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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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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정으로 30분쯤 늦었습니다.
억불카메라에서 총대를 맨 행사라고 들었습니다. 행사장이 좁았지만 핵심적인 고급 렌즈들은 다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궁금증을 해결하셨을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 종이백이 아니라 모 삼각대 회사 에코백과 몇 가지 관련 물품을 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E-M1에서 E-M5Ⅲ으로 넘어가는 걸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근시일 내에는 불가능하겠지만) 사소한 사항 몇 가지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성능이야 당연히 업그레이드지만 기계적으로 다운그레이드되는 부분도 분명하기 때문이죠. 특히 E-M5Ⅲ는 외장에서 가격절감을 추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염려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외장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다른 많은 분들의 의견과 비슷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E-M5Ⅱ나 PEN-F 실버를 보지 않으셨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다른 리뷰들에서 지적된 전원스위치의 감각은 바디도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이전에 금속 외장의 바디를 쓰던 이들에게는) 덜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이건 촬영에 중요한 사항은 아니죠.
가장 와닿는 건 셔터감, 기계셔터의 진동이 아닌 셔터버튼 자체의 감각입니다. 아무래도 손가락이 한동안은 이전 바디를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죠. 감압식 버튼의 감각을 당할 수는 없겠지만 클릭감이 잘 억제된 것 같습니다. (샘플바디이므로 시판바디에선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기계셔터의 충격 감쇄도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E-M1Ⅱ/E-M1X 등의 20MP/OSPDAF 기종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적기 때문에 예판 풀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벌써 ACR 등에서 E-M5Ⅲ의 RAW 파일을 현상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깜박해서 RAW를 몇 장 못 건졌는데, 그래도 행사 뒤에 태블릿 라이트룸으로 잠깐 볶아 보다가 들어올 수 있었고요. 3년 전부터 알려진 사항이지만(....) 화질은 확실히 (E-M1 등의 16MP 바디에 비해) 안정적이긴 합니다. 이제 바디의 고감도가 적당히 받쳐 주기 때문에 14-150Ⅱ만을 킷으로 제공한다고 해도 단렌즈 하나쯤 구입해서 보완한다면 썩 나쁘지는 않은 조합입니다. 구입할 수 있다면 말이죠. 현장에선 12-100 vs 12-200을 여쭙는 분도 계시더군요.
작가님의 사용 경험에 따르면 E-M5Ⅲ의 jpg는 컬러와 계조를 많이 향상시킨 느낌이라고 합니다. 결과물을 바로 꺼내 쓰기 적합한 카메라일수록 취미에도 효율적이겠죠. 또한 작례에 확장저감도 ISO 64가 많았는데, 확장저감도 100도 넣어 주면 고맙겠지만 노출만 잘 맞출 수 있다면 주광에선 64로 다 찍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듭니다.
댓글
  • 올마니아 2019/11/23 21:38

    음... 말씀하시고자 하사는 점이 어떤 점인지 대략 파악이 될 듯 합니다. 얼마전 E1M2를 구입한 입장에서 공감하는 점도 크고요. 제공해 주시는 정보에 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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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조가조타 2019/11/23 22:08

    삼각대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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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c* 2019/11/23 22:11

    아아, 그런 걸 받진 않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삼각대 카탈로그를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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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아들과주인님 2019/11/23 22:22

    루닉님 짧은시간이었지만 만나뵈서 즐거웠어요^^ 담에 또 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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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1X]파란하늘 2019/11/23 22:23

    어? 엠오막삼은 ISO 100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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