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질문에 보여주신 뜨거운 반응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도 그 게시물이 무려 4,000회 이상의 조회수와 80개의 댓글(그중에 절반은 제 답글이지만^)이나
달릴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제 질문을 계기로 저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입문자분들도 자상한 댓글을 달아주신 우리 회원님들 덕분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으시지 않았을까 해서 나름 뿌듯하기도 합니다~
특히 장문의 상세하고도 자상한, 때로는 날카로운 댓글을 달아주신 선배님들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제 상태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꽤 죄송하기도 한데요, 저는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맘은 있는데 그런 맘이
그렇게 절박하지도 않고 그런 의지가 그다지 강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질문글에도 잠깐 썼던 것
같은데 수동 기능을 쓸 생각은 전혀 없고 앞으로도 줄창 아이오토나 기껏해야 피(프로그램)기능으로 찍을
것 같습니다. 포토스케이프를 다운받긴 했습니다만 후보정은 더더욱 생각이 없구요~
에스엘알 클럽에 저같은 사람이 발을 붙여선 안될 이유야 없겠죠. 누구나 촬영스타일이나 취미의 정도와
의지가 다를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제 수준에서 갖게 되는 한가지 욕심은 막 찍어도 웬만큼 잘 나오는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겁니다. 저로선 7년 전에 구매한 니콘 D7000이 그랬습니다. 미러리스에 비해 좀 무겁긴 하지만
그리고 그것 역시 풀프레임은 아니지만 당시로선 그 급에선 꽤 진보한 기기였고 피(프로그램)-비비드(선명하게)
로 설정해서 막 찍어도 저로선 웬만한 화질이 보장되는 기기였습니다.
주용도가 여행이나 답사 갔을 때 찍는 거여서 렌즈는 시그마 18-250 구형(지금 기준에선)을 달았는데 이 렌즈
또한 화질이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현재 제가 갖게 된 고민은 과연
M10-Mark2가 D7000을 대체(소니에서 말하는 "압도"나 "추월"까진 아니고요)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올봄에 파리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
1. D7000 + 18-250과 M10-Mark2 + 14-42번들을 가져갈 것이냐
2. 12-40pro 렌즈를 구매해서 엠탱마크투만 가져갈 것이냐
(이 안은 1에 비해서 무게를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올림푸스로 눈을 돌린 계기가 바로 휴대성이었고요)
하는 것입니다.
1의 경우는 여행지, 관광지에선 디칠천, 작업시(문서 촬영)엔 엠탱을 쓰는 것이고
2의 경우는 여행지, 관광지에선 12-40을, 작업시엔 번들을 달아 엠탱만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2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디칠천이 결국 장롱으로 들어가거나 중고시장에 내놓을 전망
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고요, 엠탱이 디칠천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것이고
제가 완전히 올림푸스/마포의 세계에 진입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1의 경우는 역시 엠탱(엠파이브나 엠원이 아닙니다!!!)은 서브카메라로만 쓰겠다는 것이고
디에스엘알을 계속 메인으로 유지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여기가 올림동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제게 많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과 2 중에 어느 쪽이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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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요..
금전적압박만 아니라면 여러장비를 나눠서 쓸수있도록 구비해놔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2를 제시한 이유는 무게를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요~
무게의 관점이 촬영용도의 관점보다 크다면야 고민의 여지가 없어보이긴하네요
무게와 관점과 촬영용도의 관점, 그리고 성능에 대한 고민까지 뒤섞여 엄청 고민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