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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칼춤을 이재명만이 출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딴지 구경갔다가 퍼옵니다.



■ 피드백

저 쪽(손가락인지 발가락인지...)에서 하도 '칼춤'타령을 해 대니 저도 모르게 칼춤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의를 바로세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문재인이라고 생각함에 따라 그러한 의미로
이 글에서 '칼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칼춤은 누가 칼을 쥐고 추느냐에 따라 "정의의 구현"이 될 수도 있고,
"사리분별 원칙없는 망나니의 칼부림"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표현에 더 신중을 기하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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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밑에서 좀 어이없는 글을 봐서 오랜만에 긴 글 좀 써 봐야겠습니다.
 
이재명이 그래도 아직 쓸만한 사람이라 생각하신다고요?
왜 칼춤을 이재명만이 출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거야 문재인씨가 그 동안 매체에서 온화한 모습만 보여줘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쳐도, 
이재명은 현실속에서 더러운 적폐들과 수차례 타협하고 살아온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적 정치인입니다. 
그는 과거 라디오에서 자신이 일베와 같은 처지에 있었다고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그랬습니다. '일베'였던 그는 자신의 일신영달을 위해 정치적 행동을 기회삼아 타협하여 민주당에 왔고, 
정통과 박스떼기가 되었었으며, 성남시장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시장과 철거민에 얽힌 이야기는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뒤에야 그는 오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후보로써 올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은 그런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온갖 센 척은 다 하는데 실속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앞선 후보자경선 토론회에서 이미 음주운전 전과, 검사사칭방조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그는, 
"모두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상처."였다는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대선후보가, 그런 사람들만 나올 만한 자리인가요? 
 
이에 반해 문재인씨는 어떤가요?
이재명이 실속없는 외강내유한 사람이라면 비리와 적폐 앞에서 이재명보다 훨씬 더 무지막지하게
칼 빼들고 목아지 베고 다닐 수 있는 외유내강한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흔히 대표적 친노로 문재인씨를 많이 거론하면서 그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곧잘 비교하기도 하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지극히도 인간적이며 감성주의적이셨다면, 문재인씨는 정 반대인 사람입니다. 
지극히도 이성적이면서 원칙주의자인 사람이 바로 정치인 문재인이고 인간 문재인입니다. 
 
어쩌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문재인씨의 그런 면모를 알아보시고, 
한없이 인간적이며 감성주의적인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보(補)할 수 있는 진정한 내 사람이 바로 문재인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기에 그를 '진정한 친구'라고 여기셨고 비서실장으로 곁에 두기도 하셨던 것이겠지요. 
 
문재인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면서 평소 비리나 부정한 청탁과 그 어떤 타협도 없는 자세로 살아와
도덕성 면에서는 그 어떤 흠결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단순히 도덕성만 훌륭한 사람이냐고 한다면 그도 그렇지 않은 것이,  
문재인씨가 참여정부 정무직 공무원(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절, 
청와대에서 그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정무직 공무원 문재인씨'에 대해 털어놓았던 얘기들에서도
그가 얼마나 독하고 무서운 사람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일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온화하고 우유부단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편하게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면서도 때로는 융통성마저 없어 보일 정도로 냉정하기가 그지 없으며,
일의 맺고 끊음이 철두철미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자신과 주변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여,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비서관 재직 시절에는 아내에게 자신과 상의 한마디 없이
절대 주변인과 사사롭게 만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동창회 모임, 친인척들의 부름, 심지어 모교에서 상을 준다고 불렀는데도 정무직 공무원 신분을 이유로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문재인씨가 민정수석비서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자, STX에서 배를 타며 선장으로 일하던 친동생
문재익씨는 더 이상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육상근무상의 고위직으로 승진을 하게 되는데,
이를 알게된 문재인 비서실장이 동생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어 "STX에서 너를 그렇게 도와줘도,
내가 STX에 도움을 줄 일은 없을테니 당장 다시 배 타러 돌아가라."고 했다는 일화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가진 신념의 눈으로 명확한 답이 보이는 문제 앞에서는 그 어떤 타협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문재인입니다. 
"안돼! 이미 끝났어. 세상 끝나도 봐주고 뭐고 없어. 돌아가. 넌 이제 끝났어." 
이런 사람인 것입니다.  
 
그가 영입한 사람들과 그를 돕는 우군들의 면면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
경찰 출신 표창원 의원.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 모든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검사 출신의 조응천 의원.
공보담당 손혜원 의원. 
 
모두 하나같이 야성적이고 전투적인 사람들입니다. 
검사 출신, 경찰 출신, 국정원 출신, 광고(공보)담당... 
정권만 잡으면 언제든지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칼을 빼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말고는 칼춤을 출 만한 사람이 없다고요? 
문재인씨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당신이 몰라서 그런 겁니다. 
 
이재명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떠오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재명 본인도 그렇거니와 그를 도와 칼춤을 출 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믿어보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만은,  
 
이 엉망진창인 현실 속에서,
친구들로부터 선물받은 SM5 차량을 타고 다니며
불법대선자금 회계책임자로써 아파트 구입에 대선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은 사람,
 
음주운전 전과와 검사사칭방조 등은 모두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상처였다는 망발을 일삼는 그 사람과  
문재인씨를 비교하지 마십시오. 
 
대선이 동네 이장 선거도 아니고,
야당대선후보라는 자격에 먹칠을 하고 있는 그 사람들과 문재인씨는 살아온 인생의 격이 다른 사람입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하고 신명나게 칼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오직 문재인씨 하나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이박근혜다
#바른정당도박근혜다
#박근혜구속하라

댓글
  • DEA 2017/03/29 00:00

    와나~~~ 극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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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1,100일 2017/03/29 00:01

    사람이 먼저다.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여든다.
    유유상종이다.
    좋은 사람곁에는 늘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래서 그사람을 알려면 주변을 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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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총각 2017/03/29 00:44

    원균은 이순신을 비방하면서 자기라면 남해안의 왜구를 선제공격해서 다 쓸어버릴 수 있다고 호언했습니다. 국왕 및 다수의 신료들은 이순신에게 죄를 물어 소환하고 그 자리에 원균을 앉혔습니다. 이순신은 패배하고 도망가기에 바빴던 자신들과 너무도 비교되는 존재였죠. 그리고 연전연승하는 수군이 공세적으로 왜군을 공격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조선수군은 무적이고 원균이라면 과감하게 해낼 만한 장수라고 여겼던 것이죠.
    적폐청산이란 시대과제는 아마도 신중히 접근하여 처절하게 맞서야 가능한 일일 겁니다. 능력도 불확실하고 비리도 많은 인물이 시원하게 장담한다고 덜컥 맡겨선 안될 일입니다. 통진잔당, 일베, 국정원이 아닌 순수한 지지자들은 부디 의심을 가지고 깊이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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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말마 2017/03/29 01:34

    문재인은 정말 할 말은 하는 사람이죠.
    아무도 입밖에 꺼내지 않았던 MBC의 문제를
    사회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토론시간까지 소비해가며
    그야말로 MBC에서 MBC를 박살내던 모습에서는 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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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의고수 2017/03/29 02:23

    헌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정당한 권력행사로 적폐세력을 몰아내줄것이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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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33 2017/03/29 02:29

    아우 저 '공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이읍읍 음성지원 되고 토할 거 같은 병 걸렸어요. 아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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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발이_ 2017/03/29 02:51

    법과 원칙이라는 말 자체는 좋죠
    그런데 법대로 해봐야 무전유죄 유전무죄 인데다가 원칙대로 해도 길어야 15년이고 대부분 모범수 또는 사면 받고 나옵니다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건 권력을 휘두르고 돈으로 힘없는 사람들 밟고 살아온 자들을 전재산 몰수 해서 그 일가를 거지로 만들고 평생 감옥에서 썩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법과 원칙대로 하면 절대 불가능 합니다
    지금 당장은 박근혜 탄핵되고 최순실은 감옥에 들어가 있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분이 정권교체도 하면 이명박이도 무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런데 수십년 후에는 어떨것 같습니까?
    이명박근혜최순실은 천수를 누리며 풍족하게 떵떵거리고 잘 살겁니다 그 자손들 역시 불로소득 최상위 계층으로 잘먹고 잘삽니다
    여러분들 아니 우리나라 누구보다도 더......
    그래서 이번 겨울에 이재명의 인기가 그렇게나 올랐었던 겁니다 칼춤이라는 말에서 또라이 기질이 보였으니까요
    사람들이 진정원하는건 법과 원칙에 따른 처벌이 아니라 암덩어리 제거, 해충박멸입니다
    이번 정권교체가 마지막 기회가 될겁니다
    다음은 없습니다 이번에 평화시위로 박근혜를 끌어내렸다고 자화자찬 많이 하는데 이거 두번은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민주정권이 계속되면서 저들과 야합하지 않고 철저하게 삭초제근 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은 다음 세대들은 정말로 길들여진 개, 돼지로 살게 됩니다
    이번에도 또다시 풀밭을 헤집어 뱀을 건드려 놓기만 하고서 정권넘어가면 더 이상은 희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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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태풍 2017/03/29 03:44

    칼춤도 여러 질이지
    두테르테도 칼춤 추는 거고
    독일의 히틀러 부역자 처단도 칼춤 추는 거다.
    국민의 칼자루를 맡은 자가
    어떤 가치관과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평생을 법과 원칙, 상식, 경청, 청렴으로 살아온 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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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나뚜레 2017/03/29 07:04

    지금은  적폐에대한  징벌이 필요한것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공정을  이야기하니  상대적으로  약하게느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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