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세대 데이타 오류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어요.

어떤 분들은 아직 현장에서 미러리스 별로 없다고도 하시는데
저희 지역이 특이한건지 몰라도 현업 실장님 대표님들 대략 40% 정도가 소니 3세대입니다.
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현장에서 노닥거릴때 눈초점 편하다고 자랑을 하도 해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아무튼지간에...저희 지역 현업 단톡방에 계신분들 모아서 데이타 오류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1. 전원 켜진 상태에서 메모리 또는 배터리를 빼거나 끼우지 않는다.
2. 리더기에 메모리 끼운 뒤 이미지뷰어로 사진 보지 않고 무조건 복사부터 한 뒤 HDD에서 리뷰한다.
3. 파일 옮길때 잘라내기 하지않고 반드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다.
4. 메모리 끼우면 첫번째로 반드시 포맷 또는 DB동기화 하며, 그 이전에는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는다.
5. 메모리를 끼운 뒤 전원을 한번이라도 켜면 4번항목 실행하지 않은 채 그냥 끄지 않는다.
등등 제가 제안한 몇가지와 또 다른 실장님들이 제안한 몇가지를 섞어서 실험의 철칙을 만들었어요.
속으로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대체...하느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이런 기능을 가지 바디가 소니 말고는 아직 없으므로
기왕에 사용할수밖에 없다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인 것이죠.
참여한 바디는 A9 14대, A7M3 11대, A7R3 4대 등 총 29대의 소니 3세대 바디이고
대부분의 참여자는 매 주말마다 적어도 8천~1만컷 정도를 촬영하는 상황이며
실험은 매주 월요일에 이상유무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최소 한달이상,
데이타 오류가 누군가에게 처음 나타날때까지 계속해서 하기로 했어요.
하다가 오류가 아무데서도 안나타나면 그냥 흐지부지 잊혀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성실히 집계해서 간간히 소식 전해 보겠습니다.
PS.
참여자중 한분은 DB오류 경험하셨고(실험 전의 일이므로 위의 사항 지키지는 않음)
오류 직전에 찍은 파일 몇장이 없어진적 있다고 하십니다.
그 외의 분들은 아직 오류경험 없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