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슨에서 다이슨으로 그리고 다시 차이슨으로..

차이슨이 궁금하던 차에 놀러간 친구집에 그 유명한 차이슨이 있더군요.
디베아 꺼였는데 모델명을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제눈엔 다 거기서 거기... 친구녀석도 그냥 저냥 싼맛에 쓰기 좋다고 그래서
테스트해본다고 쓱쓱 밀어봤는데 썩 나쁘지 않더군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그냥 젤 많이 팔리는걸로.
돈좀 아껴보겠다고 해외구매대행으로 8만원대인가 산것 같네요.
장장 2주만에 받고 1주일도 못쓰고 버렸습니다.
이유는 배터리불량... 한 5분작동하다 꺼집니다.
(어디 AS할곳도 없더군요. )
그리고 빡쳐서 이왕사는거 다이슨사자! 오래쓰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검색한 V10의 가격을 보고
다시 차이슨을 검색하는 저... ㅠㅠ
그래 뽑기운이 나빴겠지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는데
도저히 디베아껀 다시 못사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Scv9a 모델입니다.
가격이 차이슨 곱배기라서 좀 망설였는데
그동안 차이슨 검색하면서 쓸데없이 내공이 쌓인건지
스펙이 눈에 들어오랍니다.. ㅋㅋㅋ
모터는 BLDC, 필터는 헤파( H13등급), 기타 브러쉬 서비스들
후기 종합적으로 봤을때 요건을 충족시키는 모델들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혔는데 전부 18만원 미만은 없더군요.
역시 재료(?)좋은게 들어가서 그런건지 당연하게 싼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가격이면 일렉트로룩스만 못하겠냐 싶어서
한번 더 호구 되는 셈 치고 질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글쓰기 귀찮으니까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1. 비쌈 (20만원대)
2. 브러쉬 왠만한거 다옴 (서비스 개굿)
3. 전용박스가 2겹으로 옴. 박스퀄이 좋아서 기분은 좋은데
한편으론 좀 쓸데없는데 신경쓴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4. BLDC + 헤파 (H13)
5. 소프트롤러 진짜 개좋음.
6.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음
7. 국내 AS 무상 2년
8. 흡입력은 나쁘지 않음. 근데 방송에서 나오던것 처럼 쩐다는건 잘 모르겠...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혹시 차이슨 사실분들 저처럼 뽑기 하지마시고
그냥 이거 사세요. 그냥 최곱니다.
현실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이슨중 최고인것 같아요.
디베아꺼 샀을땐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확들었는데
이건 퀄이 다릅니다. 압도적으로 확실히 좋아요.
PS 절대 다이슨이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저 V10실물로 보고왔는데
그냥 차이슨이랑 다이슨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다이슨에게 실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