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이 봄을 보낼 수있을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커플들 뽀뽀하면서 지나가도 돌을본듯이 그냥 지나칠 수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어렵네요. 커플분들이야 이 봄과 이 시간을 즐기면 되지만 솔로분들은
어떻게 보내세요? 안 힘드세요? 연애게시판은 다 커플들이라서 이런 답답함에
답을 주실 솔로 동지들은 안 계신가요? 어렸을 때는 내가 돈이 없고 백수라서
그렇지 언제라도 여자 만날 수있을 거라고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모쏠인 상태로
마흔 될까봐 걱정돼요. 저는 여자들에게 이상형인 남자가 아니거든요. 이성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많은 조건, 그 중에서도 다들 남자친구에게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조건들을 포기한 여자만이 저랑 만날 거같아요.
제가 남잔데 감정이 북받칠 때가 많고 팔아먹을 수도 없는 감수성은 더럽게 예민해서 요즘 봄을 타고 있네요.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이렇게 자주 연게를 찾게 됩니다.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우리도 님과 같아요...
여기에 물어 봐도 오유인들은.. 주륵..
저도 같습니다. 혼자있는시간 영화보거나. 게임하거나ㅡ 드라마보거나 .만화보거나 예능을 보거나 . 가보지 못한곳에가서 산책이나 여행을 한다거나 하면서 달랩니다.
오유에서도 몇번 본 말인데, 강연에서 누가 한말이예요.
혼자일때 행복한 사람이 연애할때도 행복하다고.
행복은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면 더 힘들어진다고.
힘들어하시기보다는 솔로인 지금 이순간을 더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솔로라서 소개팅도 할수 있고, 솔로라서 친구와 늦게까지 술먹을 수 있는 것 등등
없다고 조급해 하지말고 너무 자신을 나무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익숙해서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
ㅎㅎ 언젠가는 나타날거예요, 진심을 다해 사랑해줄 수 있는 한 사람이요! 파이팅팅팅!!
단점이 열개더라도 강렬하게 땡기는 장점 두세개 있는사람이 큰 단점도 장점도 없는 사람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거예요.
장점을 살려보세요
외로미 ㅠㅠ 봄타서 슬퍼요 ㅠㅠㅠㅠ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고, 또 모방합니다.
글쓴님이 본인을 욕망하시면, 상대도 글쓴님을 욕망하시게 됩니다.
반면 글쓴님이 상대를 욕망하시면, 상대도 본인을 욕망하게 됩니다.
결국은 자기확신의 문제입니다. 자기가 자기의 가치를 알아보고 소중히 하면, 상대도 그것에 자연히 끌리게 됩니다. 여성분들은 이걸 '근자감' 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연애도 자주 하고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들 중엔 이기적인 나르시스트가 많습니다. 이기적일 필요까진 없으시나, 본인에 대해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그래서 본인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다른사람과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나요?
본인의 장점이 있다면 그걸 매력적이게 만들어 보세요..
서로 포기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행복하지 않아요.
상대방의 매력을 보고 사랑에 빠지시길 바랍니다.
연애를 꿈꾸신다면 그만큼 노력을 하세요
본인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사랑해주나요?
봄은 벚꽃 피고 샤방샤방 봄이라서 외롭고
여름에는 더운데도 꼭 붙어 있는 커플들 보며 더 외롭고
가을은 가뜩이나 쓸쓸하고 가을 타는데 더 외롭고
겨울은 안 그래도 추운데 혼자라서 더 춥네요...
씩씩한 솔로징어로 살아보려 애쓰지만 외로움은 어찌할 수가 없어요ㅜㅜ
저두요 ㅠㅠ
전 모쏠은 아니지만
헤어지고 난 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 가뜩이나 봄도 심하게 타는 성격인데 ㅠㅠㅠㅠㅠㅠ
작성자님이라도
올 봄 따스한 연인 만나시게 되길
바래볼게요 :)
반대로 연애가 너무 귀찮고 하나도 부럽지 않네요 혼자가 얼마나 편하고 자유로운데요!
나이 서른에 연애. 결혼 포기했어요 연애 못한다고 자존심 상하진 않고 오히려 돈아껴서 혼자 여행다니는 재미로 삽니다 ㅎㅎ
같이 힘 내요!!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지인들과 어울려 술 한 잔 하고
직장에서 즐겁게 일도 하고..
저도 낼모레 40 가까이 가지만
뭔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아요
혼자라서 외롭다기보다는
혼자일 시간이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하니
더 바빠지고 사는게 즐거워요
그러면서 꾸준히 내실을 키우다보면
그에맞는 사람이 나타나겠...
신경 안쓰고 운동하고 옷 멋진거 입어보려고 하고 지금 자기 일에 집중하려고 한번 해봐요
신경 안쓰는게 좋아여
저도 그러는중... 눔물..
지병있어 결혼은 물건너갔다 싶고 애초에 환상도 없고 연애만 하고싶은데 사는 동네가 일찍결혼/생명의 땅이라 연애도 포기했어요ㅋㅋ 다들 결혼을 생각하셔서......내가 뭐라고 남의 집 귀한아들 데려다 희망고문 시키나 싶어서..
익숙해지니 의외로 세상 편하고 좋긴합니다 내시간 스케쥴 잡을때 눈치 안봐도 되서ㅎ
음..좀 다른 얘길수도 있는데
전 솔로가 되면 공부를 시작해요.
그동안 따고 싶었던 자격증이나 필요한 공부같은거요.
데이트한다고 방해받을 일도 없고 남친 지금 뭐하는지 신경쓸 필요없고 내가 뭘하든 전화올 사람도 없으니 집중하기 편하드라구요.
님도 남들 데이트할때 공부같은거 해보시면 어떨까요. 외로울 시간도 없고 스펙도 올라가고..그러다보면 좋으신 분 만날수도 있잖아요.
전 남친의 똑똑하고 지적인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모르는거 물어볼때마다 설명해주는거 듣거나 못하는거 해결해줄때마다 새롭게 반해요.
미래 여친의 반함포인트를 위해! 화이팅!
다른 남자친구에게 가진 조건을 포기한여자만이
글쓴님과 사귀어주신다고 하셨는데
남자한테 빠질땐 조건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남자가 스스로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그래서
나도 그사람 바운더리 안에서 ..
그 사람의 소중함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을때 그사람이 정말 좋아졌어요.
글쓴님도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가꾸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 오유인이 되었지만..
...
..
왠지 탈출하시려는것 같아서 오유공안당국에
신고했어요.
탈출하려는자에겐 자비가 없지.
전 여잔데 30 넘어서 첫 연애할 때까지 비슷한 걱정했네요. 그 당시에 지인 중에 참하고 예쁘게 생긴 언니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야지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남자친구한테 먼저 말 걸었다고. 저도 제 남편한테 카페에서 먼저 말 걸었고, 제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할 맘이 있으면 끊임없이 노력하다 어느새 결혼하더라구요. 포기하지 마세요. 어딘가에서 글쓴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을거에요 ㅎㅎ 홧팅!!
전 스스로를 넘 자랑스럽게 여겨서 문제..
전 둘일때 행복한거보다 다툼과 이별의 고통이 더 크더라고요.
고독하지만 차라리 혼자인게 낫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전 애인한테 호되게 배신을 당했더니 누구도 믿고 싶지도 사랑하고 싶지도 않네요...
하지만 원래 외로움을 잘 안 타기도 하고, 취미에 폴인럽 했더니 하나도 외롭지 않아요.
절대 저를 상처 주지 않는 폴리곤 남친(...)들과 사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써보세요.
단순하지만 가장 간단하고
간단하지만 어렵기도한 해결책
밖을 안 나가면 됩니다!
농사를 지으면 봄엔 일하느라 바뻐 사람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커플따위 안보면 그만이죠.
제가 알던 모쏠 오빠도 결혼해서 둘째까지 낳고 잘 살고있어요^^ 흔히 막 여자들한테 인기있던 스타일이 아니라.. 농담반 진담반 누가 데려갈까.. 걱정이었던 때도 있었는데ㅎㅎ 일하던 곳에서 짝을 만나 속전속결 결혼까지 가더라구요.. 겉모습은 몰라도 듬직하고 착한 오빠거든여.. 여자분들이 또 그런 속이 참하고 순수한 분들 선호합니다. 자신감 잃지 마세요
마흔을 넘겼는데...
작성자님 같은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오징어라서 이해 합니다 ㅡ.ㅡ;;;;;;;;;;;
그냥 운명이려니 해요... ㅋㅋ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가져보시는게... 요즘 세상에는 이성말고도 충분히 즐기며 살수있는 것들이 무궁무진 하고요. 부수적인 효과로 운동이나 취미 동호회 같은데서 우연찮게 커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유리바닥이라면
나는 항상 불안할 것이다.
사실 고층바닥재로 쓸 정도로 안전한 것이지만
그 곳에 서 있는 나는 항상 불안하다.
마치 유리가 깨져서 저 아득한 바닥으로 떨어질 것 만 같다.
옆에 있는 여자가 딛고 있는 블럭으로 이동하면
안전할까 생각해봤지만 그 곳 역시 유리바닥이다.
오히려 둘이 서게되면 무게때문에 더 위험할 것 같다.
유리바닥은 사실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 내가 서 있는곳을 유리바닥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그 어디를 간다한들 그 불안함이 채워질 수 있을까?
바닥이 단단하고 두꺼운 판으로 바뀐다면
나는 홀로서도 편안할 것이며 함께하면 아늑하고 행복할 것이다.
형아 내가있어요! 찡긋!>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