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d3의 고질병중에 고무그립 늘어짐과
액정이 뿌옇게 되는 현상이 있죠
카메라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사용하다 보면 귀찮은건 사링입니다.
특히 메모리 커버의 고무그립 늘어짐은 커버를 통으로
교체해야 하는지라 분해가 필수,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센터 도움을 받죠
근데 무슨 자신감인지 내가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주말을 기해 실행해 옮겼습니다
구글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찾아보니 수리 메뉴얼, 분해 경험담(영어)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 분해 중간에 실수로 배선이 막 뽑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세히 사진을 찍어 남기겠다는 계획도
사태수습에 우선 집중하다 보니 많이 남기지 못했네요
그래도 한번 뜯고 나니 다음부터는 액정 청소도 스스로 가능해졌고
뒷판 관련 불량이 생기면 부품 사다가 자가로 수리 가능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덕분에 새 바디 쓰는 기분을 느끼네요
손재주 좋으신 분들은 도전할만한 diy 같습니다 단 추천은 못 합니다ㅋㅋ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건 확실하네요ㄷㄷ
대단까지는 아니고 수리 메뉴얼 열심히 보면서 혼자 상상으로 시뮬레이션 한게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그래도 돌발상황은 발생하더라고요 ㅠㅠ
바닥 하판도 ebay 보면 기종별로 파는데 얼마 안하죠. 하판 칠 벗겨진거 거슬리면 한번 교체해 볼려다가 근데 바닥 칠 벗겨져서 성능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해서;;;
고무그립 사는데 이베이랑 알리익스프레스 찾아봤는데 알리가 가격대비 나아 보이더라고요. 조금 깎아서 산것도 있고 ㅎ
중고 파실때
"자가 수리한 적 있음" 이러셔야 할 듯...
이참에 올 분해 하셔서 동영상으로 올려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