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리집 난리남.HPM

 

 

 

우리집은 누나, 나, 여동생 이렇게 3남매로 구성되있음.

 

사건의 발단은 누나가 남친을 사귀면서 시작됬는데 이 누나가 어디서 물어왔는지 남친이 아주 재력가임. 걍 돈이 졸라 많음.

 

얼마전에 누나 생일이였는데 남친이 누나 생일이라고 백화점 명품관을 데려갔대.

 

거기서 귀걸이 하나 골라줬는데 대충 가격이 천만원대였음. 무슨 귀걸이 하나가 ㅆㅋㅋㅋㅋㅋㅋ

 

 

누나 그날 나한테 자랑하면서 입꼬리 관자놀이까지 올라감.

 

누나는 여동생한테 귀걸이에 대한 사실을 철저히 숨겼는데(여동생이 몰래 쓸까봐) 어째서인지 누나한테 이쁜귀걸이가 생겼다는 소문이 여동생 귀까지 들어가게됨.

 

 

한창 중학교 학교생활 하는 아이가 그걸 가만히 둘리가 있나ㅋㅋ 여동생은 결국 그 귀걸이를 착용하고 학교로감...

 

당연히 그날밤에 난리가 났지...

누나 노발대발하면서 귀걸이 어디갔냐고 나보고 머라카는데 남자인 내가 그거 왜필요하냐고 누나 쳐내니까

 

누나가 나보고 '니 여친 갔다줏겠지!!!' ㅇㅈㄹ함...

내가 그말 진심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누나 급 숙연 해지더라.

 

그리고 누나의 화살표는 여동생을 향하는데 약 한시간동안 여동생 들들 볶아내더니 여동생이 결국 실토하더라.

 

학교가서 막 귀걸이 자랑하고 놀다가 담임한테 걸려서 뺐겼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머리뚜껑 실제로 열리는거 처음봤다. 로봇같은 뇬인건 알고있었는데 그게 사실인줄은 몰랐지...

 

 

여동생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누나가 '니가 저지른일 니가 책임지고와!!!!' 시전.

 

근데 학생이 그런말하면 선생이 귓밥으로도 그 말을 듣겠음?? '시끄럽고 한달뒤에 찾아가' 이런식의 결말을 본듯함.

 

 

 

내입장에서 봤을땐 액수가 크긴한데 어차피 선물받은거고 여동생은 사고쳤는데 사고해결할 능력은 없고 누나는 직접 학교갈 맘은 없는듯 하고.

 

누나나 나나 여동생이나 부모님을 이 사건에 끌어들이기 싫었음.

 

그렇게 결국 한달뒤 돌려받는걸로 결말나나 싶었는데 누나 남친한테서 연락이 오는거임.

 

'오늘 느그 누나 기분 엄청안좋은데 뭔일 있냐고' 대충 이런식으로 물어봄.

 

나는 이거다 싶어서 '가랏! 누나 남친몬!!!' 와 같은 심정으로 집에 있었던 일을 다 실토함.

 

내 예상대로 누나 남친은 자기가 학교가서 받아오겠다고 선생 이름물어보는데 그건 모르고 여동생 학교 이름이랑 학년 반 가르쳐줌.

 

 

 

근데 여기서 이 사건의 ㅆ반전이 일어나는데

 

누나 남친이 학교 교무실을 떡 하고 여니까 여동생 담임년이 압수한 귀걸이 착용하고 퇴근준비하는 모습이 딱 하고 포착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남친 극대노.

 

지금 법조인 불러서 절도관련으로 기소가능한지 상담하고있고

누나는 남친한테 이게 무슨 쪽이냐고 여동생뇬 졸라 패고있고

나는 걍 3일내내 신나게 팝콘뜯었음ㅋㅋㅋㅋㅋㅋㅋ

 

 

 

유머는 우리집 꼬라지가 유우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