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말 촛불집회가 예고되어 있는 오는 11일, 전날인 금요일에 일부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여의도를 거쳐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까지 1박 2일에 걸쳐 가겠다는 겁니다.
[김수억/비정규직 노동자 : 법원 앞에서 비박을 체험한 뒤 다음날인 2월 11일 국회로 출발하겠습니다.]
10일 오후 3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고, 저녁 9시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행진하는 구간만 총 15.7km입니다.
행진 목적지마다 집회와 행사도 이어갑니다.
특검 사무실 앞에선 재벌 총수들이 특검에 출석하는 퍼포먼스를 삼성 본관 앞에선 정유라 씨 승마 지원에 항의하는 집회를 엽니다.
국회 앞과 광화문 광장에서도 기자회견과 행위예술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