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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안끊어진 길냥이 구조 후 100일간의 성장...ㅎㅎ

2019년 6월...
회사 앞에서 삐약삐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게 이상하여 찾아보니
갓 태어난듯한 새끼고양이 두마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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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여친에게 물어보니
어미고양이가 사냥 나갔을 수 있으니 지켜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냥이들..ㅠㅠ
움직임도 거의 없고 몸에는 파리가 앉아있고 하는게 너무 마음이 쓰여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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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태어난 냥이들인데
회색냥이에 비해 삼색이는 훨씬 더 작고 약해보이더군요.
일단 뭐라도 먹여야 겠다 싶어서 병원에서 새끼고양이 분유 사와서 맥이려는데
도무지 어떻게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부랴부랴 여친한테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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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안떨어져있는 새끼고양이를 돌보는건 처음인데
두마리가 형제인지 생존본능인지 체온유지를 위해서인지..
항상 꼭 붙어자던 두마리의 새끼냥이들
두세시간에 한번씩 잠도 못자고 분유 먹여가며 돌봐주는데
안타깝게도 삼색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리네요.
병원을 몇번을 갔었는데 ㅠㅠ
어미한테 수유를 못하면 면역력이 없어서 생존율이 낮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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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 녀석은 옹태 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행히 여친집에 원래 있던 고양이랑도 잘 놀고..
점점 개냥이가 되어가는것 같은 느낌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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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새벽마다 자꾸 발가락을 깨물어대서 강제 아침 기상을 하고 있지만 ㅎㅎ
무럭무럭 잘 커가는 모습이 너무 이쁘기만 하네요.
간접 육아 체험중인 느낌입니다 ㅋㅋ
사진이 10장까지밖에 못올라가서 아쉽네요~ㅠㅠ

댓글
  • 치우의꿈 2019/09/18 11:46

    엄마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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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서쪽 2019/09/18 12:42

    냐 냐 냐...냐 냐...이러다가 손가락 입술 귓볼 이런 걸 엄마 젓인줄 알고 빨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잠 들지요..
    아마 졸리면 자기 전에 먹고 자야하는 걸 본능으로 아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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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만땅~~ 2019/09/18 11:47

    너무 귀엽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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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패백곰 2019/09/18 11:47

    제대로 간택당하셨네요 근데 진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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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sql 2019/09/18 11:47

    이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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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까리 2019/09/18 11:47

    허허허헉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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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아빠♡ 2019/09/18 11:47

    아니 여친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작성자님이 그집에서 왜 아침에 일어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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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1:51

    여친이랑 집이 굉장히 가깝......습..
    아..아닙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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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당미워ㅠ 2019/09/18 12:15

    이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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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아빠 2019/09/18 11:47

    이쁘게 생겼네요 ^^ 잘 키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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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드리게스 2019/09/18 11:47

    냥이들 이갈이 한다고 자꾸 깨무는데
    특히 우리 막내(7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집사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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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μTorrent 2019/09/18 11:52

    7살이 이갈이를 한다고요? 7개월이겠죠.
    그냥놔둬도 저절로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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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드리게스 2019/09/18 12:12

    키우는 냥이는 이제 4개월 정도 인데
    우리딸을 유독 많이 깨무네요....7살짜리...^^
    시간이 약 인가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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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뜨니집 2019/09/18 12:52

    손이나 발을 깨물땐 할때마다 중간정도의 비명(?)을 지르며 아프다는 표현을하면서 빼세여
    그리고 그대신 대형마트에 가시면 줄달린 놀이기구 하나 구입하셔서 자주자주 놀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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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입장 2019/09/18 12:58

    틀니갈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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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icLens 2019/09/18 11:48

    평생 행복하게 돌봐주세요
    저늠 복받았네요
    님도 복받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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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rus_ 2019/09/18 11:48

    이보다귀여울순없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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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의날 2019/09/18 11:48

    ㅎㅎ 좋은일 하셨네요..ㅎㅎ
    고양이 키운지 만 3년째인데 갈 수록 매력을 느끼는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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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eHangRo 2019/09/18 11:49

    좋은 일 하셨네요.
    한마리 죽어가는걸 경험하고는 다시는 못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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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과현제도구별못하나 2019/09/18 12:01

    역시 깨봉이 귀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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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9/18 12:03

    복덩어리 기쁨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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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nca777 2019/09/18 12:03

    3개월 지났으니 슬슬 눈 색깔이 변할때가 되었죠.
    좋은 일 하셨습니다.
    생명 하나 살리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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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2:06

    넵 지금은 사진보다 몸이 두배는 더 커져 있어요 ㅎㅎ
    놀아주다보면 제가 먼저 치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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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쟁이가꿈인빚쟁이 2019/09/18 12:18

    놀아주는것도 한때더라구요. 한 살 먹고 나면 귀찮아서 안움직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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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엑_ 2019/09/18 12:05

    로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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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빤쓰™ 2019/09/18 12:06

    이갈이 시즌이군요 ㅎㅎㅎ
    이때 참 힘들지만 더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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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려치기 2019/09/18 12:12

    복받으실꺼예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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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더지아빠 2019/09/18 12:13

    와 이쁘네요 ㄷㄷㄷㄷㄷ 현재사진도 좀 ㅋㅋㅋ 궁금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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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2:19

    현재 사진 밑에 댓글사진으로 또 넣었어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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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더지아빠 2019/09/18 12:36

    와 너무 이쁩니다~~~대박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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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바람^^ 2019/09/18 12:19

    한쪽 다리가 불편해서 데려온 길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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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2:20

    눈이 빠져들것 같네요..ㅋㅋ 삼색이의 매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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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되어 2019/09/18 12:19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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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n 2019/09/18 12:20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그리고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갑자기 제 냥이들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칼퇴~~ ^^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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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뿌니파르팡 2019/09/18 12:20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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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와플♥ 2019/09/18 12:21

    우어 무럭무럭 자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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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영혼88 2019/09/18 12:25

    복 받으실꺼에요.동물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죠!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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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오졌다리 2019/09/18 12:26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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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Ω(-㉦-)Ω 2019/09/18 12:34

    혹시 칡 아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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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사랑 2019/09/18 12:38

    혹시 삵 말씀하신건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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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레로로체어드밴스 2019/09/18 12:42

    여친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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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telGrey 2019/09/18 12:47

    어렸을때 많이 만져줘야 커서도 잘 내줍니다.
    성격도 있지만, 하루 15분 이상은 핸들링 해주시면서
    여기저기 만져주세요. 핸들링하는 중간중간 간식 나눠주시면서
    터치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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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2:50

    조언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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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오라버니 2019/09/18 12:49

    삵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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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쏭송쏭쏭 2019/09/18 12:51

    병원에서 인정한 고양이 입니다..ㅠ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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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말아요그대 2019/09/18 12:56

    인터넷도 없던..벌써 아주 먼~ 옛날에...울집 고양이가 새끼 낳다고 죽었었죠...동물 병원에서 물어 물어..빨대로 우유를 먹이며 키우던 생각이 나네요...고놈이 생각나네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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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늑대 2019/09/18 12:59

    캣쵸딩 한참 똥꼬발랄할 시기네요 ㅎㅎ
    2주미만 새끼는 워낙 약해서 경험많은 사람도 살리기 쉽지 않은데 잘 키우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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