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결정장애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보유카메라는 10년전 신행때 구매한 400d에 시그마표준줌렌즈랑 50.8 두개가 있습니다... 서브로 소니 NEX-3랑 시그마 dpx-3(호기심에 샀다가 잘 쓰지도 않으면서 그 색감때문에 내놓지를 못합니다..) 있네요...
암튼.. 슬슬 400d 가 한계인거 같습니다... 핀도 잘 안맞고, 화질도 눈에 안차고.. 그래서 메인을 바꾸고 싶은데요...
예산은 100만 언저리로 생각해본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DSLR
캐논 77d : 일단 캐논 렌즈들이 있어서 바디만 사면되고, 일단 서열상 80d 아래니까 가격대는 대충 맞는데다가 최신형이면서 중급형, 익숙한 회사라 기본적인 신뢰가 있죠.. 더구나 어이없지만 77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생년이다보니 뭔가 사야될것같은 이상한 운명적인 느낌??? ㅎㅎㅎ... 그리고 선입견때문인지 초보들이 환장하는 쨍한 사진은 역시 DSLR로 찍어야된다는 느낌때문에 땡기네요..
미러리스
1. 후지 x-t20 : 후지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최근 신형들 쏟아내면서 갑자기 눈에 들어오네요... 렌즈포함이면 가격대가 살짝 오바하지만, 후지카메라 후기들 어디를 봐도 이야기나오는 그놈에 색감... 후보정이 필요없는 JPEG.. (사진 보정따위는 하지않는 상남... 이라기보다 개초보라 더 솔깃합니다... ㅎㅎ) 이런 문구에 매우 끌립니다. 거기다 바디 디자인... 뭐 말이 필요없는... 그래서 좀 기다려서 렌트셋 종류별로 구성되면 바디+단렌즈로 구입을 해볼까합니다... 렌즈가격 열라 비싸여... 후지 ㄱㄱㄲ...ㅜ,.ㅜ
2. 올림푸스 om-d e-m10 mark2 : 현실적으로 가장 땡깁니다... DSLR에 비해 만만한 사이즈, 무게... 딱 맞는 가격대의 렌즈셋(지금 보는건 바디+표준줌+45.8 로 가격대는 90만 조금 안되네요.) 후지보다는 좀 못한 하지만 나름 괜찮은 클랙컬한 디자인... 여러모로 현재 산다면 최선책이지만, 왠지 후지에 비해 색감이 불안하고, 캐논에 비해 조작성이나 사진 만족도도 불안한... 뭔가 나중에 후회할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확신을 못가지겠다고나 할까....
기타등등
이외에도 펜탁스(바디들이 오래되고 렌즈들을 또 구매해야되지만, 나름 레어틱한데다 색감이 좋다는 평때문에...), 후지 x70 (요즘 핫한 녀석인데다 후기들이 좋지만, 역시나 똑딱이라 메인바디 역할을 하기에는 많이 무리라는 판단...), 그래서 또 생각해본게 루믹스 LX100 ( 줌렌즈가 되면서 포서드라 미러리스급으로 메인바디 역할을 기대할 만한 전천후이지만 역시나 그래도 똑딱이라는 선입견... 나온지 좀 오래됨.. 단종... 크게 땡기지않는 디자인..) 들이 있습니다...
용도는 여행스냅, 아이들 사진이 전부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사진에 재능은 별로인거 같아서, 최대한 저렴한 한도에서 없는 실력을 기기로 메우자는 주의입니다....
이상과 같습니다... 기탄없는 고견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