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대단히 충격받았습니다.
처음에 버닝썬 사태는 그저 그런 흔하디 흔한 연예인의 비리와 탈세 그리고 성접대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버닝썬의 영업 관련, 경찰조직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 일단 경찰의 연루는 확실하기 때문에 이건 바로 수사가 들어갈 거 같고요...(목격자가 112로 신고를 했는데, 119가 출동했고 경찰은 112로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발뻄, 그런데 목격자의 전화기록을 보니 분명 112로 신고한 기록내역이 남아있음)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손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단서 중 하나는 버닝썬의 지분구조, 버닝썬 지분 20%를 갖고 있는 린사모라 불리는 수상한 여자가 있습니다.그는 버닝썬에 올때마다 거금을 뿌리고 가며, 또 그를 접대하기 위해 탑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그는 승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또 승리를 어여삐(?) 여겨, 거금을 아낌없이 대가도 없이 준다고 합니다. 린사모라 불리는 그는 풍문에 의하면 대만에서 총리급 정도되는 유력자라고 합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을 하나의 '허브'로 삼아 이를 통해 다양한 외국의 투자자들을 접대하는데, 그 투자자들은 대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지의 수상한 사업가들... 버닝썬 전직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린사모가 출동할 때마다 소위 삼합회 등의 거물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물론 버닝썬 직원들이 삼합회 정도 되는 사람들의 얼굴을 알 리는 없을테고,자기네들끼리 수근거리는 풍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증언에는 어느 정도 진실이 담겨있기 마련이죠.
어쨌든 지금 당장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것이알고싶다 팀이 제기한 의혹은, 버닝썬이 중국 또는 화교계의 검은 손들과 연관이 되어 있고이들은 버닝썬을 돈세탁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질펀하게 놀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잘나가는 한류스타들과 같이 놀고또 아시아 전역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한국 여배우나 가수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으면그것 또한 하나의 "별미"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정준영의 카톡에서는 어떤 여배우를 거론하면서 그를 접대용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정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버닝썬의 가격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 테이블에서 시키는 세트메뉴의 최고가는 1억.
하룻밤 노는데 1억을 흥청망청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지.
여하튼 간에 현재까지로서 추측할 수 있는 건
(1) 아시아 지하경제의 큰 손들이 한국에도 진출해 있다
(2) 아시아 지하경제의 큰 손들이 한국 연예인들과 질펀하게 놀고 또 한국의 클럽 등을 돈세탁 수단으로 사용한다
(2) 한국은 더 이상 마약청정국가가 아니다
(3) 지하경제의 큰 손들이 서울 한복판, 강남경찰과도 유착관계에 있다(그런데 중국계 큰 손들과 야쿠자도 연루된 것이라면 과연 경찰 정도로만 유착되어 있을까????)
양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얼굴이 있고, 그들이 무슨 사업을 하고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경제의 주인공들이 누구이며, 무슨 사업을 하고 돈을 어떻게 유통시키고 이 돈으로 무엇을 하는지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권력은 오히려 양지의 재벌들보다 더 강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사적 무력 수단을 보유한 이들은 실제로 그 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사람들이죠.
버닝썬게이트가 어디까지 확산될런지... 블록버스터 영화급입니다.
정성글이네요. 추천합니다.
저도 동감
김수현 매니저 사건... 김수현도 비슷한 양ㅇㅇ인데 사실 그걸 영화로 대리만족햇죠 본인이 돈써서요 승리랑 그 일당들은 영화 같은 삶은 살고 싶은거고 ㅎㅎ
kpop의 위상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갓고 이제 대통령 이나 국무총리 급 산하 기관에서 다뤄야합니다 경찰 검찰도 못 믿겠음
앙드류// 김수현도 그런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