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 중고 사려고 벼르고 벼르다가 새제품 구매한 후기

a7s로 잘 연명하다 슬슬 4k가 필요하기도하고 신형기변 욕심이 생겨 a7m3를 찾게 되었습니다.
a7이 워낙 오래된 모델이다 보니 추가비용이 너무 커서 조금 싸게 구입하려는 마음에 중고를 물색했는데요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그런지 좋은 물건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여기 장터 게시판은 뭐 24시 잠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것 같고,
중고왕국은 키워드 등록을 시켜놓고 항시대기를 했는데도 불구.....
좋은 물건은 정말 판매되는데 30초도 안걸리더군요ㄷ ㄷ ㄷ
뭐 물건이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구매 생각없이 저도 그냥 훑어만 봤을땐 ‘어 물건 생각보다 많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뒤져보면 보면 말이죠...
현재 오늘 오전 기준으로 미개봉 새상품은 무척 싸게 풀려있었습니다. 여기 장터에 제가 마지막, 세제품 구매 전 중고거래의 희망을 걸고 둘러봤는데 18.도 봤어요.
그러나 미개봉 새상품은 세금혜택을 받을 수 없죠.
https://youtu.be/9lKtlwGVOZk
(사진찍는회계사님이 미개봉새상품의 비밀(?)을 잘 설명해 주셨으니 참고바랍니다. 이분 여기도 활동하시는거 같던데요)
그리고
기타 악세사리 사은품 같은거도 전혀 없죠. 액보필음도 하나 살려면 다 돈인데..ㅋ 그래서 전 패스- 뭐 세금혜택 안받아도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라 패-스 ㅋ
그렇다면 중고는?
중고 가격이 미개봉 새상품 가격 싸다구 날리더군요. 그 이하가 잘 없습니다. 간혹 있으면 1분순삭입니다. 저 손가락 원망 많이 했죠..알람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말이죠...
중고는 당연 세금혜택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싸니까 그 혜택을 감수하고 현금으로 사는겁니다.
그러니 악세사리가 있거나 가슴을 울리는 나름의 사연이 있지 않다면 미개봉 보단 싸야 구매할 맛이 나는거죠. 뭐 물론 주인마음대로가 답이긴 합니다만 ㅋ 파는건 파는분 마음. 사는건 사는분 마음.
그래서 그냥 저는 새거 샀어요. 뭐 보증 두세달 남았고 제겐 별 필요도 없는 악세사리 끼워사면서 새것에 맞먹는 가격주고는 도저히 못사겠어요.
뭐 사시는 분들도 있으니 계속 올라오는거 아니겠음까? 한 일주일 올리면 누군가 답답한 사람이 사지 않겠음까? 뭐 판매자분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요? 그럼 또 사정있으신 분들이 사지 않겠음까?
그런데 전 그냥 새거 샀음다.
사고나니 속이 후련...ㅋ 밀린 숙제 끝낸 기분이군요.
지금 소니 이벤트가 없다고 생각하실분도 많을텐데. 풀프레임 보증기간 연장 이벤트. 9월 30일 까집니다. 모르시는분들 많을 거 같아서요. 저도 몰랐거든요. (물론 지정 매장에 한해섭니다. 소니코리아 이벤트 페이지 참조하셔요)
그리고 정품배터리랑 액보하나 줍니다.
작지만 현금할인도 있습니다. (작은 대신 현금영수증 끊어줍니다.)
이정도면 뭐 미개봉품 보단 괜찮은것 같더군요. 제 기준에선.
하루에 몇번이고 반복되는 비싼 중고물품의 알람을 더이상 안들어도 됩니다. 이제 해방이네요. (진짜 하루에 두번씩 가격도 동일한 같은 물건을 한 일주일 보면 걍 사버릴까 싶기도 하더군요)
사람의 마음이란...ㅎ 저도 판매할때가 되면 돈만원이 아쉽겠죠? ㅋ
어쩌다보니 푸념섞인 구매기가 되었는데요.
혹시 저처럼 중고거래전쟁터에서 해방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남겨봅니다.
혹시 광고가 되어서 문제가 된다면... 수정할께요.
아! 추가적으로... 혹시 가격이 궁금하신분들은... 문의자제 바랍니다. 위 내용만 봐도 얼추 짐작 될꺼에요. 미개봉최저가 + 배터리 + 보증기간 연장(1년) 합친가격 보다 좀 쌉니다.
아 그리고 유튭 링크걸었는데 사진찍는회계사님 얼굴이 뜨억~ ㅎㅎ 의도한건 아닌데 죄송합니다 ㅋ 글올린 제가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