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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유부남6명이 모였습니다

벌써 36살쯤


최소20-25 년쯤 친구들입니다 유부남들이라서 만나기 힘드네요 특히


아이가 있는 친구들은 허락받기 너무 힘들어요 ㅜㅜ 


먼저 도착한놈들은 2:2 놈들은 먼저 농구를 하다가 허리가 다치거 무릎을 다치고 


병신처럼 떨어진 운동신경에 웃으면서 농구를 하지만 


또한 승리감에 도취 됩니다 


농구가 끝나고 후발대가 도착하면 동네에 가장 허름한 목욕탕을 갑니다 


옷벗자마자 자신이 가장돼지가 아니라며 웃으며 목욕을 시작합니다 


돼지들의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되니까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열탕이 하나 밖에 없었고  남자 돼지 6명이 들어가니 조큼 불편하게 어께가 닿는 불편함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의 때문인지 저의 친구들외에 단한명의 손님이 


탕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탕에 돼지들이 모두 나오니까 물의 수위가 많이 줄었는데 모두가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목욕후 친구들과 집이 비어있는 친구 집에서 족발 치킨을 시켜놓고 맥주는 진짜 운전해야 하니까 종이컵 


반잔정도 마시고 몇명은 술도 안먹고 탄산만 마시며 먹으면서 


친구중 한명이 가지고 온 중국 예물게임기 스틱 2개 있는거 를 했습니다 


오랫만에 킹오파를 하는데 다들 20년 만에 하는거고 


손발 셋팅이 이상해서 다들 삽질을 합니다 


그렇게 2-3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누워 있다 근처 유부남들은 집에 가고 


나머지는 그렇게 조금더 2시간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집에 갑니다 


3개월만에 만난친구들 이고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만나면 옜날에 병신시절로 돌아간거 같아서 좋으면서도 


친구들이 볼때마다 몰라보게 살이 찌는 모습에 안타깝고 


이젠 마누라 눈치 보느라 사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이렇게 건전하게 노는데도 와이프님들이 허락을 해주지 않습니다 


유부녀님들 많은 유부남들이 이렇게 평온하고 건전하게 놀아요 ^^


놀러간다고 하면 허락해주세요 그리고 저의 같이 몸으로 노는애들말고 


피씨방 가는친구들은 진짜 우리보다 더 건전해요 ...

댓글
  • 중년민턴 2019/06/23 12:06

    ㅎㅎ..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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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수자리AB 2019/06/23 12:23

    아 겁나재밌었겠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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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2019/06/23 12:42

    ㅋㅋㅋㅋㅋ 나이 들어도 pc방 밖에 갈 데가 없음 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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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roin 2019/06/23 17:34

    밤 12시까지 일하고 편의점에서 꿀차 30분 먹고 가도 혼나는게 유부남의 삶이죠. 근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게 남편이 늦게 들어 오면 애 보는 건 온전히 부인의 몫이 되죠. 남편이 들어와서 애를 좀 봐줘야 부인도 좀 쉬고, 씻고, 밥이라도 제대로 먹죠 안 그러면 너무 힘들어요. 이게 우리 삶인가 봅니다. 기회 될 때마다 틈틈히 즐겁게 노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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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OfWar 2019/06/23 17:36

    한명 한명 보면 아주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남자들도 파이어에그 친구 둘 이상 모이기 시작하면 병신미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2명 병신 ㅋ
    3명 병신들 ㅋㅋ
    4명 병신들 ㅋㅋㅋ
    5명  병신들 ㅋㅋㅋㅋ
    나 빼고는 다 병신이라고 다들 생각하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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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빵 2019/06/23 21:10

    서른다섯넘어 친구들끼린 그냥 일년에 하루 만나서 밤새 술한잔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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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야옹 2019/06/23 22:53

    우리신랑 친구들 동창12명남짓 모이면 남자들끼리 낮에 고기먹고 커피마시고 그러고 집오드라구요..
    그래서 일년에 한번 여름에 1박2일 여름휴가 다같이가는건 맘놓고 다녀오라고해요ㅋㅋ
    근데 가서도 다들 와이프한테 사진찍어 인증샷보내기바쁘고 술도 소주 6병사가서 많다고 남은거 들고와요...
    짠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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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와종 2019/06/23 23:20

    아니 왜 그러고 살아
    슬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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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그너 2019/06/24 00:18

    남편들 모여서 못놀게 하는 와이프들 거의 대부분이 왕년에 자기가 놀던거 생각하고 남편도 그렇게 놀꺼라 상상하니 못나가게 하는거죠.
    당연한거에요.
    뭐 눈엔 뭐만 보이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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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는쵸이스 2019/06/24 00:41

    흠..우리 모임은 항상..1차 술, 2차 술...가끔은 1차 술 2차 술..3차 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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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경메뚜기 2019/06/24 01:03

    친구들끼리 모임은 말만들어도 재밌어보인당 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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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단홍보대사 2019/06/24 01:16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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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멜리아폰드 2019/06/24 02:42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계모임을 만들어서 2달마다 한번씩 보는 중인데
    곗돈 낸 거 아까워서 간다 그러면
    마눌님들도 그나마 잘 보내주시는거 같아요 ㅋㅋ
    계모임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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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아 2019/06/24 07:45

    전 제가 남편 어릴적 친구라 친구들이랑 술자리가 있으면 나가기 싫어도 강제소환됨.
    남자들 니들끼리 편하게 놀아라 난 빠져줄게 해도 돌아가면서 전화하다 집으로 데리러 오기까지...
    그리고  남편은 두시쯤 곯아 떨어지고. 내가 여섯시까지 술상대 해주게 되는....이짓을 일년에 두어번씩 십년  넘게 반복중
    하...
    너네도 제발 너네끼리 목욕탕을 가던가 피시방을 가던가 당구장을 가던가 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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