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todayhumor.com/?bestofbest_309159
불매는 강요가 아닌 권유를 원칙으로 하는 거 다들 아실텐데, 댓글 꼬락서니가 참 수준 떨어져서 구역질이 다 나오네요.
입장 바꿔서 불매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전 그래도 너구리 포기 못함 ㅠㅠ" 라던가 "칠성사이다 존맛인뎁 ㅠㅠ" 라고 댓글 올라오면 화 뻗쳐요 안 뻗쳐요?
물론 저기 농ㅅ은 아주 쓰레기 같은 기업이라 들어와서 권유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럴거면 예시가
"리뷰 잘 봤습니다. 그래도 전 농ㅅ은 좀 찝찝해서 진짬뽕 사먹는데 맛도 이게 더 괜찮은듯" 라던가,
"맛있어 보이지만 농ㅅ제품이라 전 참아야겠네요"
정도로, 작성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서 적어도 농ㅅ 불매에 대해서 작성자와 다른 분들에게 충분히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글에선 작성자는 라면 하나 사먹었다고 한 순간에 민족반역자 취급 받으시죠 ^^ 대단들 하심 ㅎㅎ 역시 상호존중을 기본으로 하는 유머커뮤니티 다웠습니다. 아이고 내배꼽
저기에 날 선 댓글 다신 분들은 애국심이 무척 투철하셔서 분명 흉기차도 불매하고 계실 겁니다.
본인 차살 때 누가 흉기차 추천하면 "응 ㅎㅎ 미안한데 너완 달리 난 내 목숨이 너무나도 소중해서 흉기차는 아무래도 못 타겠어"라며 절대 흉기차 안 사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고,
본인 가족, 친구, 지인들이 흉기차 타고 다니는 것 보면 꼭 "왜 굳이 사람 죽이는 흉기차를 타고 다녀?? 아니아니, 기분 나쁘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서 ^v^"
택시를 타도 "택시 기사님 차가 흉기시네요 ^^ 안전띠 꼭 매야겠다!! ㅋㅋ!! ㅎㅎ!! "
버스를 타도 "버스 기사님 버스가 흉기 버스네요 ^^ 승객분들 불안해서 못 탈 듯 ㅠㅠ"
배달 시켜 먹을 때도 "배달 오토바이가 흉기 오토바이네요 ^^ 제가 점주님께 전화해서 꼭 바꿔달라고 말씀 드려볼게요!!"
라며 아름다운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매일같이 힘쓰시는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라고 뒤에 붙여주면 굳이 열내서 빡친거 티내는 사람이 지는 거라고 베오베원글에서 배움^^)
그럼 다들 오유 즐겁게 하세요 !! (라고 뒤에 붙여주면 모두 다 함께 즐겁게 오유를 즐길 수가 있는 마법같은 효과가 생기는 걸 베오베원글에서 배움^^)
농심 관련 제품 글 올린거 자체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불매관련 댓글 쓴 분들이 좀 뭐랄까
눈살 찌푸릴 정도로 빈정거렸다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든건 사실.. 만약 좋게 돌려 말들하셨으면
이런 분위기까지 안왓을텐데 싶음
농심불매는 하지만 예의는 없다
농심이잘못한게 뭔지는 아주 자알 알지만
내말투가 남에게 주는 불쾌감은 모른다
댓글보고 멘붕옴 ㅋ...
원래 불매가 남한테 강요받아서 하는 건가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소신껏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빈정거림이 진짜 엄청나네요 댓글보고 멘붕왔어요 세상에;;
저도 이거는 안 마신다 라고 말하지만
먹지말라고는 말을 안하는...
앤간하면 구입하지않는 방향이거든요...
위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이글도 날선게 보이네요
작성자님이 예로 들어주신 것들 정도로 하면 평화롭고 좋을듯요
마트 지나가다 봐서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후기를 올려주셨길래 재미있게 봤어요..
그런데 거기서도 굳이 불매요.. 뭐 이런 댓글을 봐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농심 다니는 직원분들중에도 오유인이 계실텐데 참 슬프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번기회에 이런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함.
팔도, 농심, 롯데, 남양, 일본(방사능) ... 등....
글만 올라오면 시사게시판으로 변질되서 콜로세움 열리는경우가 많음.
불매리스트도 너무 많다고도 생각됨. PB상품 제조원까지도 따지다보니 피로감이 생기기도함.
병신의 보존의 법칙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사회적 법칙을 개인이 이기려 들면 안되요 괜히 자기만 빡침
그냥 한번식 이렇게 일침 날리고 신경 끊으세요 ㅋㅋ
맞아요 본인의 도덕적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는것또한 폭력이죠.
좀 심해요 적당히를몰라
불매하는 거 좋아요 좋은데 내 사정만 생각하고 남들에게 강요는 하지 말자는 거에요
그 기업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알지만 불매할 정도는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한 경우/여건 상 어쩔 수 없는 경우 등도 있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불매를 강요하면 스스로를 가두시는 게 됩니다 농심 불매하라고 여기저기 소리치면서 정작 차는 현기 몰고 우유는 남양 마시면 어불성설이잖아요?
정 그렇게 남들도 불매하게 하고 싶으시면 협박이 아니라 설득을 하시거나 아님 대체품이라도 마련해주셔야죠 소형 현기차밖에 살 돈이 없는 사람한테 현기차 사지 말라고 할 거면 돈을 더 보태주든가 아님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같은 성능의 다른 기업 차를 알려주든가 해야지 무턱대고 사지 말라면 어떻게 합니까?
평소 오유 하면서 글쓴이가 아닌데도 불쾌할 경우가 있는데,
바로 말씀하신 경우네요
저도 몇몇회사의 물건을 몇년 불매한적이 있지만, 절대 다른이에게 강요는 안합니다
아무래도 다수가 거부감을 느끼는 회사에 대해선, 당연히 그래도 되는것인냥
투명 정의봉 들고서 작성자를 댓글로 조리돌림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계신데,
그런 본인들이 더 민폐라는걸 알았음 좋겠네요
글 클릭했다가 농심인거 보고 걍 나간사람입니다 농심이라서요 굳이 맛있게 드신분들한테 농심이라 어쩌구 라고 남기긴 그렇자나요?
딱 그런거죠 모르는 사람 깔아뭉개고 이런것도 모르냐며 낮추어보는 자세.
저런 사람들 보면 본인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라 불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아무 생각없이 나쁜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임. 똑똑한 내가 우매한 중생들에게 이렇게라도 알려야지' 라는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들 같음
예상 했던 일이 터졌나보군.. 이또한 지나가리..
저는 요새 콜로세움 열린 글 보면 미련없이 뒤로가기 눌러요. 너무 이기적인 분들이 많아요...
비슷한 경우로 현기차 사고 후회한다는 글에
그러게 왜 현기를 샀냐는 둥, 자업자득이라는 둥 도를 넘는 경우가 많죠.
적당히 좀 하자구요.
오지라퍼들이죠.
예로 드셨던 차이야기 실제로 저런 이야기하는경우봤어요 본인이생각하면 마음속으로해야지 이미 차 산 사람에게 그런 대사날리는데 미친건가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인터넷 댓글달듯 아무렇게나 말던지다가는 큰일나요
조언이 아닌 과도한 지적질. 이게 문제인거죠
지나치게 도적적이고 원칙적인척 하는사람이 많은것같음...
객관적으로 불매당할 만한 기업 기준을 정해서 해당 기업 관련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의 글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지만... 실현 가능성은 별로 없겠죠?
그 댓글들보고 오히려 반감이생겨서 다욱더시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들정도였어요 불매를 권유할까먄 차라리 글을썼으면... 댓글로왜남겨... 남이 열심히 리뷰한글에.... 보면서 한심했음
불매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지 남들이 뭐라해서 하는게 아닌데
농심꺼 왜 먹냐고 말할꺼면 오뚜기거 한 봉지나 사다주면서 이야기를 하든지..
공감합니다. 신랄하게 까는 분위기가 주류로 형성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과격하게 말하지도 않아요. 자리보고 눕는 거죠
분위기 보고 까는 분위기면 덩달아 흥분해서 정도 이상으로 비난하고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 많거든요
어느 커뮤든 그렇겠지만 오유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옳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유별나게 많죠
완장질이란 것인데 일련의 명분이 있더라도 선 지키는게 좋습니다
타인에게 가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스스로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근데 왜 자기들이 불매운동하는걸 남의 글에 와서 난리???
오유에서 공식적으로 불매운동하겠습니다 한거도 아니고
여론으로 불매운동이 대세다. 이걸로 불매운동 안한다고 와서 깽판 부리는게 과연 옳은지?
엄마는 오뚜기꺼를 싫어하세요 맛이 느끼하다고 하세요 그러시면서 신라면이 좋다고 해서 드십니다.
그리고 육개장 같은 거 cj꺼 바로 끓여서 먹는거 가끔 아버지만 집에 계실 때 드시라고 사놓으시고요.
전 농심, cj, 팔도 안 사먹지만 엄마에게 강요는 안 해요.
다만 난 이래서 안 먹음. 그러면서 진라면, 참꼐라면, 진짬뽕, 진짜장 사놓고 먹어요. 오뚜기 사골곰탕 이건 떡국용으로 가끔 사놓고요.
개인의 취향도 있으니 음식에 대해서 존중은 해줘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에 맛집 글 올렸는데 맛집이라고 방송 나온 곳 절대 맛집 아니라고 하는데
먹고나서 내가 맛있어서 올린건데 기분 좀 그렇더라고요.
인터넷 대법관님들 존경합니다.
불매를 권유할수 있지만 강요는 안되죠. 그리고 리뷰글에 불매한다고 쓰는것은 눈치없고 예의없는 짓이죠. 좋은 세상을 위해 불매를 하는건데 그 과정에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게 과연 옳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