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가장도 있습니다..

올해 32살 된 5살 3살 아들 둘 가진 결혼 만 4년차 외벌이 가장입니다.
요새 가정사 글들이 종종 올라오네요.
제 직업은 의료관련직입니다.
첫 직장 입사 후 만 7년이 넘었네요..
제 연봉은 올해 계약 후 3200만 정도 되네요.
한달 월급 실수령 230만원 정도 됩니다. 참 박봉이죠.
아무래도 한달 수입이 많지가 않아 와이프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퇴근 후 저녁식사후 아이들과 최대한 시간보내고 나서 밤에 투잡으로 대리운전도 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해서 버는돈은 매번 다르지만 무리하지 않고 일해서 40~50만원정도 가져옵니다.
제 한달 용돈은 홀수달 7만원, 짝수달 5만원 입니다.
와이프는 홀수달 5만원, 짝수달 7만원 이구요.
돈 관리는 전적으로 와이프한테 일임했습니다.
매달 적금 40만원씩 들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껏 모은돈 따져보니 현금으로 15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와이프한테 고마울 따름입니다.
결혼하고 살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아직 해본적이 없네요.
제 욕심 버리고 가족생각 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렵니다. 그냥 이런저런 넋두리로 봐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