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입장전 사진적으로 굉장히 멋지고 완벽한 그러한 사진을 기대하고 입장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들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어떤 그룹인지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이런 협회를 설립하였고
무엇을 지향하는지에 대해 설명으로 전시가 시작되어
구성을 꽤 신경썻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진들을 보았는데
대부분이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로케이션과 인간이 일으킨 환경오염등으로 어떤결과가 초래되었는지
사회운동에 일환인 사진들이 많았고
합성사진들도 꽤 빈번히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닥크롬의 단종직전의 필름으로 촬영된 인물화도 꽤나 인상적이었고
심도가 엄청 깊어서 근거리 피사체 뿐만이 아니라 배경까지 다 선예한
광학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진도 한점 기억나네요
그리고
빛을 정말 잘 다루는 합성사진가의 사진도 보았습니다 (짤방)
전시를 다 둘러보고 느낀점은
아 내셔널지오그래픽 작가분들이
무조건 사진적으로 혹은 비쥬얼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하진 않는구나,
선예하고 해상력이 또렷한 사진만을 찍진 않는구나,
심도에 굉장히 자유도를 가지고 표현하는구나.
라는 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잡지와 책을 알아보려고 본사에서 나온분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사진하시는데 왜 내셔널지오그래픽 책을 안사세요? " 라고 웃으면서 얘기하시기에
"국내에서 이런 사진은 돈이 안돼요 ㅎㅎ" 라고 답하였고
사진을 시작한지 1년안된 친구에게
국내는 광고사진을 포토들끼리 최고라고 치고 그러지 못한 사진가들을
멸시하고 비하하는 포토들이 부지기수다
내가 처음 만난 포토도 국내 최초로 bmw광고사진을 찍은 사람이지만
자신만의 기준을 내세우며 꼰대질하는 그런 포토중 하나였고
너가 사진을 한다면 앞으로도
너가 하고싶은 쟝르의 사진이 아니어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고
이러한 꼰대들을 만나는 일이 잦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였지만
그 친구는 그저 의아해할 따름이었습니다
괜히 제가 미안했습니다
여튼 많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작가분들이
관습적으로 틀에 박힌 많은 사진적 문법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룩을 보여주는 사진전이어서
신선했고 용기가 났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티켓은 15000원이고
커피와 케이크 값은 3만원을 썻지만
돈이 안아까운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사진이 꽤나 많습니다 디테일하게 감상하고 살피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 실내 촬영은 핸드폰만으로만 가능합니다)
사람 무지 많지 않나요??
저는 당일 3시 무렵 도착하였는데 꽤 여유있게 보고 나왔습니다
쓰신 글보니 가보고 싶어지는데
포토아크전 맞나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Nature's Odyssey 이름임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입니다!
아, 검색을 잘못했나봐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더위조심하세요
좋은정보 감사함니다
감사는요 더위조심하세요
물론 그 자리까지 오기까지
고난이 따르고 노력이 필요했겠으나
그때 완성된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주장하고 관철시키는것보단 (그때 꼰대가 됨)
여러가지 무기를 적재적소에
자유자재로 꺼내써야지요.
저도 배려가 먼저라 생각합니다
전 에릭 요한슨 전시 봤습니다. 내셔널도 궁금하네요ㅎㅎ
내려오면서 에릭요한슨도 궁금하더라구요
벌새 인가요?
네 저 작가분이 벌새를 주로찍으시더라구요
전 7월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에 갔는데 돈아낄려다 사람에 치여서 ㅎㅎ 내셔널지오그래픽 하고 요한슨 둘다 넘 좋았습니다~^^
와 둘다보셨군요 저는 체력이 달려서 에릭요한슨은 못보고 돌아왔어요 ..
저번에 하던 ap전시회 갔다왔는데 내셔널도 가보고싶네요 가방만 살게 아니고 티켓을 사고 봤어야했는데 ㅠㅠ
전시는 어떤전시든 다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