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s 50.4G와 58.4N은 클라스가 다른 렌즈죠?

둘다 쓰고 58n남겼는데 그냥 n렌즈라 남겼습니다
그렇게까지 축복은 아닙니다
50.4도 좋아요
58mm 가 좀 더 인물사진에 적합한 것 같긴 합니다
화각 상 조금 더 집중도가 있어보여요

지향점이 다른 렌즈입니다.
원경에서는 날카로운 묘사도 가능하고 근-중경에서 부드러운 묘사가 가능하며
인물 상반신을 다채로운 배경에서 회오리로 찜쪄먹는 보케가 대표적인데
인물-배경간의 거리를 조절하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방에서는 소프트한데다 수차도 있고,
화각이 좁아져서 50mm에 익숙하면 더 어색할 수 있습니다.

여자분들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오빠엔에 끼는 전체적인 사진느낌과 유려한 보케에 여성동지들 찍어주면 엄청 좋아라 하더라구요
여성동지분들 찍어줄 거 아니면 암거나 쓰셔도 됩니다

50.4G 좋습니다. AF는 50.8G한테 까이고 흔한 ED렌즈 하나 없다고 까이고 해도 좋습니다.
58N은 화질보다는 특색이 다른 렌즈로 여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조리개 살짝 조이면 화질도 매우 좋습니다만, 50.4G도 화질 자체만으로 어디가서 까일만한 렌즈는 아닙니다.
다만 근거리에서의 소프트하면서도 오묘한 느낌 잘 얻어 걸리면 나오는 회오리 보케등 50.4G에서는 안나오는게 있습니다.
50.4G를 2년 넘게 사용하다가 오빠엔으로 넘어왔는데 배경흐림이 확실히 부드럽고 오묘합니다.
물론 골드라인 쳐진 렌즈를 소유했다는 겉멋도 약간 함유되어 있습니다.

클라스가 다르다기보단 많은 분들 말씀처럼 지향하는 바가 다른 렌즈인 것 같아요
50.4G는 항상 갖고 있었고 58n은 신품으로 샀다 팔았다를 세 번째 했는데 현재는 니콘 떠날 때 까지 갖고 있으려고요
처음엔 저도 쓸 줄 몰라서 이게 뭔가 싶어서 몇 번 팔았었는데 이 렌즈의 특징과 독특한 느낌을 내주는 거리와 구도 등을 익히고 나니 이 유니크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대안이 없네요
특히 야간에 인물 찍을 때 보케 정말 예쁘고, 주간에도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선이 정말 크림처럼 흐려지는 게 정말 매력입니다
그런데 50.4는 판 건 또 후회 됩니다 ㅎㅎ
니콘 50미리 G 렌즈는 만듦새도 좋고 특히 휴대성이 뛰어나기에 가끔 가볍게 달고 다닐걸 하는 후회가 남더라고요
58n도 전혀 무겁진 않지만 확실히 부피는 좀 있어서요
모양만 보면 개인적으로는 니콘에서 가장 예쁜 렌즈 같긴 하지만요 ㅎ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렌즈이기도 하지만 니콘 유저라면 한 번 쯤 사용해보실만한 렌즈라 생각해요

50.4의 경우 AF속도 때문에 답답해서 팔긴 했지만 50.8이 가성비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비교해서 까이는거라 생각합니다.
58n 같은 경우 사실 조리개 한~두스탑 쪼이면 쨍함은 여타 다른렌즈군들에 비해서도 확연하게 이미지에서 차이나는 수준이기 때문에..전 바디캡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