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웃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예를 갖추고 절을 하는데 바지를 당기지 않고 힘차게 엎드리는 바람에 바지가 꼬리뼈 있는 곳부터 사타구니 앞쪽까지 팍! 하면서 완전히 다 터졌어요.
절을 두번해야 되는데 저는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었어요.
너덜거리는게 막 느껴지는데..
엎드린 상태로 겨드랑이 사이로 뒤를 보니 할아버지의 손녀인 제 친구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저는 그 모습에 또 웃음이 터져서 엎드린채로 끅끅거리는데 상주들은 그것도 모르고 곡소리가 더 커졌어요...그냥 옛날 생각이 났네요.
A.D.I.D.A.S.2020/01/03 12:56
복학생때, 1학번 후배놈 부친상때문에 동기, 후배들 다 같이 조문 참석했는데
장례식장 가는동안에 동기중 한놈이 나름 선배랍시고 방명록 쓰는거, 조의금 내는거, 헌화나 향은 어떻게 하는지
절은 몇번하고 어쩌고저쩌고.. 후배들 실수하지 말라고 그렇게 교육을 하고 주의를 단단히 주더니만,
상주에게 절 올리는 순서에 그친구 혼자서만 두번째 절을 하고 있었지요.. 무리중에 제일 앞에서..
그놈을 보면서 사람 얼굴이 저정도까지 빨개질 수 있구나~ 새삼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겸둥이♡2020/01/03 13:00
아 일해야 하는데 웃느라 힘빠져서 일 못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야돼2020/01/03 13:04
저희 아부지는 할머니 장례식때 제 친구들 절하기전에 일부러 개그쳐서 웃기고 왜웃냐고 타박주고 어무이한테 등짝맞으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이웃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예를 갖추고 절을 하는데 바지를 당기지 않고 힘차게 엎드리는 바람에 바지가 꼬리뼈 있는 곳부터 사타구니 앞쪽까지 팍! 하면서 완전히 다 터졌어요.
절을 두번해야 되는데 저는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었어요.
너덜거리는게 막 느껴지는데..
엎드린 상태로 겨드랑이 사이로 뒤를 보니 할아버지의 손녀인 제 친구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저는 그 모습에 또 웃음이 터져서 엎드린채로 끅끅거리는데 상주들은 그것도 모르고 곡소리가 더 커졌어요...그냥 옛날 생각이 났네요.
복학생때, 1학번 후배놈 부친상때문에 동기, 후배들 다 같이 조문 참석했는데
장례식장 가는동안에 동기중 한놈이 나름 선배랍시고 방명록 쓰는거, 조의금 내는거, 헌화나 향은 어떻게 하는지
절은 몇번하고 어쩌고저쩌고.. 후배들 실수하지 말라고 그렇게 교육을 하고 주의를 단단히 주더니만,
상주에게 절 올리는 순서에 그친구 혼자서만 두번째 절을 하고 있었지요.. 무리중에 제일 앞에서..
그놈을 보면서 사람 얼굴이 저정도까지 빨개질 수 있구나~ 새삼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아 일해야 하는데 웃느라 힘빠져서 일 못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부지는 할머니 장례식때 제 친구들 절하기전에 일부러 개그쳐서 웃기고 왜웃냐고 타박주고 어무이한테 등짝맞으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폴피닉스 저거... 무릉도원 처럼 자꾸 생각날거 같은데
새해부터 많이 웃었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 안나왔습니다 볼때마다 터짐ㅋㅋㅋㄱ
웃음버튼임ㅋㅋㅋ
박수 안 쳐.. 보고 터짐.
다른 게시판 베스트 열면 본인이 관리 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