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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사이 좋으신가요?

곧 펑할 글이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아침이면 펑헐 수도 있겠네요
제가 5,6살쯤 이혼하시고 새엄마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여동생이 태어났고요
따지고 보면 이복동생이지만 이복동생이라 생각해본적도 없고 동생은 그 사실도 모릅니다.
뭐 어찌 알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위기는 전혀없어요
그냥 남들과 같은 그리 친하지 않은 평범한? 남매입니다
올해 전 40인데 아버지와 관계가 너무 안 좋아서...
이번 할머니 제사때 아버지와 큰소리가 오갔는데...
어린 딸한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렇네요...
머릿속에 참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이런저런 하소연 하고픈데 누워서 침뱉기 같아서...
그냥 답답한 맘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댓글
  • 르로이사네 2019/07/11 03:43

    저는 매우 안좋음요 ㄷㄷ
    제 아들들도 할아버지 싫어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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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omi 2019/07/11 05:20

    아버지하고 사이 안좋은사람들. 대부분 자기 자식 크면 그대로 되물림 당하더군요 . 잘해줘도 똑같음. 보고 배운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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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름 2019/07/11 03:45

    전 사이가 많이 안 좋습니다
    연락 아예 안 하고 살아요
    결혼 전엔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
    저희 집 식구들이 다들 참 못됐더라구요
    몇번 바꿔보려고 애쓰다가
    도저히 변할 사람들이 아니지 싶어서
    연락 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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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는말린게최고 2019/07/11 03:46

    풍파가 좀있으시군요..흔들리지말고 잔잔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빠가 흔들리면 아이의 심리는 폭풍속에 있는것이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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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오리 2019/07/11 03:48

    아버지 성격이 불같고 본인이 콩이 팥이라해도 팥이라 믿으신이 분이라
    제가 또 아빠성격 똑~~~같이 닮아서 결혼전에는 잘싸웠는데
    이젠 늙으셔서 전과다른모습에 짠해보일때도 있고 저도 자식키우니
    이젠 이해가는것도 있고 요새는 그냥 이해하면서 지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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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삼파더 2019/07/11 03:48

    매우 안좋았었습니다.
    밥도 같이 먹기 싫을 정도로
    그러다가 20대초반 군복무 중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당시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까지는 없었던 것 같네요
    18년정도 지난 요즘
    6살 아들이 우리는 할아버지 없어?라고 물으며
    할머니한테는 왜 혼자 살아요? 할 때.. 찌릿함을 많이 느끼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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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mamayo 2019/07/11 03:48

    전 제가 4실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래도 살아계신 분들 보면 부럽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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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지작 2019/07/11 03:49

    우리때는 아버지랑 사이 좋은 사람이 많지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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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에소갈비 2019/07/11 03:50

    에휴...답답하시겠네요. 저도 아버지가 이해 안될때도 많지만 어디 살아오신 세월에 뜻대로 살으신적이 있으실까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아버지 자식인데 그런면이 나도 있겠지 싶어서요.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여보세요. 이해할만한 사람들에게 이해를 구하시고요. 자식아니면 누가 부모 이해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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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마켙 2019/07/11 03:52

    말 다섯마디 이상 섞어본적은없지만
    같이 테레비나 영화보면서 서로 암소리안하고 치맥이나 이것저것 안주에 술말술로 마시고 술취하면
    그자리서 뻗는 사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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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이원이 2019/07/11 05:36

    사이 엄청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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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0X32GB 2019/07/11 03:56

    이런거 보면 아들 낳아서 뭐하나 싶음.
    결혼할 때 딸 보다 돈 몇 배 많이 들어~
    키울 때 속 썩어~
    다 커서 어른되면 사이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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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霞淵] 2019/07/11 03:56

    아버지랑 살가운 사이 찾는게 더 힘들거에요.. 아이낳고 가장이나 아버지로서의 삶을 이해하게 됐는데도 좀처럼 . 다가가기 힘든건 사실이더라구여.. 그래서 항상 마음속으로는 죄송하면서도.. 말로 표현못하고. 가끔 집에가면 이런저런 의견차이로 답답하고.. 똑같은 패턴반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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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8609막분석 2019/07/11 03:57

    41살 막내아들로 아버지항상 존경하고 감사하는 맘으로 바라보고 사랑합니다... 물론 어릴적 좋은 기억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저도 아이들을 낳고 살아보니 부모맘을 알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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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9/07/11 03:57

    저도 아버지하고 단 한번도 술 같이 먹어 본 적도 없고 목욕탕에도 같이 간 적도 없네요
    표현하는게 서툴러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성격 바꾸기 전까진 부자관계 진전은 없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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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장이 2019/07/11 04:05

    목욕탕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초등학교 2학년때 강제로 목욕탕끌려가서 뜨거운물에 오래못있었다는 이유로 머리채잡은채로 목욕탕 두바퀴정도 끌려다닌후 구석으로 데리고가서 발로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물퍼는 바가지로 두드려패고 정말 죽을만큼 수치심을 느끼게 두들겨 맞았습니다. 이것뿐만아니라 어릴때부터 죽도록 맞았네요. 그렇게 트라우마가되서 싫습니다. 사람자체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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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코♥ 2019/07/11 04:00

    저도 사이가 매우 나빴어요.
    가부장적이며 본인말이 다 옳고, 본인뜻대로 하지않으면 화내시는..
    심리상담 받으면서 아빠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있어요ㄷㄷㄷㄷ
    요즘은 얼굴봐도 화가 나지는 않아요. 많이 나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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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왕박세리 2019/07/11 04:06

    전 아부지가 제일 존경하시는분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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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cop 2019/07/11 04:09

    저는 아버지의 죽음이 상상도 가지 않을정도로 사이가 좋습니다...
    아버지가 아비의 역할을 다 하셨고 저는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아버지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아들로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드리죠... 물론 정치이야기 나오면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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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오스 2019/07/11 04:11

    아버지 사랑합니다 부끄러워 못하는말 속마음은 있는데 ㅎㅎ 어렵지만 같은 남자 싸나이끼리
    좋은 안주에 한잔하면 금새 풀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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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0852 2019/07/11 04:12

    다들 비슷하시네요 . 저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내년에 팔순이신데.. 조금 바뀌시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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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quis 2019/07/11 04:15

    조선 시대에, 아버지를 죽인 죄는 강상죄라 하여, 매우 엄히 다스렸습니다만,
    영조 때인가, 1번 예외가 있었다네요.
    예외가 된 이유는
    “겸상”
    부자유친이라는 말이 강제될 만큼의 사이가 좋기 어려운 사이입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갈등이 깊어지는 것이 당연한 사이인 만큼,
    조심하고 조심해야 겠지요.
    내 아버님께도, 내 자식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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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quis 2019/07/11 04:19

    검색해보니, 중종 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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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9/07/11 04:19

    전 아버지가 칠순이넘은지 몇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어머니 폭행햐서 거의 증오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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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9/07/11 04:24

    다정하게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어머니를 종처럼 생각하고 부부인데 어떻게 입에 담지도 못할말을 40년 넘게 해온게 정말 아버지라고 하기도 싫은 사람입니다 최악의 아버지 어머니에겐 최악의 남편인거 같네요 .. 지굼 세댜의 아버지들은 그런 사람이 많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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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도공범이다 2019/07/11 04:31

    힘들게 사셨지만 저도 어머님 폭행으로 돌아가신 후에도 용서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시대는 많은사람들이 그랬다지만 남편 잘못만나 고생한 어머니 생각하면 돌아가신디 10년이 지난 지금도 용서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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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9/07/11 04:34

    네 다른건 그러려니하는데 화풀이로 폭력을 쓰고.. 그것도 손자앞에서도 폭언 폭력.. 아버지지만 아버지라고 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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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순과편견 2019/07/11 04:20

    아버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애틋합니다.
    살아오신 인생도 너무 눈물겨우시고
    80이 넘으시니 부쩍 약해지시고
    어릴 때는 제 영웅이셨는데
    이제 너무나 나약하신 노인이 되어 있으시더군요.
    자주 안아드리고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그리고,서로 의견이 안맞아 싸울 때는 엄청납니다만
    바로 풀고 그럽니다. 지금 70넘으신 부모님 세대는
    특별한 세대라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시절을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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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 2019/07/11 04:23

    좋진 않습니다만...사람은 안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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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랑타기 2019/07/11 04:37

    돌아가셨는데요.
    사실 매우 나쁜 남편이고 아버지이고 아들이셨는데...요. 도박 술 폭행 등....
    결국 임종때 지키지못한 게 제평생의 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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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eableFeast 2019/07/11 04:37

    저희 아버지는 객관적으로볼때 꽤 좋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세대차이인지 소통이 어렵네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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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키라+ 2019/07/11 04:37

    저랑 가족상황이 똑같네요 그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5살에... 그리고 이복 여동생
    결혼할때까지도 아버지와 대화가 거의 없이자랏는데요
    첫째 태어나고 그이후 애가 매개체가 되어 서서히 좋아졋습니다 애기와 부모님과 자주 함께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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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두아빠 2019/07/11 04:39

    역사는 돌고돈다는..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중이고 항상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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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tzung 2019/07/11 04:39

    어렸을때부터 엄니가 아부지를 전설화 시켜놔서
    무서워서 말도 잘 못붙이다가
    전설이 전설이 될때쯤 어느순간 이양반이 폭삭늙어버려서
    이건 뭐 내가 챙겨야할 사람이구나 싶더만요.
    한번도 게겨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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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좀차려줘 2019/07/11 04:43

    술 도박 여자 폭행 폭언 무능력
    이쯤되면 안보고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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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찍새 2019/07/11 04:45

    신해철의 아버지와나 라는곡이 생각나는군요.
    그 노래가사중...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었다.
    그를 흉 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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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위10프로 2019/07/11 05:07

    아부지가 살아계시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되고 의지가됩니다.
    사이가 안젛으신분들 다들 사연이 있으시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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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dz 2019/07/11 05:12

    아버지하고 평생 얘기도 안하고 서먹하게 지내다가 올 초 보내드렸는데
    워낙 밖에서 생활하셔서 그런지 돌아가신 후에도
    후회된다거나 그런건 없더군요. 거의 생각도 안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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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하늘 2019/07/11 05:15

    아버지학교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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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랑이호지털 2019/07/11 05:22

    부모님의 이혼 명절에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는 듣고 싶으신건지... 올해 부터 안간다고 했습니다.어머니 아버지 다 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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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린아빠 2019/07/11 05:23

    전 17살에 이혼후 이십대는 혼자 살았는데... 가족은 있으면 좋지만 없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내 자식한테는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삽니다. 7살 아들은 너뮤 행복해하고 나를 좋아해서 그것만이라도 너무 좋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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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랑자두 2019/07/11 05:33

    많이 힘드시죠 저도 비슷한 처지에 있어요 함께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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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넘어 2019/07/11 05:38

    사람사는거 비슷하네요. 힘내세요. 아버지랑 똑같은 사람 안되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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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axXcanon 2019/07/11 05:49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사랑 하는
    가족이죠. 아버님 돌아 가시면 어머님 돌아가실 때보다 더 슬플거 같아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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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 of Aces 2019/07/11 05:50

    제 나이 50, 아버지 연세 82
    사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살갑게 까지는 못합니다만.. 나름 노력합니다.
    제 아버지도 젊을 때에는 성격 불같으시고 무서운 적도 있었고, 지금도 이해못할 부분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여행, 운동 등 이런저런 경험, 저희 남매가 부모님으로부터 사랑과 도움을 워낙 많이 받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 받으실만한 분이고.. 그렇습니다.
    지금은 연세가 드셔서 자식 입장에서는 짠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지금은 대학생인 아들 하나 키웁니다만 이쪽으로도 사이 좋습니다.
    아버지 때보다는 좀 더 친구처럼 이것저것 같이 하고 놀고 그런 방향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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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 of Aces 2019/07/11 05:54

    부모 자식 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지 옳고 그름을 가리는 사이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문제가 있으면 나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을까 항상 반성해야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 금전적인 문제, 또 다른 가치관의 문제.. 집안을 뒤흔들 이슈가 아니면 동의는 못하더라도 이해해 줄 수 있는게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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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40차주 2019/07/11 05:51

    어렸을땐 얼굴보는거조차 싫었는데 어른이되고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생각이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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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생님 2019/07/11 05:56

    그렇게 아버지 보내드리고... 또
    회한이 남고... 그런건가 봅니다.
    그렇다고 또 후회스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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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zplus 2019/07/11 05:58

    집에 왔더니 술쳐먹고 어머니랑 강아지를 죽일듯이 때리길래
    후드려 패고 어머님 모시고 나와서 삽니다
    그 후로 연락조차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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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릉크낙새 2019/07/11 06:02

    저도 비슷했는데, 6년 전에 돌아가셨네요.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고 가신 분이라, 임종을 못했는데도 그냥 덤덤~
    가끔 생각나기도 하지만... 사실 80 이상 되신 부모님 세대야말로 격동과 수난과 굴곡의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느끼며 체험한 세대라~
    고루한 옛날의 권위주의적 가부장 관념도 뿌리깊고, 자녀세대와 대화가 통하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 아들 녀석에겐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아내의 현명한 조언이 크게 작용했지만...
    매일 아이랑 대화를 하며 살갑게 대했더니, 성인이 된 지금도 친구같은 부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네요. 평상시 끊임없는 대화가 극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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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샤시 2019/07/11 06:07

    어려서부터 아버지랑 같이 어울리고
    같이 놀러다니고 같이 일하고
    너무 너무 좋았는데
    이젠 그립습니다
    살아계신다면 온갖거 다해드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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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준_pics 2019/07/11 06:11

    그래서 전 어릴때부터 지금 초6인 아들과 많은 얘기를하고
    놀아줍니다
    아직은 엄마보단 저를 많이 찾네요
    사춘기되면 어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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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Seok♬ 2019/07/11 06:20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핏줄이라고
    혹시나 내귀에 까지 부고가 들리면
    찾아가서 영정보고 시원하게 웃어줄라고요
    라는 생각을 20년째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올해 30이 됐는데.. 어려서 그렇다는 말을 20년째 듣고 있지만,
    30년 40년 50년이 지나도 저 마음은 안 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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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kina 2019/07/11 06:34

    어릴때 너무 처맞고 인격모독은 머 기본이었지만 그래도 좋을땐 가정적이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보니 그러려니하고 잘지내려 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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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이팔이 2019/07/11 06:38

    전 중학교1학년때 5학년 동생 운동회가 학교 개교기념일랑 겹쳐서 운동회안가고 집에서 논다고 말했다가 구두주걱 뒤 무거운 부분으로 눈위를 맞아서 멍이 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고 서럽네요.
    항상 엄마 때리던 아빠의 모습..저희 형제에게 잘해줘도 롤러코스터 같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파라 너무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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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먹기 2019/07/11 06:38

    아버지는 저에게 너무 잘해주셨던 분인데
    제가 잘못해서 사이가 잠시 안좋았던.....
    돌아가신뒤에 아버지란 말만 들어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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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디앤리오 2019/07/11 06:45

    전 사이 좋았어요.
    같이 매주 일요일에는 목욕탕가고.
    자고 있음 아빠가 제 침대로 와서 껴안고 주무시고.
    어디 막 놀러가거나 그런건 아닌데...한번도 저한테 손찌검 하시거나 막말 한적도 없으시고.
    공부 못하던 저였는데...지방대 붙었을때 꼴통이라고 하면서도 은근 좋아히시던.
    여자친구 생겨서 집에 데려 갔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던 어머니를 뒤로하고 이뻐하시고...항상 기념일엔 여친 불러서 레스토랑에서 밥 사주시고.
    정말 좋으셨던 분인데...지금은 안 계시네요.
    그립습니다...ㅠㅠ 제 애기라도 보고 돌아가시지...
    암튼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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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days 2019/07/11 06:58

    좀 거친 아들 길러보면
    아버지가 대단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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