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올릴 줄 몰라 급하게 배워서 다시 글 올립니다.
흰색 티셔츠 입은 남자가 저희 신랑입니다.
지난 4월 17일 밤 9시 35분경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차가 지나갈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2대의 차중 장애인 전용주차선 앞에 주차한 차안에는 사람이 없고
다른 불법차량에는 시동이 걸려 있어서
신랑이 비상등으로 신호를 보냈지만 움직이지 않아 내려서 차 좀 앞으로 빼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운전석에 타 있던 여자가 여기 주차하는 곳 아니잖아요. 라고 내 잘못 없단 듯이 말을 해서
뒷쪽 차량에 사람도 없고 너무 좁아서 지나갈 수 없으니 차를 앞으로 조금만 빼달라 했더니 조수석에 있던 남자가 내려서는 그냥 후진해서 차 돌려가면되지 뭘 차를 빼라고 하냐며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는 신랑보고 왜 그따구로 서 있냐며 신랑목을 꽉 치더군요.
차안에 있던 저는 너무 놀라 내려 왜 그러느냐고 얘기했지만 그 남자는 계속 욕을 하면서 돈줄께~ 그러니 쳐 맞아. 라고 했습니다.
남자가 술이 취한것 같아 신랑이 경찰에 신고하는데 신랑쪽으로 다가와 다짜고짜 뺨을 때렸습니다.
안경이 날라갈 정도로 세게..
이게 2차 폭행이었습니다.
전 또 너무 놀라 왜 때리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돈줄께 얼마면 되냐며,,
아기가 있으니 그만하라는 신랑 말에도 아랑곳 않고 아기까지 싸잡아서 욕을 하더군요.
더 어이없는건 운전석 와이프!!
사과 한마디 없이 그 남자만 좀 진정시키더군요.
저희 신랑은 저와 아이에게 욕설하는 남자를 피해 올라가 있으라고 해서 경찰도 오고 있으니 싶어 먼저 올라왔습니다.
제가 도망치듯이 자리를 비운 후
그 남자는 자신이 차에 탔다가 갑자기 차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도망치려고 하길래
신랑이 그 남자를 어디가냐고 묻자 다시 돌아와서
3차 폭행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3차 폭행 중에 술 취한 남자는 혼자 넘어졌고,
갑자기 10동 앞에 주차되어 있던 흰색 투싼 차량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신랑보고 죽여버린다고 쫓아와
신랑이 위험하다 판단해 차에 타서 문을 잠그자
운전석 옆에와서 겁쟁이라며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아무도 저지하지 않았고,
그 남자의 처제가 저희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
나중에 처제가 나와 말리기는 했지만 욕설과 폭행은 경찰이 올때 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이 없는 일은 경찰이 온 후 입니다.
그 남자는 갑자기 자기도 맞았다며 쌍방 폭행이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그 남자 차는 벤츠 였습니다.
돈이 얼마나 많길래 때리고 돈줄께,, 라고 하고 경찰오니 쌍방이라 주장을 하는지 어이가 너무 없고 황당하네요.
CCTV를 보니 신랑이 맞고는 뿌리치는 과정서 혼자 넘어져 얼굴을 박더라고요.
그 때 다친 얼굴을 신랑한테 맞은거라고 우기는 상황입니다.
바닥에서 일어난 후 그 남자는 신랑의 목을 졸라 버리더라구요.
그 장면을 보는데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ㅜㅠ
우리만 아니면 저리 무력하게 맞을 사람이 아닌데,
신랑 말로는 쌍방으로 가게 되면
아이와 저에게 몹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질 걸 알아 참았다고 합니다.
그 목을 조르는 상황에서는 그 남자의 처제분도 말리더군요.
경찰에게 그 상황을 분명 인지한 그 두명의 여자분들도 거짓진술에 동의를 하였다 합니다.
여기에 사는 그 처제분이 사과하는 모습도 찍혀있던데 어찌 그리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까 싶네요.
다 떠나서 차가 지나갈수 없으니 차 좀 앞으로 빼라는게 욕을 먹고 맞아야 할일 인가요??
동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그건 불법이니 그럴수도 없고 저희 신랑만 너무 억울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신랑이 운동을 해서 사람을 함부로 때릴수도 없고 차안에 어린 아들이 타고 있어 그냥 맞기만 했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걍 패버리라고 할껄,,후회가 되네요.
몇대 맞았어도 신랑은 같은 주민이라 생각해서 사과하면 넘어가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제가 참지 않으려고 합니다.
외부차량의 불법주차에 대해 지적도 아닌
앞으로 차량 이동 요청에 말도 안되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이야 저희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나
내일이나 모래에는 다른 주민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은 일입니다.
너무 분해서 개인적인 일이지만 글 올려요.
어이없는 상황에서 쌍방을 요구하는데
문제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 경찰이 그 말을 믿었다는 겁니다.
신랑이 일방 폭행이니 임의동행 말고 현행범으로 조사해달라 했더니
경찰관이 그렇게 잘아시는 당신이 판사하세요.라며
임의 동행이니까 조서 쓰려면 쓰고 안쓰려면 안와도 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조서를 쓰는 와중에 벤츠차주 쪽에 가서
조서를 이렇게 쓰지말고 저렇게 써라,
저쪽은 이렇게 쓰니 변경해서 작성해야 맞다고 알려주더군요.
마지막으로 처벌 원하면 꼭 기재하라고 까지 하더라구요.
그 경찰관과 벤츠차주와는 무슨 관계일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혹시 저희 가족에게 조언주실 수 있는분들께 여쭤봅니다.
이런 억울하고 기막힌 상황을 어찌 타계할 수 있을지요.
흥분이 가시지 않아 두서없이 쓴 글이라 이해해 주시고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