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008908

스포츠[NBA] 매직의 사임, 월튼과의 이별, 그리고 격동의 레이커스 (1)

레이커스의 PBO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 매직이 사임했습니다. 
3일후 월튼 감독도 나갔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아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소식들 좀 보는데, 
소식들/정보들이 너무 엄청나게 쏟아져서 개인적으로는 정리가 힘들 지경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떤 그림인건지 파악을 위해 
관련해서 쏟아졌던 정보의 홍수들을 좀 찬찬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먼저 매직 사임 인터뷰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영상이 인터뷰 풀영상이라고 찾은 건데 
기자회견이 1시간 넘게 진행되었다고 하니 풀버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부분 잘린 부분이 '저는 지니버스를 시스터로 사랑합니다'인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부로 저는 사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저는 그녀(=구단주 지니버스)와 제가 너무나 관계가 좋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 그녀는 저에게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완전한 파워를 주었습니다. 
저는 그녀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요.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제 생각에 저는 제가 모두에게 빅브라더이자 대사ambassador를 할 수 있을 때 더 즐거웠습니다.
(역주: 좋은 일에는 축하해주고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충고해주고 하는 역할을 빅브라더이자 
대사ambassador로 표현한 것입니다. 주로 친목/친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하는 일들이지요. 
멘토 정도의 역할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웨이드가 내일 은퇴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트윗을 할 수도 없고 거기 가볼 수도 없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1주일 전에 저한테 전화해서 "제 멘토이자 고문단advisory board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했는데 그건 하겠다고 했죠.(역주: 세레나 경우는 농구선수가 아니라서 
이건 가능했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타팀 농구선수면 탬퍼링이라서 안되는 거고요..) 
벤 시몬스가 전화했을 때 정당한 채널을 거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제가 마치 나쁜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되더라고요. 
제가 잘못한 일이 없이 바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역주: 시몬스 관련해서 매직은 
탬퍼링 조사를 받았고, 탬퍼링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제재를 받지는 않았드랬죠.)
제가 멘토해주기를 원하고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선수들에게 
제가 그것을 해줄 수가 없습니다. 이 쪽 사이드(=구단의 프론트)보다 
그 다른 쪽 사이드(=빅브라더이자 대사=멘토)의 일이 저는 더 즐겁습니다.
저는 내일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역주: 맥락상으로 보면 월튼 감독 경질을 의미합니다.) 
그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이런 게 저한테는 즐거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건 원래의 저자신과 어울리지 않거든요. 
저는 그녀(=지니버스)를 우리 사이에 끼우고 싶지 않습니다. 
(역자주: 정확히는 지니버스와 매직 자신 사이에 월튼 경질 관련 일을 끼우고 싶지 않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네요. 그래서 관련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선택을 피하고 싶다는 의미 같고요..)
물론 그녀는 저에게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얘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그녀가 그(=월튼)을 매우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물론 저도(=그녀가 저를/저도) 너무 사랑하긴 하지만요. 
저는 과거로 되돌아가서 즐거운 삶을 살고 싶어요. 저는 원래의 저로 되돌아가서 즐겁게 지내고 싶습니다. 
이 일(=레이커스 PBO)를 맡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녀는 제가 여기 있는 걸(=여기서 사임 기자회견 하는 걸)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그녀 앞에서 아이처럼 울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역주: 지니버스에게 먼저 얘기하면 울고불고 하면서, 지니버스는 말리고, 자신은 지니버스한테 미안하고 
그러면서, 결국은 사임 못할 것 같아서 지니버스에게 먼저 얘기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뭐 지금도 울음이 터질 것 같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이게, 제가 해야 하는 올바른 일입니다. 올바른 무브고요. 
저는 뒤통수때리기(backstabbing 뒤에서 칼을 꽂는 것을 가리킵니다. 
뒤에서 험담 내지 모함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와 중상모략whispering을 안좋아합니다... 
저는 내일 이후 레이커스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올바른 방향으로 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부상 때문에 우리가 너무 타격을 많이 입긴 했지만요. 
그렇지만 지니버스와 나란히 함께 일했던 것은 좋았습니다. 
지니버스, 린다(역주: Linda Rambis를 가리킵니다. 
직함은 Executive Director of Special Projects인데 지니버스의 오래된 친한 친구라고 합니다.
르브론 인터뷰도 보니까 레이커스 구단주랑 운영자 그룹을 얘기할 때 지니, 린다, 매직, 펠린카 
이렇게 4명 얘기하더군요. 그 정도로 레이커스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한 축이 되는 사람인 것 같고, 
린다 램비스는 현 레이커스 고문Senior Basketball Advisor인 커트 램비스의 아내이기도 합니다. 
그 커트 램비스와 연관 검색어는 쇼타임 레이커스의 일원 및 필잭슨이 되겠지요.

샴즈는 린다 램비스를 지니버스의 top advisor라고 표현하는데, 
매직 사임 후 레이커스 운영진 쪽의 실세라는 루머들도 많습니다.
뭔가 조직의 우두머리, 
그리고 경력/전문성 쪽으로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조직의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실세, 
조직 우두머리와 실세 둘은 오랜 친구라는 이거이거 많이 봤던 그림 아닌가요 ㅋㅋ
아무튼 중요한 건, 이번 사태 관련해서 레이커스 구단주/조직과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레이커스 패밀리/친구 기반의 인사에 대해 핵심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데, 
커트 램비스, 린다 램비스, 매직, 펠린카 모두 레이커스 패밀리/친구 기반의 인사들이죠.
한시적이든 뭐든 현재 레이커스에서 이들의 파워가 강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 같고요.
관련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팀(역주: Chief Operating Officer Tim Harris를 가리킵니다.), 제시버스, 조이버스 
등과 함께 일한 것은 좋았습니다.
때때로 당신은 당신이 현재 인생에서 어느 지점에 있는지, 그리고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게 중요한 것은 제가 (레이커스 내의) 모두를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벌금, 탬퍼링, 이런 거, 저런 거 [때문에] 저에게 도움을 원하는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트윗조차 할 수가 없어요.
예컨대 서브룩이 [20-20-20 게임을 했던] 엄청난 퍼포먼스를 한 그런 날에도 
저는 관련해서 '헤이 축하해'라는 트윗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면 다들 '오 매직이 탬퍼링하고 있어요'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싫습니다. 자유롭고 싶어요. 
[레이커스 사장직 바깥의] 제 인생은 너무 좋은 인생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제 인생을 놔두고 
제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요. 그래서 저는 그 아름다운 인생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누군가는 [제 사임에 대해] 제 보스에게 말해야 하겠지요.
그녀가 마음아파 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그녀에게 직접 얘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3시간에 걸쳐 레이커스의 향후 방향에 대한 미팅을 했을 때도 말이죠.
Q: (역주: 레이첼 니콜스 목소리인 것 같은데, 중간에 기자가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질의응답 
타임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녀에게 정말로 아직 얘기하지 않았나요?
A: 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차마 얘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저에 대해 생각하는 한 가지는 
그녀가 저를 신뢰할 수 있으며 제가 그녀에게 충실하다는(loyal) 점입니다. 
저또한 그녀에 대해 마찬가지로 생각하고요. 
Q: 이게 월튼 감독 때문인 건가요?
A: 아니요. 그냥 제가 PBO가 아닐 때 더 행복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좋아하는 선수인데도 트레이드를 해야하면 행복하지가 않아요. 
저는 월튼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월튼을 너무 좋아하고요. 
우리가 다양한 것들에 대해 의견이 다른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괜찮아요. 
제 걱정은 제 시스터 지니버스와의 관계입니다. 그게 제가 걱정하는 모든 것이죠. 나머지는 안중요합니다... 
이제 저는 부담을 덜었고(a monkey just went off my back)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했던 모든 일에 대해서도 만족합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어떤 일에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어떤 트레이드도 전혀 실망하지 않고요. 
저는 그 방향성에 만족하고, 만약 우리 영가이들이 기대대로 성숙할 수 있다면, 
특히나 수퍼스타 한 명 더 추가할 수 있다면, 이 팀은 매우 뛰어난 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뒤통수와 중상모략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A: 프로 농구의 세계 전반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떠나려고 하는 거고요. 
저는 우리 조직(=레이커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를 하는 거고요.
Q: AD 트레이드 상황... (다음 뭐라고 질문하는지는 잘 안들리는군요. 아마 프로농구 세계 전반에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그 뒤통수와 중상모략 같은 것이 
갈매기 트레이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인지를 질문한 것 같습니다.)
A: 아뇨 아닙니다. 그것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팀을 향상시키고 싶었고 그게 제가 할 일이었습니다. 
당신들은(역주: 미디어를 뜻하는 걸 수도 있고,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죠. "오 저 영가이들. 저 영가이들이 빨리 성장해야 해." 라고 말이죠.
근데 그냥 이것이 농구의 일부이고, 스포츠의 일부입니다. 삶의 일부이기도 하고요. 
프로스포츠에, NBA에 들어오면, 당신의 이름이 때때로 트레이드 논의에 언급되는 일은 늘 있는 일입니다. 
그것에 잘 대처해야 하는 문제고요. 그냥 자신의 플레이를 하면 되는 겁니다. 
[레이커스 라커룸 쪽을 가리키며] 그들은 그걸 잘 해냈습니다. 
극복해내는 데에 1~2주 걸리기는 했지만, 잉그램 보십시오. 
부상당하기 전 잉그램의 플레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죠. 그게 바로 제가 생각했던 잉그램입니다. 
잉그램은 그 레벨(=매직이 생각했던 레벨)에 도달했고, 이제 내년에 그 레벨을 꾸준히 유지할 수만 있다면, 
잉그램은 올스타가 될 것입니다.
Q: 이번 케이스는 매직 당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다 마치지 못한 경우라고 볼 수 있을까요?
A: 이번 케이스는 감정들, 사랑 같은 것들이 많이 중요한 케이스여서 조금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내일 어떤 결정(=월튼 경질)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결정이 제 시스터(=구단주 지니버스)에게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저를 사랑하고 지지하죠. 동시에 그녀는 그(=월튼 감독) 또한 사랑합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상황 한복판에 있어야 하지? 그럴 필요가 없잖아' 라고요. 
그리고 왜 제가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딜과 무브들을 해야 할까요.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제 자신(who I am)이 아닙니다. (역주: 원래의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외부의 컨설턴트consultor 같은 과거의 제 역할이 좋습니다. 제 인생도 사랑하고요. 
이제 저는 자유롭게 제가 좋아하는 인생으로 돌아가서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과 끈이나 수갑 없이 (=속박 없이) 같이 일할 수 있게 되었고요. 
저는 그런 역할이 더 좋습니다. 제가 빅브라더 타입이거든요. 
말조심해야 하는 그런 타입[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레이커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거고요. 
만약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았다면 제가 물러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르브론도 왔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번 여름에 우리 재능 넘치는 영가이들에 
그냥 우리가 얘기했던 그런 선수 한 명(=수퍼스타 한 명) 추가만 하면 되거든요.
저에게는 지금이 [사임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내일이 오면 모든 게 괜찮기를 희망합니다.
[사장을 하면서] 저는 굉장한 시간을 보냈고 
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제 시스터(=지니버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고 [사임한다는] 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지니버스에게 미리 말하지 않고 사임 기자회견) 해야했습니다.
Q: 르브론과는 얘기가 되었던 일인가요?
A: 아닙니다. 
Q: 르브론에게는 어떤 얘기를 해주시겠습니까?
A: 저는 그냥 르브론에게 제가 다시 커뮤니티 일로 되돌아갈 거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에게 중요한 일이며 제가 너무 그리워했던 그 커뮤니티 일 말이죠... 
이제 저는 자유롭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가 원하는 일이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말이죠. 
저는 이제 자유인입니다.(I'm a free bird) (역주: 안그래도 닉네임 많은 양반인데 
이 인터뷰 이후 넷상에서 Magic 'Free Bird' Johnson으로 불리더군요 ㅋㅋ), 
그간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저는 이게 싫었어요.
Q: 레이커스 PBO 일을 많이 즐기지는 못한 것 같은데, 그게 어느 정도로 놀라운 일인가요?
(역주: 아마도 이 질문은 레이커스 PBO 일이라는 것이 생각과는 많이 달랐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A: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 일 자체 때문이라기보다는요.. 
제가 제일 좋았던 게 뭔지 아세요? 르브론을 영입했던 것입니다. 
저는 계약에 근접해가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비즈니스에서 잘하는 일이죠. 
저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생각에 흥분이 됩니다.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역주: 아마도 PBO 일 자체는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는 얘기를 하려는 맥락에서 르브론 얘기를 한 것 같고
그런데 그 일보다도, 이전의 그 자유로운 삶이 더 좋고, 더 행복해서 
사임 결정을 한 거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Q: 사임 결정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A: 네.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도 울었고, 지금도 눈물이 막 나오려고 할 것 같아요. 
제가 이 조직(=레이커스)를 사랑하는 방식으로 어떤 조직을 사랑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여기서 매직이 매우 울먹입니다. 사랑하는 조직 레이커스, 사랑하는 지니버스 얘기를 할 때 우는군요...ㅠ) 
제가 지니버스를  사랑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도 힘든 일이고요. 
저는 그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월튼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결정을 해야 하고요.(역주: 월튼의 해고 결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우 힘든 일이죠. 
그렇지만 지금 제가 있는 여기(=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 저는 만족합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예전에 했던 것들을 하고 싶고, 그래서 두 가지 상황(=지금의 PBO 매직 vs 예전의 매직)을 저울질해야 했습니다.
결론은 이 쪽(=사임해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에게는 더 좋습니다.
Q: 지니버스와 그(he/him) 사이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가 누구죠?
A: 지니버스는 월튼을 사랑하고 저도 사랑합니다. 저는 그녀를 실망시킬 결정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터프한 상황인 겁니다. 우리 모두가 레이커스를 너무 사랑합니다... 
이제 제가 대단한 삶을 가지게 되었어요. 대단한 삶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그들이 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레이커스를 도울 수 있습니다.
Q: 만약 매직 당신과 지니버스가 의견이 일치했다면...
A: 아뇨. 우리는 의견이 일치합니다.(=의견 충돌 없어요.) 
그녀는 저에게 파워를 주었고 그것 자체가 같은 의견인 것입니다. 
저는 내일 제가 원하는 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의견이 같았고 의견충돌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녀는 어제도 당신에게 파워가 있다고 저에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냥 저나 그녀를 그런 상황에 처하도록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 자신(who I am)에 대해 만족하고, 제가 상징하고 있는 그것(what I stand for)에 만족하며, 
저에 관한 모든 것(what I'm all about)에 만족합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그녀를 사랑할 것입니다. 
이 순간은 저, 그녀, 레이커스 조직 모두에게 위대한 순간입니다. 앞으로 전진합시다.
Q: 외부적인 프레셔 같은 건 없었나요?
A: 네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그런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저런 기사들/글들 그런 거는 신경도 안쓰고요. 저는 강인한 사람입니다. 
유일하게 신경쓰는 프레셔가 있다면 그녀(=지니버스)와 저 사이의 프레셔죠. 
그런데 그런 프레셔라는 건 없었고요. 제가 신경쓰는 보스는 한 명 밖에 없어요.
Q: 떠나는 당신 자리 후임에 대한 의견은요?
A: 그건 지니버스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원한다면 저는 그녀를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우리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요.
(역주: 이벌하지만 이별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하면 언제든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 여러 기사들 읽어보니 기자 회견 인터뷰에서 다음의 얘기들도 나왔나 보더라고요.
https://www.espn.com/nba/story/_/id/26482680/magic-abruptly-steps-lakers-president
https://www.espn.com/nba/story/_/id/26483708/best-bites-magic-stunning-resignation
https://www.latimes.com/sports/lakers/la-sp-magic-johnson-lakers-stepping-down-20190409-story.html
"때때로 사장으로서 감독과 터프한 미팅을 해야 합니다. 우리(=매직과 월튼)은 터프한 미팅을 했죠.
그런 이후에는 괜찮았습니다. 월튼 감독과 어떤 문제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없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원한 건 우리가 나아지기를, 그리고 그가 나아지기를 바랬기 때문이고요.
제 자신도 실수를 할 때가 있고, 모두가 더 나아져야 하는 그런 문제인 것입니다."
(역주: 매직과 월튼 사이 터프한/험한 미팅을 하기도 했었지만
더 발전하고 나아지기를 원해서 그랬던 것일 뿐
그 터프한/험한 미팅 때문에 둘 사이 문제가 있고 그러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펠린카와 월튼이 단장직과 감독직을 유지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건 지니버스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저는 그(=펠린카)와 함께 잘 일해왔고 그와 저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역주: 지난 주에 지니버스가 어느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대해서 나온 
이야기story 하나에 대해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이야기인지, 그 이야기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하긴 한데, 
무튼 그 이야기 때문에 그녀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 몇몇과의 연결connection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는 몇몇 동료들과 1대1 미팅을 요청해서 1대1, 면대면으로 만나서
그들에 대한 그녀의 신뢰에 대해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아마 기자회견 당시 이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나 봅니다. 지니버스가 팟캐스트에 나와서 얘기했던, 
의문이 생겼던 동료가 매직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누군가 물어보았나 보네요.
그에 대한 매직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그녀와 저요? 아뇨. 그녀는 저를 신뢰합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어요. 
그녀에게 가장 충실한(loyal) 사람이 저라는 걸요. 그녀도 저에게 충실하고, 저도 그녀에게 충실하죠. 
제가 여기 [사장직으로] 오기 전에도 우리는 서로 신뢰했어요. 왜냐면 제가 그녀에게 항상 
이 조직에 대해 진실을 말하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그건 다른 사람 얘기인 것 같네요.
그녀는 제가 필요한 것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제가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 몇몇 사람들은 뛰어나지/유능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 사람들은 경질해야 했고, 그녀는 그것(=그들의 경질)에 오케이했습니다."
[역주: ESPN 측에서 매직이 직원들을 대하는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혐의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다루는 기사를 준비중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매직의 사임 결정이 이것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나 보더군요.]
"그 이야기(=매직이 직원들을 대하는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누구도 무례하게 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터프하다고요? 제가 까다롭고 힘든demanding 사람이기는 해도 온당한/공정한fair 사람입니다.
모두가 말합니다. '그들(=ESPN)이 기사를 쓰고 있어요.'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들(=ESPN)은 ESPN 사람들과는 인터뷰 안하나요?
제가 직원들에게 무례한 나쁜 짓이나 하는 사람이었으면 그들(=ESPN)이 저를 두번이나 고용했겠어요?"

1-1. 위 기자회견이 끝난 후 레이첼 니콜스가 매직과 독점 인터뷰를 하기도 했더군요.
여기서 머 특별한 새로운 얘기가 나온 건 아니고, 대부분은 위의 매직 기자회견 내용과 똑같은 얘기 반복입니다.
https://twitter.com/Rachel__Nichols/status/1115836586338463745
사장직을 하면서는 자기 자신을 내려놓은 채 매직 존슨이 아닌 삶을 살아야 했는데 
원래의 자기 자신, 예전의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가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임이라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하는군요.
그리고 이제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원래의 매직 존슨 자신으로 되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고도 얘기하고요.
지니버스에게 미리 말도 하지 않고 사임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지니버스에게 사임의 의사를 밝혔으면 아마도 둘이 같이 울면서 매직 본인은 죄책감을 느끼고 그러면서 
결국 사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지니버스에게 사전에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니버스에게 그런 얘기를 하면서 상처주는 일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트위터에 공개되었던 이 인터뷰의 풀버전이 곧이어 ESPN의 The Jump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단장직을 계속 펠린카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지 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니콜스의 질문에 
매직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지니버스가 자신과 펠린카 둘다 믿어서 자신은 사장 자리에, 펠린카는 단장 자리에 앉힌 것이고, 
그래서 향후 단장직을 어떻게 할지는 지니버스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라고 하네요.
지니버스가 신뢰할 수 있고, 지니버스에게 충실한(loyal) 사람이면 적임자일 거라고요.
그리고 매직은 자신의 사임 결정이 
지니버스, 레이커스, 르브론 등등을 떠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면 언제든 도와줄 거라고요.
그리고 르브론 관련해서는 
르브론이 레이커스와 계약한 이유는 (매직 본인 때문이라기 보다는) 레이커스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보았고
그 (특별한) 레이커스의 일부가 되고 싶어서 계약했던 거라서
자신이 사임해도 괜찮을 거라고 하는군요. 
매직은 자신이 사임하는 것이 물론 자신이 자유롭게 원하는 인생 살고 싶어서(=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임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사임해도 레이커스도, 지니버스도, 매직 자신도 모두가 괜찮을 거라고 말합니다.
앞의 기자 회견에서도 밝혔듯 지금 현재도 레이커스가 문제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며
본인이 사임해도 올바른/적절한 선수와 계약하고, 올바른/적절한 롤플레이어와 계약하면
내년에도 바로 컨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고요. 
2. 제 개인적으로 위 매직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됩니다.
2-1. 매직은 레이커스 PBO 일보다는 프로농구계/프로스포츠계의 어른/멘토로서 '커뮤니티 일'을 하는 인생이
자신에게 더 맞는 일이고 자신이 더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기 자신이 좀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레이커스 PBO에서 사임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탬퍼링/벌금 얘기도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자신이 관계맺고 싶은 누구에게든 제약없이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하면서 살고 싶다고요.
아래 정도 얘기했다고 탬퍼링으로 50만 달러 벌금물고 그랬으니 매직이 답답하기는 했을 것 같긴 합니다..

(매직이 쿰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MVP가 될 것이고 우승을 할 것입니다... 그는 밀워키를 챔피언쉽으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1) 지니버스의 mouthpiece(대변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쉘번이 
(그래서 지니버스 측에서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그 쪽 분위기가 어떤지는 쉘번이 가장 정확한 소식통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 합니다..)
매직 사임의 가장 핵심적 이유로 꼽는 것이 바로 이 매직의 아이덴티티 문제입니다.
매직 사임을 전하는 기사의 제목부터가 '매직존슨은 그냥 매직존슨 자신이 되는 것이 더 낫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입니다. 'Magic Johnson decided it's better to just be Magic Johnson'
https://www.espn.com/nba/story/_/id/26483921/magic-johnson-decided-better-just-magic-johnson
쉘번에 따르면 매직은 레이커스를 가이드할 전권을 위임받은 상태였고, 
매직이 이 일을 시작할 때 이 일(=레이커스를 가이드하는 일)이 매직이 원했던 일이라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직의 저 사임 기자회견에서 유추해 볼 때, 매직이 생각했던 레이커스 사장직이라는 것은 
매직이 얘기하는 그 '커뮤니티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조직 레이커스, 자신이 사랑하는 '시스터' 지니버스, 그러니까 가족같이 생각하는 지니버스
를 돕고 싶은 마음이었겠지요. 레이커스를 잘 가이드하고 싶었을 것이고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정도의 마음은 프로페셔널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쭉 살펴보겠지만 쉘번도 워즈도 제 해석과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쉘번은 매직에게 레이커스 PBO로서 원하는 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파워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감독을 경질하는 것이든,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든, 뭐가 되었든
레이커스 구단주 지니버스가 매직에게 전권이 있음을 반복적으로 얘기했다고 하고요.
(매직이 사임 인터뷰를 하기 직전까지도 
저도 여러 루트의 레이커스 쪽 기자들이 이 부분을 반복적으로 전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이건 뒤에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고요.. 그런데 사실 무엇보다 
쉘번이 이 내용을 컨펌해준 것으로 이 부분은 거의 팩트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합니다.
말씀드렸듯 오죽하면 지니버스의 mouthpiece라고 불릴 정도로 지니버스 쪽 소식/입장으로는
쉘번이 꽉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랬었던 매직 존슨이 사임을 했는데, 이 소식을 전하며 쉘번은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매직이 정말로 원했던 유일한 것은 
사랑받는 시민 리더이자, 국제적 셀럽이자, 레이커스 레전드이자, 농구 대사ambassador 인
매직 존슨 그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레이커스 PBO 자리라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려운 자리입니다. 
그리고 매직은 그 PBO 자리에서 매직 존슨 자신이 되는 방법을 끝내 알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화요일 밤에 갑자기 그만두었습니다.'
(역주: PBO 자리에서 매직 존슨의 기존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PBO 일을 하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해서
그러니까 기존 매직 존슨 그 자신의 방식으로 PBO직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해서
그래서 PBO직 자체를 포기하고 PBO직 자체를 아예 그만두었다는 얘기입니다.)
But the only thing he really wanted was to go back to being Magic Johnson.
Beloved civic leader. International celebrity. Lakers legend. Basketball ambassador...
Being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 for the Lakers is hard. Really, really hard. And Magic Johnson never figured out how to be Magic Johnson in that role, so he abruptly quit Tuesday night.
그리고 월튼 감독 경질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매직은 궁지에 몰린 월튼 감독의 감독직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경질해야 할지에 관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로 싫었습니다.'
He really didn't like h에이브이ing to make the decision on whether to retain embattled coach Luke Walton.

그리고 이어지는 매직의 사임에 대한 쉘번의 평가는 부정적이네요.
(매직의 인생에서 결말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쉘번은 3가지를 꼽고 있는데
토크쇼 호스트, 레이커스 감독, 그리고 지금의 레이커스 사장, 이렇게 3가지를 꼽고 있네요.
쉘번 뿐 아니라 다들 매직의 좋지 못한 결말로 이 3가지 경우를 많이 얘기하더군요.)
물론 HIV를 극복하고 원하는 대로의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매직의 스토리/감성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지니버스에게 매직의 사임은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평합니다.
쉘번이 매직 사임에 대해 평가하는 부분 번역해 보겠습니다.
They might love each other, but telling the world before telling your family -- not to mention your boss -- is weak.
Yes, being the Lakers' president is hard, and if Johnson didn't want to keep doing it, he didn't h에이브이e to keep doing it. But he could've talked it through with Buss and planned his exit, instead of le에이브이ing the franchise in an embarrassing lurch.
Le에이브이ing the way he did, with the franchise approaching one of the most important summers in recent history and with the situation with Walton still so unsettled, feels a lot like bailing when things got hard.
People h에이브이e jobs they don't want to do and can't do. They find a way to do them, or an acceptable way out of them.
그들(=매직과 지니버스)는 서로를 정말로 사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사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에게도 말도 없이 온 세상에 먼저 얘기하는 것은 나약한 일입니다.
네. 레이커스 사장직이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매직이 그 사장직을 계속하고 싶지 않다면 
계속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결정을 했을 때 매직은  지니버스와 충분히 얘기를 한 다음에 
어떻게 사장직을 그만두는 것이 좋을지 같이 계획을 세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랬으면 이 프랜차이즈는 이렇게 당황스러울 정도로 격동의 시기를 보내지 않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프랜차이즈가 최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여름으로 다가가고 있고, 월튼 관련 상황은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지금 이 매직의 방식으로 사임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이 닥쳐오니까 황급히 떠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원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들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거나 그 일에서 빠져나오는 수긍가능한 방식을 찾아냅니다.

Those close to Johnson say he was "deeply offended" by the constant accusations of tampering that followed him and essentially forced him into the shadows this season.
When he did talk, he always said too much. That's how he always has been and part of the reason he has been so beloved. There's literally an NBA award named after him, the Magic Johnson Award, given to the player who has the best cooperation with the media. Magic was always that guy, as a player and later as a public figure. He's great at it.
But that's not what being an executive is. Not in a league for which information is not only commodified, but weaponized.
Magic never figured out how to play that game. He's best when the cameras are on. In the shadows, he lost his way -- and his identity.
매직과 가까운 사람들은 이번 시즌 지속적으로 매직을 쫓아다녔던 탬퍼링 의혹 때문에 매직이 '너무 속상했'고
기본적으로는 이 때문에 매직의 자유가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말을 할 때 매직은 항상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이런 매직의 말하는 방식이 그간 매직이 그렇게나 사랑받아온 이유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NBA 어워드 중에는 문자 그대로 매직의 이름을 따서 매직존슨어워드라는 것이 있을 정도이고요.
이 상은 미디어와 가장 협력을 잘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후에 공인으로서 매직은 항상 그런 사람이었지요. 
그걸(=미디어에 나와서 말 잘/많이 하는 것을) 잘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NBA] 운영자에게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NBA에서] 그런 정보는 상품화될 뿐 아니라 무기가 되기도 하는 그런 리그가 NBA 니까요.
매직은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카메라가 켜졌을 때 최고인 사람이지만, 카메라가 꺼졌을 때 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이덴티티도 잃었고요.
(역주: 잠깐 끼어들자면 쉘번의 이 분석, 문장력 둘다 너무 훌륭한 것 같아요. 
물론 매직의 캐릭터와 레이커스 사장직의 성격, 
그리고 매직이 생각했던 레이커스 사장직과 실제 레이커스 사장이 해야하는 일 사이의 괴리,
그래서 그 괴리가 너무 엄청났고 그 괴리를 극복할 생각도 이유도 없었던 매직이라는
이 기본 프레임이 제가 이 사건을 해석하는 프레임과 너무 똑같아서 
제가 분석, 문장력 모두에 공감/감탄하면서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ㅎ)
그리고 쉘번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버스 패밀리의 매직 사임에 대한 반응은
망연자실했고, 슬퍼했으며, 화를 내고, 실망했다고 합니다.
In addition to being stunned, those close to the family said they were sad, angry and disappointed.
그리고 매직의 사임 기자회견 전날의 미팅에서도 지니버스는 매직에게 월튼 감독을 경질할 수 있는 파워, 
매직이 감독을 맡기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누구든 그 사람을 감독으로 고용할 수 있는 파워
를 포함해서, 프랜차이즈의 농구 관련 결정을 할 전권을 준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으나
매직은 그 파워를 원하지도 않았고, 그 파워를 감당할 수도 없었다며 쉘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파워는 원래 자리인 지니버스에게로 되돌아갔습니다.
이제 지니버스는 그 파워를 토스할 누군가를 찾는 대신, 그것을 이용하기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So now that power is right back to where it always should h에이브이e been -- with Jeanie Buss. She has to start using it, instead of looking for someone else to pass it to.
그러니까 쉘번은 레이커스 운영 관련한 전권을 지니버스가 매직에게 주었는데
매직이 그 파워를 감당할 만한 적임자가 애초에 아니었고
실제로도 그 파워를 감당할 수 없었을 뿐더러, 감당하고 싶지도 않았던 매직이
그 파워를 오롯이 지니버스에게 되돌려주고 무책임하게 떠나 버렸다고
이번 매직 사임 사건을 해석하고 있는 것 같네요.
2) 글엄 관련해서 워즈는 어떻게 얘기하는지를 함 봅시다.
매직 사임 소식을 접하고서 워즈가 처음으로 했던 코멘트가 이런 내용입니다.
워즈: 레이커스 사장직을 맡은 이후, 매직은 사장직에 완전히 전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종종 팀에서 떨어져서 여행을 다녔고, 업무 시간도 제한적이었으며, 스카우팅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NBA 팀을 운영한다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어마어마하게 투여해야 하는 그런 일입니다.
Since taking over as president of the Lakers, Magic Johnson never fully committed to the job. Often he was tr에이브이eling and away from the team. His office hours were limited. He didn't do a lot of scouting. Running an NBA team takes a tremendous commitment of time and energy.
https://twitter.com/wojespn/status/1115781512639799296
이후 워즈는 ESPN 라디오의 Golic and Wingo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좀더 자세한 얘기를 했는데요.. 
골릭: 매직이 그의 일(=사장직)을 잘 했나요?
워즈: 아니오. 아닙니다. 그리고 대체로 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말은 그가 자리에 많이 없었어요.
매직이 스카우팅하는 건 가끔씩 볼 수 있었을 뿐이고, 대학 농구 게임 보려 다녔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역주: 제가 기억하는 대표적 장면만 해도 갈매기 트레이드 문제로 팀이 난리가 났을 때
필라델피아 원정 가있는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관련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보겠다고 
매직이 미디어 인터뷰를 했던 게, 대학 농구 게임 보러가서 그 경기 끝난 후에 인터뷰를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러니까 프론트도 갈매기 트레이드 관련 뒷수습으로 정신이 없었을 시기였고
팀은 인디애나에게 엄청나게 대패하며, 
갈매기 트레이드 관련 온갖 루머들로 선수들의 멘탈이 이렇네 저렇네 시끄러웠던 와중이었는데
사장님은 한가하게 대학 농구 게임 보러 다니셨던 것이죠..;;;
당시는 그냥 왠 생뚱맞게 대학 농구 게임이지? 싶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대학 농구 게임이, 매직이 위에서 얘기했던 '커뮤니티 일'의 일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싶군요..)
매직은 자리에 없을 때가 많았고, 팀과 같이 있는 시간도 많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시즌초 매직이 월튼을 찾았을 때, 
아시다시피 매직이 훅 들어와서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월튼을 책망했죠.
그렇지만 매직은 매일매일 팀과 함께 거기에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
그런 사람의 얘기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습니다.
매직에게는 다른 사업, 다른 관심, 그리고 여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직을 자리에서 보지 못할 떄가 많았다고 말합니다.
이제 많은 책임이 펠린카에게 갑니다. 매직은 사장이고 펠린카는 단장이며
펠린카는 그의 일을 했죠. 스카우팅을 했고 거기 있었습니다.
매직은 사장직을 맡았을 때 당연하게 요구되는, 그러니까 사장직에 마땅한 그런 리스펙트를 가지고 
그 사장직을 임하지 않았어요. 사장직이라는 건 1년 365일 풀타임 일인데
매직은 그의 몇 가지 전체 중에 하나의 일 정도로 사장직을 임했습니다.
윙고: 사장직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매직이 그 사장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점이 놀라운 일이었습니까?
워즈: 제 생각엔 매직도 사장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직 자신의 방식으로도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리그에서 그런 식의 속임수는 통하지가 않죠. (역주: 충실하게 시간과 에너지를 투여하지 않고
뭔가 다른 수가 통하는 그런 리그가 아니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빅마켓이든 스몰마켓이든 상관없이요.
르브론은 누가 책임지고 있었든 상관없이 LA에 왔을 수 있습니다.
(역주: 르브론이 매직을 보고 LA에 온 게 아니라 레이커스여서 LA를 선택했다는 시각이 아주 많습니다.
즉 매직이 아니라 누가 사장이었어도 르브론이 LA에 왔을 것이다 내지는
예컨대 매직이 필라델피아 사장인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르브론이 매직을 보고 필라델피아를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는 류의 얘기가 많죠. 
즉 르브론 영입한 공로를 매직의 능력으로 카운트해주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은 듯 보이고
대체적으로 그걸 매직의 능력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르브론은 아주 많은 이유들 때문에 [LA로] 향했는데, 
르브론이 매직 때문에 LA를 선택했던 것인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레이커스 환경, 문화, 인프라에 해야할 일이 많았습니다.
'내가 매직이고, 여긴 레이커스니까, 모두가 이 조직의 일부가 되고 싶어할 거야'라는 식의 마술봉이란 없습니다.
(역주: 매직이 레이커스 PBO를 맡았을 때의 마인드셋이 이런 마인드셋이었다는 뉘앙스로 보입니다.
자기가 매직이고, 여긴 레이커스니까 자신이 타팀 PBO들만큼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투여하지 않아도
매직/레이커스의 네임밸류로다가 전체적으로 운영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뉘앙스로 보이네요.
그러나 NBA 팀이 잘 돌아가려면, 아무리 르브론을 영입했다고 하더라고
프론트가 잘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매직이 그걸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이고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도 폴조지를 놓친 것에서부터해서 매직의 여러 선택/결정에서 매직의 스탠스가 
'레이커스가 오라면 와야지'라는, 지금은 통하지도 않는, 시대에 뒤쳐진 사고/태도가 엿보였었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매직의 현실 판단이 부정확한 것 같아서, PBO로서의 매직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했었는데
매직이 사장직을 어떤 방식으로 임했고, 어떤 방식으로 사임했는지까지 
모두가 다 일맥상통하는 맥락/얘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디테일, 에이전트, 선수, 그리고 거기 환경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창조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그걸 창조하지 못한 것이 당신 (때문)이라는 것까지 알고요.
지난 여름 레이커스의 많은 결정들이 조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스터를 구성한 방식 때문에 팀이 너무 힘들었고
르브론 주변의 로스터 구성을 한 그 방식 때문에 팀이 너무 힘들었죠.
(역주: 르브론이라는 좋은 카드를 들고도 르브론 중심의 로스터를 구성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밖에 구성할 수 없었는지, 로스터를 그리 잘못 구성한 매직이 문제였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매직이 일을 잘 못한 이유가 
네임밸류 믿고 자신의 일에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레이커스가 잘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 
매직의 저 마인드셋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얘기고요.
더불어 사람들은 그 창조를 못한 것이 핵심적으로 매직의 책임이었다는 것까지 
다들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걸로 들리는군요.)

2-2. 물론 매직 사임 결정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었던 일은 월튼 감독 경질 관련한 선택의 어려움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월튼 감독 경질 관련 결정이 어려웠던 이유는 지니버스가 월튼의 경질을 반대하고 그랬던 거라기보다는
지니버스는 매직에게 결정권을 주고 매직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매직이 생각하기에 본인이 월튼을 경질하면 그 결정이 지니버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어서
월튼 경질을 결정하기가 어려웠다고 하고요. 
(그래서 결국 매직은 그 결정을 피하면서 아예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임이라는 선택을 했네요;;;)
위 매직 기자회견 인터뷰 내용 중 지니버스와 매직의 관계 부분을 다시 가져와 보자면요..
"그녀와 저요? 아뇨. 그녀는 저를 신뢰합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어요. 
그녀에게 가장 충실한(loyal) 사람이 저라는 걸요. 그녀도 저에게 충실하고, 저도 그녀에게 충실하죠. 
제가 여기 [사장직으로] 오기 전에도 우리는 서로 신뢰했어요. 왜냐면 제가 그녀에게 항상 
이 조직에 대해 진실을 말하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 그건 다른 사람 얘기인 것 같네요.
그녀는 제가 필요한 것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제가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 몇몇 사람들은 뛰어나지/유능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 사람들은 경질해야 했고, 그녀는 그것(=그들의 경질)에 오케이했습니다."
레이커스 사장직으로 오기 전부터 지니버스와 매직 사이에 신뢰가 두터웠고
매직이 PBO로 부임 후에도 지니버스가 매직에게 인사권을 모두 주면서 매직을 신뢰했다는 얘기죠.
매직 본인이 하고자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파워를 지니버스가 자신에게 주었지만
매직의 선택은 그 파워를 행사하지 않고 월튼 경질 관련 결정/선택을 회피하며 사장직을 그만두는 것이 됩니다.
사실 지니버스가 매직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는 
줄곧 여러 소스들에 의해 확인이 되고 컨펌이 되고 있던 부분입니다.
(이런 소스들이야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죠. 지니버스와 매직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서술이 되는지
매직이 사임한 날 레이커스 비트라이터 강굴리가 매직 사임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지니버스와 매직 사이 관계에 대해서 서술한 부분 가져와 볼께요.
'그들(=지니버스와 매직)의 관계는 수십년에 걸친 관계입니다. 
그들은 매직이 루키로 NBA 뛰기 전에 이미 만났던 사이죠. 당시 매직이 
지니버스의 아버지이자 오랜 기간 레이커스 구단주였던 제리버스를 만나러 버스네 집에 찾아갔었거든요...
...지니버스는 그녀 주변의 사람들을 믿기 어려웠을 때 매직을 고문으로 고용했습니다. 
당시 레이커스 농구 운영 부사장이 지니버스의 오빠 짐버스였었는데, 
당시 지니버스와 짐버스의 사이가 수년 동안 껄끄럽고 불편한 사이였죠. 
지니버스는 당시 단장이었던 컵책과 매직이 예전 팀동료였으니 
컵책과 매직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런 커뮤니케이션 같은 건 잘 되지 않았고, 이후 지니버스는 짐버스와 컵책 모두를 해고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니버스는 자신을 레이커스 구단주controlling owner 자리에서 몰아내려고 한다며 
(짐버스를 포함한) 두 오빠들을 고소하기도 했죠. 
그런 불안정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직이 지니버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니버스와 매직 둘이서 코비의 전 에이전트였던 펠린카를 고용했고, 
매직/펠린카가 휘청거리는 프랜차이즈를 다시 영광으로 되돌려놓을 임무를 맡았던 것입니다.'
Their relationship spans decades. They met before Johnson's rookie year when he showed up at the house of her father, longtime owner Jerry Buss, and announced that he would be le에이브이ing Los Angeles as soon as he could to play for the Detroit Pistons in his home state.
She hired him as an advisor at a time she was struggling to trust those around her. Her relationship with her brother Jim, then the team's executive vice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 had been strained for years. She thought Kupchak and Johnson, former teammates, would communicate well. When that didn't happen, she fired her brother and Kupchak. Not long afterward, she sued her two older brothers for attempting to oust her as the team's controlling owner.
Through that instability, Johnson offered comfort. Together, they hired Pelinka, Kobe Bryant's former agent, and both men were tasked with returning a stumbling franchise to glory.
https://www.latimes.com/sports/lakers/la-sp-magic-johnson-lakers-stepping-down-20190409-story.html)

월튼 경질 관련해서도 지니버스가 결정권을 매직에게 주었고 
지니버스가 그 사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 
더 나아가서는 매직 사임 기자회견 전날의 그 미팅에서 지니버스가 월튼 경질을 허락해주었다는 
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지니버스가 매직에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전권을 주었다는 부분은
매직의 이 갑작스런 사임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그 이후에도
여러 믿을만한 소스들에 의해 확인되고 컨펌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19/3/28/18285080/lakers-rumors-luke-walton-jeanie-buss-magic-johnson-he-gone-athletic-report-news-analysis
https://sports.yahoo.com/sources-lakers-owner-jeanie-buss-recently-g에이브이e-magic-johnson-approval-to-fire-luke-walton-052736313.html

매직에 대한 지니버스의 신뢰에 일말의 의심도 없었기에, 매직의 사임은 누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그래서 매직의 이 갑작스런 사임 기자회견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쉘번이 매직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코멘트가 
'아무도, 정말 아무도, 매직이 오늘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아무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였죠.
Nobody and I mean nobody had a sense Magic was gonna do this today.
https://twitter.com/ramonashelburne/status/1115783407202590720
매직이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듯, 지니버스에게도 르브론에게도 단 한 마디 언질도 상의도 없이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이 즉석에서 대본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직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지니버스와는 그 바로 전날 만나서 3시간에 걸친 회의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한 마디 언질도 상의도 없었고
워즈에 따르면, 매직/펠린카가 그 전 토요일에 르브론/리치폴을 만났다고 하는데, 
(기자회견이 화요일이었으니, 사임 기자회견하기 3일전에 만난 것입니다.)
그 때도 매직은 자신이 사임할 거라는 한 마디 언질도 없었다고 하네요.
워즈: Magic Johnson and Rob Pelinka visited with LeBron James and agent Rich Paul on Saturday, league sources tell ESPN. Johnson offered no indication that he was on the brink of bailing on the Lakers, sources said.
https://twitter.com/wojespn/status/1115793857982148608
(워즈의 bail on the Lakers라는 단어선택을 봐도 
워즈가 매직의 이 사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죠.
지니버스는 매직을 믿었는데 매직이 바람맞히고 떠난 것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ㅎ)
쉘번은 매직의 이 사임 기자회견으로 조직 내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슬퍼했다고 전했으며
맥매나민에 따르면 론도 역시 매직의 사임 소식에 조직과 라커룸이 완전히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는군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댓글

(ETvN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