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발신번호표시 금지로 걸려온 남자에 관한 글 읽고 제 얘기 써봐요~
많은 분들이 무섭다 하시길래 참고 하시라고 적어봐요~
음슴체로 쓸게요 ^^
8~9년전 너무 사랑했던 남친과 이별 후 힘들던 시기가 있었음
난 밤에 잘때 작은 소리에도 깨기에 핸드폰은 항상 무음으로 해놓고 잠
아침에 일어나면 부재중 전화가 발신번호 표시 금지로 와있던 게 한달동안 몇 번 반복됐기에 하루는 벨소리로 해놓고 잠이 들었음
당연히 헤어진 전 남친일거라 생각함
벨소리로 해놓고 잔날, 새벽 3시쯤 울리는 벨소리에 전화 받음
"나야"라고 말하는 그
난 당연하게 전 남친인줄 알고
"어..오빠" 라고 전화받음
5분정도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이상하다 느낌
잠결이였고 통화내용이 너무 자연스러워 5분이나 통화한뒤 이상하다 느낀거였음
통화내용이 점점 변태스러워지자 난 바로 녹음버튼 누름
여기에 다 못적을정도로 수치스러운 말을 함
전화로 성추행?당함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보자면 (19금이니 미성년자는 뒤로가기 누르기 바람)
어떤 자세 좋아해?
뒤에서 X을 박아 버리고 싶다
하앍~
뭐 이런내용인데 글로 적은것보다 내용이 더 많았고 다채로웠고 드러웠음
수치스럽고 강한 19금이라 적기도 어려움
담날 나 혼자 가기는 무섭고해서 친구랑 같이 경찰서 감
담당 형사님이 남자였는데 음성파일을 내는 게 아닌 녹취록으로 내야한다고 해서 거금 15만원이나 들여서 속기사 사무실가 녹취록 작성 함
형사님이 녹취록 보더니 이 새끼 무죄 나오면 내가 직접 잘라 버린다고 걱정말라 말해주심
녹취록 작성해주신분은 여자였는데 듣기 전에는 뭐 이런걸로 경찰서까지 갔으며, 녹취록 작성하러 왔나 이런 태도..
음성 듣고 난 뒤에는 별 내용 아닌줄 알았는데 듣는 본인이 다 수치스럽다고 경찰서 갈만하다고 함
참고로 형사님이 통신사에 바로 연락해서 발신번호 알아볼수는 없고 녹취록 있어야하고 녹취록 본 판사가 결정해야 알아낼 수 있다함
며칠 뒤 형사님께 연락 왔는데 서울 XX동에 사는 30대 남자고 술만 취하면 본인도 모르게 그런다고 용서 해달라 했다 함
고소할거냐 해서 당연히 한다 했고 그놈은 재판 받음
소름끼치는게 그새끼한테 연락이 와서 잘못했다고 빨간줄 가니까 취하해달라 함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 다신 전화하지 말라하고 끊음(그 뒤로 진짜 안했음)
벌금 120만원쯤 받은걸로 알고 있음
벌금보다 본인이 지은 죄에 대한 꼬리표가 평생 따라 다닐거란 생각에 경찰서 가길 잘했단 생각함
근데 경찰서 가는거 정말 생각보다 어렵고 무섭고 용기 내기가 쉽지 않음...
-끝-
https://cohabe.com/sisa/110944
발신번호표시 금지로 새벽에 걸려온 전 남친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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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 잘 하셨어요
형사님 박력있엉 ..
내스타일인데
사이다는 추천이요 ^ 0^ /
정말 잘 하셨어요!
형사님이 녹취록 보더니 이 새끼 무죄 나오면 내가 직접 잘라 버린다고 걱정말라 말해주심
... 남잔데 심쿵해써..
형사재판 끝나고 민사도 진행 하셨나요?
이제 민사를 거셔서...
돈을 받아내시면 완벽!
(속기사 고용한돈...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