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뉴스를 보다가
'돈 많이 받았다던데 뭘 어쩌라고 저러는건지...'
라고 하시길래
'와....내가 죽었어도 돈 받고 끝내셨을 분이시네.'
라고 했다가 크게 싸웠네요.
부모라고 다 자식 끔찍히 아끼는거 아니고
돈에 자식 넘길 부모들도 분명 세상에 있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돌 된 제 아들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돈이 아니라 이 세상을 다 주겠다한들
반드시 제 손으로 응징할겁니다.(이나라 법은 못믿겠어요)
자식이 없을땐 그 슬픔을 그렇게 공감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가지고나니 그 슬픔을 좀 알겠더라구요.
세월호 꼭 진상규명 되기를...
https://cohabe.com/sisa/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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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폄하하는 이들에게 '자기 자식이었어도...'이런 말 하지 마세요. 돈 몇푼이면 얼마든지 가족 팔아넘길 짐승들일뿐입니다.
제 생각에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아닐런지.. 지금은 세금 써가면서 남의 자식 시신 수습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막상 자신의 가족이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인지 참... 뭐라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돈이 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걸까.
그냥 생각을 접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가족들 생각 바뀌는거 보려면 한번 제가 그렇게 죽어봐야 될 것 같더라구요.
그러게요.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피해가 발생했을때 물질적 보상이나 감정적 위로 둘중의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요. 왜지? 중국집을 가도 짬짜면을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왜 둘다 받으면 안되는지 물어보면 어버버버함. 그게 가능하도록 사회적 합의 + 법으로 다 정해놓은건데? 자기가 그런 심각한 피해를 받아도 둘중 하나만 고를건가? 물질적 보상 OR 감정적 위로 둘중 하나만?
그리고 나서 사람들이 물질적 보상 고르면 어휴 돈이 그렇게 좋냐, 돈에 환장했니 라는 반응 보이면 그땐 꿋꿋하게 잘들 견디시려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임.
아니면 감정적 위로만 받을 사람들인가? 그런 분들은 자기가 사고났을때 가해자 찾아와서 어이구 죄송합니다 하고 무릎꿇고 사죄하면 "너의 죄를 사하노라. 돈은 필요 없노라. 치료비는 자가부담 하겠노라." 하실 분들이겠죠?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사건사고가 한두개도 아니고
아직도 저런 참사를 그저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음
자기 일로 생각해보면 절대 그렇게 생각 못할텐데
저도 어머니가 세월호 유족분들 보상금 많이 받고 인양하는데 돈 많이들어간다고 똥고집쟁이들이라고 말하시길래 얼마전에 크게 터트렸어요.
그게다 국민성금후원이 대다수고 정부에서 쓴돈 거의없다고.... 그때 증거인멸하고 철근숨기고 할려고 나라에서 사람들 다 죽인거라고.. 일부러 은폐한거라고.. 문재인님 빨갱이다 민주당은 다빨갱이다 이러시길래 단 한번이라도 토론하는거 제대로 본적있느냐. 그놈의 TV조선 MBN 채널A좀 그만보시라고 답답해서 샤우팅했어요. 어릴떈 정치에 관심이없어서 어머니가 믿으라는대로 믿었다가 나이를 먹고 진실에 가까워지니 제가 아는게 전부 거짓이고 숨겨진 조작이라는게 너무 분하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그랬어요.... 낮에 뉴스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한구 발견됬다고했을때 너무 기뻤었는데, 제발.. 무사히 돌아오셨기를..
자기는 저렇게 자식이 죽어도 땡깡 안부리고 수긍할 거라고 말한 사람 실제로 봤어요. 그것도 자기 친아들이 앞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주 가까운 친인척인데 그 뒤로 얼굴도 보기 싫어요.
ㅎㅎㅎㅎㅎㅎ 사이다 게시판에 올렸어도 될듯
공감합니다. 돈 많이 벌고 완전범죄만 보장되면 사람도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주위에 보이면 최대한 피해다녀야합니다. 가족이면 독립하세요.
전체적으로 뜻을 같이 하나. 괄호까지해서 강조한 우리나 법이 무엇이 문제인지 궁금하군요.
우리나라를 이지경까지 몰고 온건. . .이명박이나 박근혜도 아닌. . .위와 같은 국민들의 도덕 불감증이라 생각합니다. . .
범죄자도 경제만 살릴 수 있다는 도덕 불감증이 괜찮다는 도덕불감증이 쥐박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 .수없는 사람을 강O,고문교ㅣ사,살인교사 한 사람도 경제대통령이란 이름으로 후대에 존경받으며, 그 딸까지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도덕불감증. . .300여명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마저도 천박한 자본의 논리를 들이대며 비인도적인 발언을 아무런 꺼리낌이나 죄책감없이 내뱉을 수 있는 도덕불감증. . .
그리고 이런 도덕불감증이. .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앞날을 더욱더 암울하게 만들 겁니다. . .지금의 헬조선 보다 더 암울하게. . .
저희 엄마는 전에 저랑 살인범 얘기를 하다가,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그 자식 끝까지 찾아내서 내 손으로 죽이겠다고 눈에 눈물까지 고이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작성자님의 부모 마음이라는거 가까이서 본 적 있어서 이해가요.
2아이 키우는데 하나는 33개월 하나는 2개월 짜리인데 .. 누가와서 한 아이당 100억씩 주고 데려가서 잘키워 주겠다. 하더라도 콧방귀도 끼지 않겠다. 하는게 정상적인 부모 마음이랍니다.
돈받았다고 모든게 끝났다라고 말하거나 생각하시는분은 지 양손 잘라내고 대신 백억씩 준다하면 좋다고 잘라낼 사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