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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필름카메라와 A7RIII중 고민중입니다

최근에 야간 풍경사진을 연작형태로 준비하고 있는데
가지고있던 A7S에 필름수동렌즈 물려서 테스트삼아 찍어보니
주제특성상 해상도가 더 필요하고, 커다랗게 출력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폭 70~100cm)
그래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취미생활하는게 모토라서 몇가지 선택지를 고민중인데
중형필카는 마미야645(+80mm)를 알아보았고 정말 싸서 마음에 듭니다(67 이런건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형인화도 해야겠고 해상력도 중요하고 가격도 무시못하는 요소라 일주일째 이것만 고민중인데요
단, A7RIII가 중형필카와 비교할만한 해상도가 나올 수 있다면 1-2년 후 삼양렌즈와 함께 천천히 구매해 볼 생각입니다
어떤게 나은 선택일까요? 조언 구해봅니다

댓글
  • 괴물아가씨 2019/03/18 02:19

    필름 글쎼요 후작업이 너무나 많이 가서 얼마나 대형사이즈의 인화를 하실지 모르지만 r3면 충분하다 봅니다만.
    대카까지 써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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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ato 2019/03/18 02:28

    필름을 디지털로 환산시 어느정도의 해상력을 가지냐는 것은 해묵은 논쟁중의 하나인데..
    둘간에 직접비교는 아무래도 어려울 수 밖에 없겠죠.
    다만 Clack 이라는 아저씨가 2000년대 초반에 이리저리 연구해 본 결과(뭘 어케 연구했는지는 몰라도..) 35mm필름은 벨비아 50을 사용했을때 약 1500-1600만 화소, 엑타크롬 100 사용시 약 600만 화소 정도이며,
    645 포멧에선 벨비아 50 사용시 4800만-4900만 화소 정도, 엑타크롬 100사용시 거의 2000만 화소급이 될 거라고 합니다.
    www.clarkvision.com
    비슷한 시기에 Norman Koren 씨도 프로비아 100F와 10d 600만화소와 동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니 어느정도 유의미한 척도를 가진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ww.normankoren.com
    당시 10d급 디카와 현재 디카, 렌즈 리뉴얼 등으로 인한 해상력과 계조의 차이가 어마무시하게 난다는 변수를 제쳐두고라도 벨비아 50을 쓸때에서야 비로소 동급, 아니면 a7r3이 나을 테니, 변수를 염두해 보면 그냥 a7r3이 더 나을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판형의 차이에서 오는 사진적 특성을 제외한 이야기이며 10년도 훨씬 더 넘은 글을 가지고 유추해 본 것이므로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당시에 4000만 화소 카메라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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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eart 2019/03/18 02:59

    45카메라도 A7R3 못이깁니다. 30여년전부터 10여년까지 45카메라 많이 사용해봤어요. 필름의 특성을 살리는거라면 몰라도 해상력은 상대가 안됩니다. 8x10카메라면 모를까. 찍어놓은 필름들 들여다 보고있음 디지털과는 차이가 많아요. 하물며 645는 더 그렇겠지요.
    참고로 645 66 67 68 612 617 45까지 안써본 카메라가 없답니다.
    게다가 현상에 스캔에 프린트까지.. 비용이나 시간이나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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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夢타쥬 2019/03/18 03:13

    1미터 언더면 a7s도 쓸만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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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미 2019/03/18 03:30

    마미야645 가지고 있고, 소니A7III... 여튼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필름으로 대형인화 하고 싶으시다니, 진심 담아 말씀드립니다.
    드럼스캔 하실거 아니면 무조건 디지틀 쓰세요.
    평판스캔 정도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DSLR, 미러리스보다 좋은 결과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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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9/03/18 03:40

    디지털은 좋은 렌즈가 워낙 많이 개발되고 양산되어서...
    Iso100으로 풍경 심도 깊게 조여쓴다면
    소니 크롭보다 못합니다
    풍경찍을때 중형의 단점은 최고 해상도 조리개로는 심도가 미쳐 다 깊어지지 않습니다. 회절이 발생할때까지 조여야 합니다.크롭은 5.6이 최고 구간인데 대부분 5.6이면 풍경 심도 만족합니다.
    거기다 떨방없으니 삼각대 무거운거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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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보초 2019/03/18 05:41

    취향입니다. 깨끗함을 추구한다면 디지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중형 특성이 있기때문에 결과물은 다릅니다. 필름만의 입자 느낌은 못살려냅니다.
    디지털은 가장 좋은 구간이 조리개 5.6ㅡ8구간이지만 중형은 8ㅡ13구간입니다. 최대값도 다르기때문에 전혀 다르지요. 또한 촛점거리가 다르기때문에 왜곡도도 다릅니다.
    그리고 자가현상 자가인화 했을경우 또 달라집니다. 차이가 많이납니다. 개인특성이 그대로 나타나기때문에 필름을 하신다면 자가 현상 인화까지 생각하셔야합니다.
    요리할때 불로 따지면 디지털은 가스불이지만 필름은 숯불입니다. 같은 불이지만 전혀 다른 맛을 냅니다. 가스는 깔끔하고 쉽지만 숯불 특유의 맛과향은 낼 수가 없습니다. 필름은 작가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냅니다.
    같은 사진기지만 전혀 다른 것이라 고민을 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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