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039246

임신중에 일하던 직장에서 배만 보면 뭐라고 하던 할아버지썰.jpg

캡처.JPG

 

옛날 직장에 있던 어떤 할아버지가 임신중이었던 나를 보고 하루에 10번 정도

'그 배 어떻게 된거야? 라고 물어왔다. 치매때문에.

그 때마다 임신중이에요, 라고 대답하면

'그런가, 보물이 들어있구나. 너는 지금 보물상자야. 몸조심해'

라는 말을 역시 하루에 10번 정도 들었다.

이제 곧 1주기.

 

 

 

 

2.JPG

 

그 할아버지는 친척도 동료도 아무것도 아닌 이른바 생판 남이었는데

아흔이 넘어 요양시설에 들어온 분이었다(요양시설 근무)

귀찮고 귀는 어둡고 고집쟁이었지만 정말 좋아했었다.

 

 

 

댓글
  • 2019/05/13 19:45

    보물상자.. 어르신 말씀 진짜 고우시다

  • 하이레졸루션모델_반다이 2019/05/13 19:45

    저런 양반이 왜 치매래냐 안타깝다

  • Munsanism 2019/05/13 19:34

    앗아아...

  • 츠키노 우사기 2019/05/13 19:35

    말을 잇지 못하는...

  • 노먼 베이츠 2019/05/13 19:49

    저런 분이 진정한 어르신분 이시지...

  • 욕망의항아리 2019/05/13 19:34

    ㅠㅠ

    (eTYLm2)

  • Munsanism 2019/05/13 19:34

    앗아아...

    (eTYLm2)

  • 츠키노 우사기 2019/05/13 19:35

    말을 잇지 못하는...

    (eTYLm2)

  • 로즈번스타인 2019/05/13 19:35

    90 ㄷㄷ

    (eTYLm2)

  • 바다별* 2019/05/13 19:40

    ㅠㅠ

    (eTYLm2)

  • 2019/05/13 19:45

    보물상자.. 어르신 말씀 진짜 고우시다

    (eTYLm2)

  • 하이레졸루션모델_반다이 2019/05/13 19:45

    저런 양반이 왜 치매래냐 안타깝다

    (eTYLm2)

  • 메롱하는 감염충 2019/05/13 19:51

    아마 아들 혹은 딸, 손자, 손녀가 병으로 죽었나보지!

    (eTYLm2)

  • 마크하려고아디만듬 2019/05/13 20:51

    ??

    (eTYLm2)

  • 니가그럼그렇지 2019/05/13 20:54

    뭔 소리냐 난 이해가 안간다

    (eTYLm2)

  • 아키로프 2019/05/13 19:47

    요즘엔 미믹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eTYLm2)

  • Kaleida 2019/05/13 19:49

    이런 덧글 왜 안달리나 했다

    (eTYLm2)

  • 모멘 2019/05/13 19:53

    습관이 곧 성격이 된다고, 나이가 들면, 마치 슈퍼솔져 혈청마냥 본인이 가지고 있던 본성이 점점 강해져간다고 함.
    옛날 노인들이 현명했었던 이유는 그렇지 않은 애들은 늙기전에 전부 뚝배기가 깨져서 죽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eTYLm2)

  • 아키로프 2019/05/13 19:54

    어..? 아냐 돼지들 말한건데..

    (eTYLm2)

  • 꿈처럼 멋지게 2019/05/13 20:15

    네 댓글이 무서운게... 우리 아빠가 나이 들면 들수록 존나 이기적이고 동물같아짐.. 가족이라는 이름은 있는데, 철저히 개인주의 같은 사람되더라... 식사를 같이 해도 주변보다 티비가 먼저임.. 반찬도 같이 먹는 개념보다 자기 앞으로 끌어다 먹고.. 엄마가 이혼하자고 계속 말하는데 버티면서 지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고있음..

    (eTYLm2)

  • 우버멘쉬 2019/05/13 21:19

    음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굳이 훈훈한 글에 그런 반응을 적는 게 사람들이 보기 싫었던 걸거야. 그런 덧글은 적절한 글에 좀.

    (eTYLm2)

  • 죄수번호-745705044 2019/05/13 19:49

    ㅠㅠㅠㅠ

    (eTYLm2)

  • 노먼 베이츠 2019/05/13 19:49

    저런 분이 진정한 어르신분 이시지...

    (eTYLm2)

  • Vivat_Sole 2019/05/13 19:49

    보물상자 ㅠㅠ

    (eTYLm2)

  • SENO_LAB 2019/05/13 19:52

    막줄 보고 드립이 떠오른다ㅣ

    (eTYLm2)

  • 지구생물 2019/05/13 19:53

    치매에 걸렸어도 성품은 유지한 어르신이었는듯

    (eTYLm2)

  • 죄수번호 24601 2019/05/13 19:53

    외할아버지가 알콜성 치매신데
    명절날 사촌동생은 군대 언제가를 30번은 넘게 들었고 그때마다 다음주라고 대답해야 했지...

    (eTYLm2)

  • 루리웹-4379684573 2019/05/13 19:53

    과거형이네

    (eTYLm2)

  • 2019/05/13 20:00

    착한 유게이들은 이렇게 나이들도록 노력하자

    (eTYLm2)

  • 멸샷의 체코 2019/05/13 20:01

    1주기란 건 돌아가셨구나...

    (eTYLm2)

  • 이즈미 MK2 2019/05/13 20:12

    할아버지 문과셨구나...

    (eTYLm2)

  • 제로보드 2019/05/13 20:15

    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을지 가늠이 된다

    (eTYLm2)

  • 제로보드 2019/05/13 20:16

    저분은 주변에서 상당히 존경을 받으셨을거야

    (eTYLm2)

  • 하즈스 2019/05/13 20:17

    치매... ㅠㅠㅠ

    (eTYLm2)

  • February02 2019/05/13 20:22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한편으론 뱃속의 아이는 매번 너는 보물이란다 라는 말을 선물받았다고 할 수 있으니
    그저 의미없는 일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eTYLm2)

  • po감마wer 2019/05/13 20:48

    치매인데 저러면 진짜 천성이 착한 사람인거다.

    (eTYLm2)

  • 유겡 2019/05/13 20:54

    사실 뱃속의 아기는...

    (eTYLm2)

  • 캡틴 @슈 2019/05/13 20:58

    낄낄빠빠하자

    (eTYLm2)

(eTYL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