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필름 카메라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은 후배가
자기가 옛날에 일간지 사진기자때 쓰던 카메라라고 귀한 F3/T와 F4를 줍디다.
근데 하도 오랫동안 방치해논 기계라서 작동도 안되고 심지어 거미줄까지 달려있던
F3/T카메라를 그냥 전시선반에 올려놓을까 하다가 그래도 당대를 휩쓸었던 명기라는 생각이
들어......
한강 이남의 최고의 카메라 수리기사분께 수리를 의뢰하니 수웰케 수리를 받으신다.
모타드라이브는 못 살리더라도 본체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닷새뒤 어제 수리완료 전화.
본체는 물론, 모타드라이브까지...
수리비로 꿍쳐준 술값이 홀랑...
수리한 카메라에 애지중지하는 앙제뉴 28-70MM 렌즈를 달고 증명사진 한장...
그런데 무지하게 무겁길래 2000g을 잴수있는 주방 저울에 얹었더니 바로 err..
여하튼 2000g은 넘는다는 계산...
현직에 있을때는 이런 기계를 2대씩 메고 뛰었는데...
근데 촛점이 왜 렌즈에 맞아졌을까......
눈알을 수리해야 하나요?
https://cohabe.com/sisa/988290
NIKON F3/T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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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F3 수리한번 해 봤는데 전자식이라 어찌 될지 모른다더니 수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수리하셨으니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감사 합니다.
좋은 기계로 좋은 사진 찍어야 하는데.....
요즘은 드론 촬영에 빠져
모으는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와! 사진속의 바디에서 풍기는 연륜과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네요... 혹시 어느 수리점에서 수리하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우아.... 앙제뉴 렌즈네요~
앙제뉴 28-70 참 구하고 싶은데 요샌 매물도 안보이더라구요.
좋은 카메라가 살아 돌아와서 좋으시겠습니다~!
와... 앙제뉴렌즈. 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