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가 된 영웅의 최후를 그린 명작 애니메이션

과거 쟈파리파크를 위해 헌신하던 가방은 모두의 찬사를 받는다. 특별했던 그녀는 다른 프렌즈들과 같은 취급을 받는 처지에 의문을 가졌고, 세룰리안 헌터들을 동원해 지식의 장인 도서관을 차지한다. 

박사들을 노예로 부리고, 쟈파리만쥬를 통제하고, 보스를 감시카메라로 삼는다.(이것에 항의하는 보스들은 보스워치가 되었다.) 

자신은 특별한 프렌즈였기에 조금 더 많은 특혜를 누리는 것은 당연했다.

 권력 유지를 위해 인공 세룰리안을 만들기까지 하던 가방에게 가장 친했던 서벌은 친구의 변화에 큰 실망을 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나날이 이어진다. 

결국 가방은 서벌을 처음 만났던 곳인 사바나에 버려버린다.

하지만 가방의 시대도 끝이 나고, 다시 혼자가 되버린 가방. 서벌을 만나 과거를 얘기하지만 마음을 접은 서벌은 차갑게 떠나버린다.

모두를 아래에 두던 킹 오브 프렌즈 '가방'은, 최후까지 홀로 석양을 바라보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