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 일화

브리티쉬 인베이젼으로 잔뜩 어깨에 힘이갔던 영국의 아티스트들.
벽에는 "Clapton is god"이란 낙서가 있었고, 그야말로 날고기는 아티스트들의 르네상스시대였음.
그러던 어느날 "지미 헨드릭스"가 나타납니다.
어느날 영국 그룹 "더후"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젠트가 에릭 클랩튼을 찾아가
"에릭 우리 영화나 보러갈래?"라고 말해서 에릭 클랩튼이 그러자하고 극장에 갔다고 합니다.
사실 둘은 친구도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려 불이 꺼졌을때, 피트가 에릭에게 말을 합니다.
"에릭, 우리 깡통차게 생겼어~"
바로 지미헨드릭스를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history of rock & roll이란 다큐에서 나온 부분입니다.
또한 카를로스 산타나는 지미헨드릭스의 연주를 처음 듣고
"일종의 묘한 화학작용을 보는것 같았다. 마치 연금술사 같았다."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미헨드릭스의 1969 우드스탁 앨범을 제일 아끼는데 친구놈이 DVD를 분실해서. ㅠㅠ
이번에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제가 분실한 dvd는 컬러만 나오는데 이건 흑백과 컬러가 믹스되어있더군요. ㅠㅠ 젠장.
솔직히 지미의 곡들 오래 들으면 귀가 엄청 피곤해집니다.
그래도 퍼포먼스와 오른손잡이 기타를 그냥 리버스해서 사용해 버리는 대담함.
뛰어난 연주력은 정말 백미입니다.
특히 star spangled banner에서 보여준 전쟁묘사의 연주는 정말 신급.

에릭 클랩튼의 팬입니다만, 실로 에릭도 지미가 사망하고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친구가 되었고 에릭이 펜더 기타를 사와서 선물하려 공연후 만나려 했는데
전달을 못해주고, 그날인가 다음날 지미 헨드릭스가 사망을 하게 됩니다.
트리뷰트 성격으로 에릭이 데릭앤더도미노스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앨범에
지미헨드릭스의 "Little wing"을 수록하였으나, 개인적으로 지미 원곡이 100배는 좋습니다.
유투브에서도 이제 동영상 찾기가 힘든 시대이니...
보관 잘해서 가보로 남기려 합니다.
일면에 기타리스트 글이 있어서 뻘글 적어보았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