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어제 두 개의 나사를 모두 수령했어요.
사실은 마이크를 좀 더 앞쪽으로 달고 싶어서요.
저녁에 바우하우스라고 하는 한 철물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길이 5~10cm 정도의 얇고 좁은 금속판들을 둘러보고 나사연결도 해보려구요.
하지만 막상 실제로 조립을 해보니, 작은 힘으로도 금속판과 핫슈나사가 쉽게 풀리더라구요.
신경쓰지 않으면 꽤나 자주 마이크가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아크릴판을 잘라서 쓸까?
핫슈나사와 연장레일을 접착제로 고정해야 할까?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마이크를 위한 연장레일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겠어요.
당장은 연장레일 없이 바로 카메라와 연결해 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쓰시는 방식으로요.
아쉽습니다. ^^
저도 요즘 마이크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산에 가면 새소리 나무소리가 참 좋은데 제대로 담아가서 듣고 싶어서요~~~ ^^
이거 추천드려요. 나온지 한참되긴 했지만 나름 고성능에다가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Zoom H1 입니다.
마치 퍼머를 한듯한..^^ 카메라에게도 헤어가 생긴거 같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많은 윈드스크린, 특히 데드캣을 이베이에서 검색해봤지만, 이 녀석같이 매력적인 헤어스타일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더 빼는 게 조금이라도 좋겠지만... 아마 무게중심 때문에 제작하시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케이스를 쓰는 건데 이건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 같고, 아니면 마이크를 비디오용으로 다는 건데 이러면 아마 음질에 만족을 못하실 것 같고 그렇습니다.
앗, 말씀 고맙습니다!!!! 줌H1도 엄청나게 가벼우니, 좁고 가벼운 아크릴막대판만 구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한 5센티미터 빼기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중이에요. 말씀처럼 스테인레스 판을 달아보니 좀 무겁더라구요. ^^
근데 저런 마이크로 장시간 녹화 하면 나중에 점점 싱크 안맞지 않나요? 이거 옛날 영상쪽 포럼에서 이슈 였거든요.
어짜피 제 카메라엔 외장마이크단자가 없어서요.
그냥 손뼉 한번 딱 쳐주고 동시녹음 들어가거든요. ^^
윗분이 말씀하시건 편집툴에서 프레임 24p영상을 23.39나 30프레임 영상을 24프레임으로 올리거나 해서 생기는 문제를 말씀하신거 같아요.
아, 그렇군요. 이제 이해했습니다. 저는 5분 이내의 짧은 영상만 만들어서 1분씩 짧게짧게 사운드파일을 잘라쓰는데, 30프레임과 60프레임으로 작업할 땐 싱크가 안맞은 적은 없었어요. 다만, 제 영상결과물을 다시 dcp파일로 변환할땐 유럽기준이 25프레임이라 종종 실수로 싱크를 못맞추기도 했었습니다. 그것도 수동으로 25에 맞춰 지정해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Zoom h1 저도 사용중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가격대비로는...
맞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제품 같아요. ^^
짐벌이나 케이지, 핸들류가 커스터마이징 파트로 나오던데 걔들을 조립?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_+
조언 고맙습니다! 별거 아닌 얇고 좁은 막대기만 있으면 되는거라, 일단은 동네쓰레기장 좀 돌아다녀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