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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의 짧은 상견례썰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키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아버지 185, 어머니 143... 예전 두 분 결혼식 사진을 보면 솔직히 말해서 마치 딸과 아빠가 찍은 것처럼 보일 정도에요. 심지어 어머니가 굉장히 동안이셔서... (아버지가 2살 더 어린건 안 함정)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를 친할아버지, 할머니께 소개하러 갔을때 일입니다.
할머니는 작고 연약해보이는 어머니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눈치였다고해요. 할아버지는... 그저 묵묵히 어머니를 한참동안 쳐다봤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묘해지는 그 때, 할아버지가 어머니께 가더니
훅! 입김을 부셨습니다. 어머니가 당황해서 '아, 아버님?' 하자 할아버지 왈,
"안 날아가네? 그럼 됐다!"  
이상 쏘 쿨 하신 저희 친할아버지와 부모님과의 상견례 썰이었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죄성 ㅠㅠ 

댓글
  • 뭬야? 2017/02/24 16:47

    할아버지 센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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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은텅장 2017/02/24 19:17

    할아버님이 엄청 귀여우셨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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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래개래갱갱 2017/02/24 20:40

    할부님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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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2/24 20:56


    할아버지:앞에 네명의 며느리 후보들은 모두 날아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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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02/24 21:53

    컬투쇼 사연같아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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