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 = 가족같은 .... 가..ㄱ족같은 친구
김선비 = 몽글이의 오라버니
나는 김남매 사이에 낀 새우.
2020신년에도 모두들행복하세여!
/ 김선비와의 대면
어느 날 몽글이로부터 부탁을 하나 받음.
언젠가 자격증을 딴 후 신났던 내가 몽글이에게
해줬던 심리검사를 김선비에게 해달라는 것이 그 부탁.
(망나니같은) 본인과 다른 오빠의 정체(?
근본(?이 궁금했던것같았다.
사실 나말고 국과수에 유전자검사를 하는게...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언젠가 본 김가네 가족사진에서
거의 미래스포급으로 몽글이는 아버님을,
김선비는 어머님을 닮은걸 보고 그 생각은 접기로했다.
(그리고 신기하게 김남매 서로도 닮았다.)
사실 부탁을 수락하기가 망설여졌지만
언제든 내 부탁을 들어준다는 일명,
몽글자유이용권 20장을 얻고
김남매들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나는 그날 남의 집 현관을 지나면서
본인의 청결이 걱정되었던 적은 처음이였던거같다.
김선비 분 눈에는 내가 사람으로는 보일까 걱정이 되었다. 사람보다는 팔다리 달린 커다란 병균종합선물세트로 보일것같았다.
심리검사를 할 장소는 당연히
거실이거나 부엌이거나 몽글이방이거나
심지어 화장실이거나....
다른곳은 몰라도 김선비분방은 아니겠지했지만.
여윽시 동방예의지국에서 자고나란
김선비분의 예의범절은 우습게볼것이 아니였다.
이미 본인방에 내가 편히(?
검사를 볼 수 있도록 .......
정갈하게 테이블세팅이 완료된 상태였던것.
내가 앉자마자 " 아 방석! "을 외치며
방석을 가져오는데
방석이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였다.
이 방석에 내가 앉아도 되는것인가. 정말?
그도그럴게 김선비방은
(모두가 예상했듯) 깨끗함은 물론이요.
책장엔 각잡고 줄서있는 책들.
책장 한쪽엔 김선비가 기르는 사슴벌레
다른쪽엔 김선비가 기르시는 물고기....
약간 사람이 쓰는방이라기보단
그냥 모형..?모델하우스같았다.
..바닥엔 전통무늬 대나무깔개.....
창밖으로 울창한 숲까지보여
사스가선비의방......
여차저차 검사를 마친 후에
김선빈 다시 부엌으로 뛰어가
연잎차를 내오셨다.
옥빛도자기 찻주전자와
찻잎이 동동 뜬 찻그릇(?
그리고 찻잔까지 풀세팅 된 연잎차가 나왔다.
대체 연잎차는 뭔가하며
(그리고 이풀세팅은 뭔가..)마셨을때
생각보다 맛이깔끔하고 맛있어서(??!!)
그새 좀 편하게느껴졌는지
연잎차도 직접 말려서 만드신거아니냐
우스갯소리를 꺼냈는데
흠칫하는 김선비.
그런뒤 약간 뿌듯한 표정으로이어지는
연잎차설명.
본인이 깔끔한 찻맛을 위해 녹차를
얼마정도 블렌딩햇으며 블라블라...
여기서 김선비의 준비는 끝나지않았고
그 당시 피부가 뒤집어진 동생 몽글이를 위해
준비한 유통기한까지 적어놓은
수제 연잎 스프레이 스킨까지 나왔을때는
더 이상 놀라지도 않았다.
.. .
늘 마무리가 어렵네요:)
행복한 2020년......되..세요!
https://cohabe.com/sisa/128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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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싶다 김선비..
ㅋㅋㅋ김선비님 일화가 다 주옥같네요. 글쓴님 필력이 좋아서 더 재미있어요!! :>
나중에 "지금은 제옆에 누워있네요"이런거 쓰면 욕한다
김선비...끌린다....
검사결과가 궁금해욧ㅋㅋ
연잎차 ㅎㅎㅎㅎㅎㅎ
두분 이쁜사랑 하세요
선비형 나랑 살자
매력있다 김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