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GFX 50S때문에 요즘 매일 후지동에 하루에 서너번 들르게되네요

후지를 좋아합니다.
X-E1 만족하면서 썼고, 그래서 저는 라이카와 소니로 넘어왔지만 아들들은 둘다 후지카메라를 사줬을 정도로요.
무엇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신뢰할 수 있는 JPG품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메리트죠.
여기에 기계적인 성능은 떨어질 지라도 렌즈가 주는 신뢰도.
사실 그래서 저는 후지에서 35MM가 나오면 무조건 사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라이카에서 SL이라는 괴물이 나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지를 잊고 지낸지도 거의 1년이 넘었는데,
중형크롭바디 소식이 나왔네요.
꼭 써볼 생각입니다.
우선 JPG 만으로도 원하는 퀄러티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사실 과한 보정보다는 약간의 노출보정 정도만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중형으로 언젠가는 대형인화를 해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구축해보고도 싶고요.
5년(?)동안 찍은 사진을 보니 점점 화질도 나아지고
제가 찍은 사진도 지나친 아마츄어 냄새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중형 63MM로 길거리 패쇼니스타 사진도 찍어주고 싶고
조카들, 형제들 가족사진도 담아주고 싶고
4계절 아름다운 우리자연에
서울의 소중한 골목길도 담아보고 싶고
하고 싶으넥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