중에 짐되거든요.
차라리 그럴바엔 바람쐴겸 2년에 한번씩 갑니다.
평소엔 차량이동이 많은 편이라 dslr은 왠만해선 가지고 다니며 순간샷을 자주 찍습니다.
연습이 아니라 그냥 평소에 찍고 다니는것 뿐...나가면 뭐 카메라는끼고 삽니다.
장농에 넣어두는 것도 아니고 평소 한번씩은 만지기때문에 방바닥에 굴러다녀도 신경안쓰니까요.
전 귀찮아서 안가지만
인물 찍고 싶은데 모델 해줄 사람이 없기도 하고 표정이나 돈받고 찍어 달라는 것도 아닌데 포즈나 이것 저것 시키기도 부담스럽고~ 프로 모델이 포즈 잡아주는거 찍어 보고 싶기는 할 것 같습니다~
한번 가고는 싶은데 부산시내 길이 워낙 험(?)해서... 거기 갈빠에 동해나 남해가서 해찍겠네요.
자동차보러가는데요..
좋은글 봅니다 . .!!
모터쇼에 가서 정작 차 사진은 안찍고
모델 사진만 죽어라 찍고..뭐하러 모터쇼 가는지..ㅋ
모터쇼는 전시회 타이틀 그대로 자동차가 주가 되는 행사입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관심이 있거나 가족 나들이 개념으로 오는 일반인이 먼저 배려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에서 레이싱 모델들을 세우니 이를 찍지 말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다만 모델 사진을 찍기 위해 온 사람들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당연히 민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먼저 조심해야 합니다. 내 돈 내고 들어와서 내가 찍겠다는데 니들이 먼 상관이냐? 같은 찍슬아치 마인드를 가진 사'진상'들 때문에 매년 모터쇼가 열릴 때마다 논란의 콜로세움이 열리곤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모터쇼에서 모델들을 퇴출해버렸음 좋겠습니다. 물론 다소 극단적인 의견이라 실현 가능성은 어렵겠지만요. 다행히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사들끼리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자동차 회사에서는 모델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세우지 않는 부스도 있으니 점점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을 배려하고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인드를 좀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비단 사진뿐만 아니라 어느 영역에서도 진상 부류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 따윈 없거든요.
본인이 아니라고 남도 아닐꺼라는 생각이네요
말대로 방에서 스토로보로 마네킹 찍는거랑 저런 행사장가서 연습하는거랑 뭐가 더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