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구이 통닭

어릴적 자고 있으면 얼큰하게 한잔 하고 들어오시는 아버지 손에 들려있던 전기구이 통닭입니다.
자는 누나와 저를 깨우셔서 수염이 까칠한 얼굴을 비비시며 통닭 먹으라며 ......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이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는 저희를 보며 맥주 한잔 하시며 웃으시는 아버지 생각도 나구요.
지금은 수십가지 맛의 치킨이 있지만 가끔 전기구이를 사가서 이제 제가 두 딸과 함께 먹습니다.
작은 통닭 한마리를 먹으며 이제는 뵐수 없는 아버지의 미소를 떠올립니다.
돌아가시지 오래되서 일상에서 잊혀지는게 무서을 따름입니다.
가끔 아버지 생각나면 혼자 소주 한잔 하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