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에서 카짓은 평등하다.jpg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

 

하지만 아, 도바킨의 마음은 평화에서 거리가 멀도다.

 

 

어젯밤 꿈자리가 마치 베르미나의 축복을 받은 것 같이 뒤숭숭했다.

 

내 그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꿈 속에서 아주라께서 그 아름다운 젖탱이를 흔들며

 

아름답고 위대한 광휘를 뿜으시더니 나에게 서서히 다가오셨다.

 

 

빛에 휩싸인 그 분의 얼굴은 측량할 수 없는 분노로 가득했다.

 

그러고는 - 탈로스시여 나를 지키소서! - 나에게 터져나오는 데이드라의 군세와도 같은 엄한 목소리로 말하셨다.

 

 

 

"네 놈이 탐리엘의 모든 이를 증오하고 해악만을 뿌리니

 

이제 너를 죽여야겠다!"

 

 

 

이 것이 운명인지 아카토쉬의 가호인지 나는 그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온몸이 오한으로 벌벌 떨렸으며 구역질이 났다.

 

 

 

 

 

 

 

 

 

차가운 세상의 목젖 위로 태양이 떠오르고 내 정신이 온전해지기 시작하자

 

나는 그 악몽과 내 업보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렇다. 문 쉐도우를 다스리시는 야구공의 여신 아주라

 

아마 문슈거를 사랑하는 쓰레기 카짓들을 가엽이 여기신게 아닐까.

 

 

 

과연 내게 별을 강탈당하실 정도로 순진하고 착하신 아주라시다.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많은 카펫이 내 손에 죽어 사라지고 말았다.

 

쇼어의 자비 아래 모든 생명은 귀한 것인거늘 나는 그것조차 망각한채 죄악을 저지른 것이다!

 

진흙게와 스키버조차도 하늘 아래 뛰노는 생명의 자식이거늘!

 

 

 

 

오 자비로우신 카인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이제 나는 바뀔 것이다. 카펫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카짓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카짓.

 

그들은 엘스웨어에 거주하고 있는 수인 종족이다.

 

우리 스카이림의 주민들에게는 고양이의 모습을 한 인간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약이나 빨고 도둑질하는 쓰레기이며 감옥으로 들어가...

 

아니 도바의 혀여! 내 입을 조심하게 하소서.

 

 

그들은 우리와 다를..바없는... 똑같은... 지성체...인.. 것이다.

 

워, 이거 생각보다 힘들구먼.

 

 

 

 

 

 

 

 

 

 

특이하게도 그들은 두 개의 달의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이건 정말로... 아름..다운.. 자연의 법칙이다.

 

때로는 그들은 고양이 인간이지만, 그들은 고양이로 태어나기도 하며,

 

귀쟁... 엘프와 다를 바 없게 태어나기도, 거대한 호랑이로 태어나기도 한다.

 

 

즉 저 모든 형태가 평등한 카짓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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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이게 무슨 인류야 짐승 새끼지 역겨운 고양이 새1끼들

 

그렇게 치면 월요일에는 스키버 엘프가 태어나고 화요일에는 트롤 임페리얼이 태어나겠네

 

이건 자연의 실수지 종족이 아니야.

 

아무리 봐도 이 새1끼들이 블랙 소울젬에 들어가는건 아이디얼 마스터의 실....

 

 

 

 

 

 

 

 

 

 

이런, 실수다. 다시 예전의 죄많은 본성으로 돌아갈 뻔했다.

 

그래 옛날 옛적에 자연사한 드래곤 파써낙스의 유언을 기억하자.

 

 

 

"선하게 태어나는 것, 혹은 악한 본성을 위대한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 무엇이 더 훌륭한가?"

 

 

 

내 안에 있는 파써낙스의 혼이 날더러 훌륭한 삶을 살라고 외치고 있다,

 

늙은 용이여, 내 그대를 기억하고 착하게 거듭나겠나이다.

 

나는 선하다.... 나는 선하다...

 

카짓은 평등하다... 카짓은 착하다...

 

 

 

 

 

 

 

 

 

 

아 저기 카짓 신사 분이 지나가는군! 안녕하신가!

 

두려워할 필요 없네. 나는 고통을 겪는 자네 종족에게 적선을 하고자...

 

 

 

 

 

 

 

 

 

 

 

 

 

 

 

 

 

 

 

 

 

 

 

 

 

 

 

 

 

 

아니 카짓 선생 왜 나를 공격하시는 것이오!

 

비록 네 발로 걷는다 하지만 그대도 점잖은 카짓 아니오!

 

나도 그대 종족에 관한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만하시오!

 

 

 

당장 이 광기를 멈추시오! 카짓... 멈추...

 

 

 

 

이 빌어먹을 카펫 새끼!

 

즈자르고의 오른손을 걸고 맹세하니 네 놈 새끼를 도륙을 내버리겠다!

 

죽일거야! 네 엄마를 죽일거야!

 

네 놈과 네놈의 종족을 몽땅 죽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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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카짓은 카펫이 된 카짓이다

 

아주 좋은 카짓은 소울젬 안에 들어가 있는 카짓이니

 

덜 착한 카짓은 감옥에 갇혀있는 카짓이며

 

평범한 카짓은 Elsewhere, 즉 스카이림만 아니면 되니 어디로든 꺼져있는 카짓이다.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지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