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995630

방송사, 콘텐츠 회사의 설문조사를 가장한 포교활동 조심하세요

유머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ㅜㅜ
작년쯤 tvn 드라마팀에서 나왔는데
다음 드라마 소재를 위해서 짧게 설문조사를 한다길래
응했었는데
 
사랑의 유형 4가지를 보여주며 어떤 사랑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하는지 묻더라고요.
연인, 우정, 가족, 종교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순서 정해주고 언능가려고 했더니
계속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와 나중에 종교쪽? 을 유도하는 뉘앙스를 풍겨서 빨리 제갈길 갔습니다.
그때만 해도 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여러명의 설문조사단이 있어서 그냥 넘겼어요.
그 후에 6개월뒤쯤 동일한 수법으로 설문조사 하는걸 봤는데 그때서야 이상하다 싶어서 tvn에 항의글을 올렸지만 감감 무소식...
그리고 나서 또 이상한 상황을 목격했어요.
이번에는 네이버 웹드라마팀에서 설문조사를 한다였는데
제가 알기론 네이버에서 직접 웹드라마를 안만드는걸로 알고있고
 또 회사원이라고 하기에는 주말이나 평일 엄청 늦은시간에 돌아다니는것도 이상했거든요
게다가 네이버였으면 직접 배너 띄워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하지 굳이 길가던 사람 붙잡고 무작위로 한다는게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 이후로 비슷한 무리들을 몇번 더 봤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어설프게 준비했는지 어떤 종교이름이 적힌 설문지 같은게 보여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사람들 종교활동이다는걸,
이제는 길 물어보는척, 기가 맑으시네요  이런게 안통하니까 사람들이 관심가질만한걸로 붙잡나봅니다ㅜㅜ
그동안 관찰한 결과
신도림역 근처에 자주 출몰,
진짜 설문조사인양 2명*3팀~4팀 대인원으로 움직임
주로 주말, 퇴근시간에 자주보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겠습니다;; 

댓글
  • (눈_눈) 2019/04/04 07:58

    그놈의 종교는 사기치라고 가르치나?

    (jzi025)

  • 이맛에삽니다 2019/04/04 08:15

    저렇게 위장하는 놈들은 100이면 100 신천지더라
    ㅋㅋㅋㅋ 당당하면 까고하던가
    설문조사 심리검사 동아리활동 공모전활동 별의별 이유를 다대면서 신상캐고 작업들어감
    2만희 오락가락 한다더니 급한가봄 ㅋㅋㅋ

    (jzi025)

  • 音란마신YKLY 2019/04/04 09:49

    ㄷㅅㅈㄹㅎ

    (jzi025)

  • 사과장수 2019/04/04 10:03

    대학교앞에서 과제때문에 설문조사한다고 마지막 한명 남았다면서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jzi025)

  • 이론이론 2019/04/04 10:08

    어제 대림역에서 봤는데, 2호선에서 7호선 환승하는 구역에서 외모가 아주 준수하고 목소리 좋은 여성들 몇이 주로 남성들을 타겟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오징어들은 주의하세요.

    (jzi025)

  • ecos에이브이e 2019/04/04 10:27

    피싱하는 중국인들과 똑같군요. 새 수법 개발하면 한동안 유행타는게...

    (jzi025)

  • 실화 2019/04/04 11:06

    신촌역 빨간 잠수경 앞에도 드글드글 합니다. 요 몇주 새내기들 노리고 진짜 열심히 달려들던데(특히 혼자있는 친구들 노리고) 인근 대학생들 그리고 놀러오시는 다른 분들 설문조사나 심리 검사 해준다고 하면 그냥 지나가세요 ㅋㅋ 얘네 진짜 웃긴게 꼭 혼자 있으면 달려들음요 ㅋㅋㅋ 여럿있으면 지네들이 짜짐ㅋㅋ

    (jzi025)

  • MyouiMina 2019/04/04 11:52

    이거 저도 당했었는데
    독립영화 페스티벌에 제출할 작품을 만드는데 소재를 모으려고 설문조사를 한다는 대학생쯤되보이는 2명이 접근했어요.
    학생들이 고생한다 싶어서 잘 답변해줬는데
    영화가 기독교 관련내용이라 함.
    이후에 문자로 소재가 너무 좋다며, 심층인터뷰 가능하냐고, 작가랑 인터뷰 했으면한다고 해서
    저 일하는 곳 근처로 오라고 했죠.
    얘기하면서 슬슬 종교적인내용으로 끌고가는데
    사실 제가 일반인들보다 신학쪽에 공부를 조금 한 편이라
    그 쪽이 얘기하는 게 좀 이상한 것 알고
    논리로 팍팍 공격했죠.
    그래버리니까 다음에 또 뵀으면한다하고 가더니
    다음 만남때는 다른 사람 호출.
    근데 그 다른사람도 팍팍 공격하니까
    그 다음부터 연락안하더군요.
    나중에 수법 보니까 신천지였음 ㅋㅋ

    (jzi025)

  • 왕마왕 2019/04/04 12:24

    신촌 빨간 잠망경 근처에도 상주합니다. 개같놈들 무시하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됐어요...

    (jzi025)

  • 쨈아저씨 2019/04/04 14:31

    저도 신림에서 ocn 작가라고 취재중인데 몇개의 선택지중 질문에 대한 답을 골라보시라고 본문내용이랑 똑같은 선택지였어요
    스마트폰으로 ocn 로고 박아서 허접한ppt? 로 보여주더라고요 뭐 저도 종교인이고 친구 늦게 온다해서 적당히 상대해주고 그러는데
    어우 답변친절히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뭐더라? 영화 티켓인가?랑 또 뭐 선물로 추첨해서 드리는게 있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꼭 추첨되게 해드리겠다고 연락처를 달라더라고요. 그래서 아 괜찮아요 하니 그래도 선물 받으시면 좋죠~! 이래서 아 그거 없어도 괜찮아요. 그냥 이 인터뷰만 하고 끝낼게요 하고 다른곳으로 감

    (jzi025)

  • 국제전화 2019/04/04 16:55

    도쟁이들 같은데..

    (jzi025)

  • 애플크럼블 2019/04/05 01:01

    저는 정말 소름끼쳤던게, 동네 서점에서 책 읽고있는데 제 또래 여자분이 오셔서 인터뷰를 요청하시더라구요. 칼럼니스트신데 연애와 자존감에 대한 글을 쓰시는데 인터뷰를 바라신다고.. 살짝 떨리는 손끝이 보여서 짤막하게 응해드렸는데, 질문 내용도 정말 평범했고 제 친구 여자들과 말투 옷차림이 비슷해서 동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야기 하다 내용이 너무 좋다고 좀더 심층으로 인터뷰 요청하시길래 수락했어요. 그래서 한시간정도 커피마시며 인터뷰 더 진행했고, 제가 직업이 비슷한 분야라 이야기했는데 본인 직업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셨구요.. 그래서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일어서며 나올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애니어그램 해보시겠냐고... 저는 정말 안속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맘먹고 속이면 당할수가 없나봐요. 모두 조심하세요ㅠㅠ

    (jzi025)

  • 아르마딜로 2019/04/09 05:37

    명함부터 요구하세요
    명함도 없고 사원증도 없으면 쌩까세요~

    (jzi025)

  • 똥보이면짖는개 2019/04/09 07:06

    얼마전에 저도 사이비에 낚일뻔했습니다.. 이놈의 포교방법은 사람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노리고 접근하는식으로 진화한거같습니다
    노래를 좀 좋아해서 동전노래방에서 혼자서 막 노래 부르고있는데 갑자기 문이열리면서 사람두분이 양해를 구하시더라구요
    무슨 동전노래방친목동호횐가 뭔가 말을하면서 일행이 헤어지게됬는데 두명(초면)이서하는건 좀 서먹서먹하다고 합석을 요청하더라구요
    원래같으면 안믿겠지만 근처에 큰대학이 두군대있어서 대학에서 파생된동아린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궁금해서 요청을받았습니다
    처음 노래를 두세곡하다가 요청한쪽에서 돈을 넣고 3곡이남았을때 내기를하자하더라구요 점수가 제일높은사람에게 낮은사람둘이서
    앞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기로 해서 내기를 받고 했는데 처음타자가 노래를 쫌 하시는분인데 첫도입부에 마이크를
    끈상태로 실수인척 부르시더라구요 (제의심이긴 하지만 솔직히 일부러 점수를 낮게나올려고 그런거같았습니다)
    두번째분은 대놓고 음치셔서 결국 제가 이기고 받기도 좀 그래서 제일싼 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먹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마주앉아서 얘기를 하게됬는데 잡다한얘기를 하면서 얘기를 주도하시는분이 자신이 요즘 서예를 공부한다면서
    글씨를 연습한다면서 글씨가 쓰여진 공책을 꺼내더군요 그러다가 얘기도중에 갑자기 자신이 사주를 좀 공부했는데
    두분것을 좀 봐드릴까요 하길래 옆에분이 웃으면서 공짜로 하는거면 뭐 해주세요 이러길래 저도 그래버렸는데
    그때부터 시작이더라구요 처음엔 이름 나이 한자이름을 적고 이름을 획획 그으면서 그럴싸한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사람을 조금씩 현혹시키는느낌의 말을 하더라구요 뭐 어떻고 저떻고 해서 내몸의 기운이 불기운과 맞다니
    불같은 성정을 가져서 매사 성격이 급하다니 뭐 상남자스타일이라니 뭐니 하튼 듣다보면 그럴싸한 말들을 막 하다가
    나중에 또 한자 죽죽 귿더니 전생에 장군이였다면서 선행을 많이해서 뭐가 저떻게 잘된다 하지만 장군이면 전쟁을해야한다
    그래서 적군을 사람을 죽였을것이다 그것이 악업이 되었다 그것을 척이라 부르는데 그 척이 앞길을 막고있는거다라면서
    그러면서 밑밥을 막 치더라구요 굿을했냐면서 안했다니까 굿을 하면 오히려 안좋아진다 하지만 제사는 하는게 좋다 뭐 이런식
    그러다가 자신이 그 척을 제사로 해결할수있는방법을 안다 자신이 글씨공부를 하는곳에 그 물건들이 있다 같이가서 하자
    이러더라구요 ㅋㅋ 여기서 진빠지더라구요 ㅋㅋ 기껏 세이경청했는데 갑자기 제사가 왠말입니까 ㅋㅋ 그리고 그 그럴듯한말을
    한시간가까이 지껄여서 눈이 계속감기더군요 그랬더니 그 척이 악업이 내가 하는말을 듣고 풀면 안되니까 막는것이다라고 함 ㅋㅋㅋ
    그러면서 이 척이라는걸 풀수있을때 풀어야지 내가 풀고싶다고 해서 풀수있는게 아니다라면서 막무가내로 가자는식으로 말을함..
    처음엔 그냥 맘이 안내킨다 다른지역에 있다와서 오늘은 그러기싫다 식으로 계속 거절했는데 계속 이걸 풀고싶다고 그때 푸는게
    아니라면서 계속 가자고 함 아 그리고 내가 의문점을 느끼기 가장큰공헌을 한게 옆사람인데 이 양반은 엄청 순진하게 생겼는데
    어느순간 그 사이비가 나에대한말만하는데 옆에서 1시간동안 듣고만있음 그러면서 한마디 툭툭던지는게 그러면 가야죠 요럼 ㅋㅋ
    누가봐도 바람잡이.. 계속 척척 거리면서 그놈의 척 오늘풀어야한다면서 내가 친구가 지금오고있다 10분후면 온다래도
    친구한테 잠시 30분만 기다리라하고 같이가자면서 질척임 그때 다행히 친구한테 전화왔고 근처왔다해서 양해구하고
    바로 ㅌㅌ 했음..
    척척 거리는 이 인간들 어느쪽 사이비에요? 신천지는 아닌거같고 그 조상얘기한다는 그 집단인가..?

    (jzi025)

(jzi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