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또 싸웠습니다. 여자들은 왜..

가족들끼리 서울 나들이 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데..
다들 지쳐서 지하철 표 끊는곳까지 왔어요..
다같이 표를 체크하고 승강장 아래에 내려오니까,, 막 열차가 도착했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아들이 후딱 타고 뒤돌아봤는데...
와이프랑 딸래미들은 하나도 안보이는겁니다..
너무 당황해서 저는 후딱 내리고 아들은 전화로 연락해서 내려야 할 목적지 말해줬어요..
분명히 표 체크할때만 해도 뒤에 있던 가족들이 그때서야 계단을 내려오더라구요..
참 답답하고 속이 터져서 또 소리질렀습니다..
도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이제서야 내려오냐구요...
남자들은 지하철을 탄다고 하면... 머릿속에 '나는 지하철을 타러 간다.'라는 목적의식이 뚜렷하게 박히고 그 목적에 따라서 행동하는데..
여자는 남자와 많이 다른가봐요...
목적의식이 없이 그냥 걷다 말고 머리카락 만지고,,, 또 걷다말고 어제 있었던 이야기 하고,, 또 걷다말고 가방열어서 뭐 있나 보고...
원래 다른 여자들도 다 그러나요??? 아니면 저희집 여자들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