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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O스가 금지된 세상.

 



 2071년 



 작은 클럽의 보안책임자인 나는 오늘도 10시에 근무가 끝난다. 40여 년 전처럼 밤새 흥청망청 즐기는 문화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인공지능을 통한 검색으로 클럽 내부의 안전상태와 청결을 확인했다. 모든 직원들과 사용자들이 클럽에서 빠져나간 걸 AI가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모니터에 CLEAR가 뜨면 모든 시스템을 대기상태로 변경하고 나는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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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인간사이의 O스는 법으로 금지되었다. 


 클럽의 역할은 실감나는 파트너를 고르는 장소로 제공될 뿐이다. 상대의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파트너를 고르고 정보를 입력하면 클럽에서 제공하는 soder 룸에 입실하여 편안히 앉아 원하는 방식으로 즐긴다. 


 누구라도 상관없다. 클럽에서 원하는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다면, 다른 매체를 통해 원하는 파트너를 선택해도 상관없다. 약간의 정보제공비용만 더 지불하면 그만이다. 40여 년 전에 소비되던 가격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에 원하는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 실제의 관계보다 월등히 완벽하고 환상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다면, 자신과 파트너의 dna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기다리면 된다. 국가는 양육능력을 확인하고 난자와 정자를 받아 아기를 건강하게 배양하여 제공한다. 각종 질병과 유전자 변이를 가져오는 인간사이의 관계는 금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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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면 내가 항상 들르는 식당이 있다. 클럽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만, 난 항상 그 식당에 들른다. 어쩐지 클럽 근처의 식당은 남의 침실근처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어 피했다.



 “백 스테이크에 삶은 콩. 계란 추가. 커피요”


 “알아요. 항상 같잖아요.”



 매일 밤 같은 시간에 만나는 사장님이 웃으며 대답했고, 난 멋쩍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 항상 이 식당에 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화기계가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보다 이곳이 좋았다. 조금 더 비싸긴 해도 과거의 추억들을 지키고 싶었다.


 가게 모퉁이에서 두 번째 테이블이 내 자리다. 창밖의 사거리를 모두 관찰할 수 있는데다, 운이 좋다면 길 건너 건물들 사이를 지나는 달을 볼 수 있다. 과거보다 조금 커진 달이라지만, 솔직히 과거 사진들과 비교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2031년 지구로 향하던 운석이 달과 충돌했었고, 달의 궤도가 지구에 조금 가까워질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해일사고가 잇달았고 저지대들이 침수되었지만, 인류는 극복했다. 달과 충돌한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걸 감사하며.


 사실상 다시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인 인류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다. 과학과 문화, 철학과 윤리의 대부분이 변했다는데, 그 이후의 세대인 내가 체감할 순 없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종이책을 펼쳤다. 어제까지 읽은 부분의 책갈피를 찾아 책장을 앞뒤로 넘기며 어제의 기억을 더듬었다. 



 “우와. 그거 종이책이네요?”


 “......”



 붉은 머리칼에 커다랗고 파란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허락 없이 내 맞은편에 앉았다. 읽으려던 책장을 만지작거리며 소녀를 바라봤다. 내가 방해받고 있다는 무언의 항의였지만, 소녀는 내 의사를 상관하지 않고 말했다.



 “무슨 책이에요?”


 “토지.”


 “땅에 관한 이야긴가요?”


 “.......그런 편이지.”


 “얼마나 오래된 책인가요?”


 “100년이 훨씬 넘었어.”



 말을 마치고 소녀에게서 시선을 거뒀다. 이제는 더 이상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의사의 표현이었다.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척 했지만, 소녀는 여전히 내 앞에 앉아 있다. 


 한숨을 내쉬고 다시 책장을 넘겼다. 사장이 접시를 들고 오기에 내 식사인 줄 알았는데, 소녀의 앞에 내려놓았다. 내가 물끄러미 주인장을 올려다보니, 사장이 어깨를 으쓱여보이고는 돌아가 버렸다.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라는 얘기다. 


 결국 책을 덮고 이제 막 식사를 시작하려는 소녀를 바라봤다. 삶은 콩과 계란은 없었고 커피 대신 주스였지만, 소녀도 백 스테이크를 주문한 모양이다. 소녀가 스테이크를 썰다 말고 내 시선을 느낀 것 같다.



 “백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 생각이었어요.”


 “내가 주문했군.”



 소녀가 나를 보는 대신 썰고 있는 스테이크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소녀와 같은 음식을 주문했다고 방해받아야 할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일단은 첫 번째 스테이크 조각이 소녀의 입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 


 역시나 중요한 일이었다. 소녀가 스테이크를 씹으며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맛을 음미했고, 난 그 중요한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소녀가 고기를 매우 천천히 씹어 삼키고도 눈을 감은 채 음미하는 중이었다.


 비로써 소녀가 눈을 떴고, 난 고개를 끄덕여줬다. 소녀가 기쁜 얼굴로 말했다.



 “역시 너무 맛있네요. 모조고기와는 달라요.”


 “다르지. 설마 진짜 고기가 처음이야?”


 “네! 어쩌면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 정도로 비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죠. 엄마가 아프고, 제 dna정보를 가진 아빠가 범죄자라면 삶이 꽤 곤란한 편이거든요.”



 여태 펼쳐뒀던 책을 덮었다. 소녀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소녀는 다시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다. 다시 책을 펼쳐야 할지 고민해야 할 정도의 시간이 흐를 때까지, 소녀는 스테이크를 썰고 먹었다. 


 결국 다시 책을 펼치려는데, 소녀가 입을 열었다. 난 책을 덮어 옆으로 치웠다.



 “어쩌면 마지막으로 나눌 수 있는 평범한 대화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할 말이 별로 떠오르지 않네요. 뭔가 떠오르는 얘기들은 죄다 우울한 것들뿐이라. 슬퍼질 것 같거든요. 이렇게 맛있는 걸 먹으면서 슬퍼지고 싶지 않아요.”


 “문제가 뭔지 모르지만, 분명히 다른 기회가 있을 거야. 아직 어리잖아.”


 “제가 어린 게 문젠걸요.”


 “도움을 원한다면 내가 도울 방법을 찾아볼게”


 “아니요. 그럴 수는 없어요. 나 때문에 누군가 또 위험해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 


 “혹시 밖에 저 검은 승용차와 남자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는 거니.”



 창밖의 사거리 모퉁이에는 검은 승용차와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이쪽에 시선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같았지만, 이미 나와도 몇 번 눈이 마주쳤었다.


 대강 무슨 일일지 예상할 수 있었다. O스가 법으로 금지되는 바람에 기계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실제의 O스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암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소녀는 그런 시장에 팔려가는 모양이다. 


 소녀가 내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창 쪽으로 시선을 돌리진 않았다. 


 주인장이 내 음식을 담은 접시를 가져왔다. 소녀는 어느새 스테이크를 거의 먹어가고 있었다. 줄어드는 고기가 아쉬운 건지, 이제 곧 밖의 남자들에게 가야하는 게 싫은 건지, 소녀가 스테이크를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내 스테이크를 반쯤 잘라 소녀의 접시로 옮겼다.



 “괜찮아요. 배가 고프진 않아요.”


 “아니, 나도 식욕이 별로 없어서.”



 소녀는 내가 건넨 스테이크 덩어리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잠시 그러고 있던 소녀가 내 시선을 느끼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제가 어려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걸까요?”


 “아니. 계속 그럴 거야”


 “그렇군요.”



 실망한 표정은 아니었다. 소녀는 이미 알고 있던 얘기를 다시 확인했다는 표정이었다.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건넨 스테이크를 썰었다. 아직 김이 오르는 스테이크의 한 조각을 입에 막 넣으려는데, 소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소녀는 홀로그램통화를 하는 대신 옛날 방식대로 휴대폰을 귀로 가져갔다. 소녀는 짧은 대답만 계속 하고 있었다. 난 그런 소녀를 바라보는 대신, 창밖의 남자가 전화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전화를 끊으니, 소녀도 전화를 내려놓았다. 


 입에 넣으려던 스테이크 조각을 바라보던 소녀가 말했다.



 “시간을 뺏어서 미안해요.”


 “괜찮아.”


 “그럼 책 재미있게 읽으세요.”


 “또 보자.”


 “그럴 수 없을 거예요.”


 “그렇구나.”


 “음~ 다음에 만나면 책 내용을 이야기 해줄래요?”


 “그래”



 소녀가 애써 웃어보였다는 걸 안다. 가게를 나간 소녀가 남자들의 손에 이끌려 차에 탔다. 


 차의 모델과 번호를 외우고 곧바로 검색을 해봤다. 역시나 조회할 수 없는 차량이었다. 특수회원 아이디로 도시 cctv화면에 접속했다. 방금 떠난 차량을 추적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차가 멀리 떠나지 않았다. 바로 이 근처의 창고 앞에 세워졌고, 곧이어 창고 위로 무 소음 제트모빌이 도착했다. 


 소녀와 남자들을 태운 제트모빌이 주택들의 지붕을 스칠 듯 저공비행을 시작했다. 추적하려면 인근 cctv들을 죄다 하늘로 향해야 할 것이다. 레이더의 감시를 피하는 비행을 시작한 제트모빌이 화면에서 사라졌다. 


 어차피 당장 추적하는 건 불가능했다. 


 해야 할 일이 생긴 것 같다. 사장이 접시를 치우기 전에 소녀의 포크를 챙겼다. 사장이 커피를 가져다 줬지만, 됐다고 했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와 전화를 걸었다.



 [dna추적 가능하지?]


 [얼마나 됐는데?]


 [9분. 21초 22초.......]


 [깐깐하네. 정보 보내봐]


 [그런데 아직 성인이 아닌 것 같아]


 [그럼 어떻게 추적해]


 [할 수 있잖아]


 [불법이거든]


 [할 수 있다는 얘기군]



 녀석이 클럽기도 주제에 까불고 다니지 말라는 말을 떠들기에 전화를 끊었다. 


 딱히 정의감에 소녀를 구하려는 건 아니다. 






 소녀의 스테이크도 내가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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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연습. sf 버전 아저씨? 이퀄라이저? 

댓글
  • 그패봐봐 2019/03/16 13:02

    이퀄리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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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지이스 2019/03/16 13:03

    무라카미 하루키 냄새가 나네요
    필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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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쿤킴 2019/03/16 13:03

    하지만 실제로는 소돔 120일이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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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0

    그패봐봐// 이퀄리브리엄의 설정도 섞였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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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온저녁 2019/03/16 13:10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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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1

    아지이스// 연습인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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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1

    요쿤킴// ㄷㄷㄷㄷ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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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2

    비온저녁// 좋은 설정들을 가져다 썼으니까요. 사실상 이런 건 창작이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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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우승 2019/03/16 13:12

    연습이아니라 연재를하셔야죠 ㅡ글이진짜 쉽게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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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무례 2019/03/16 13:13

    갑자기 생겨난 정의감을
    좀 더 설득력있게
    묘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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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3

    KT우승// 제 유일한 취미생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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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4

    우아한무례// 그런 건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할 때 고민 해야겠어요. 주말에 긴 이야기 쓰면 피로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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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Jane 2019/03/16 13:14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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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우승 2019/03/16 13:15

    NorthWind// 연재하실 생각 없으세요? 오피스누나 이야기보다도 잘읽혀요 초반인데도 집중이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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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5

    MoonJan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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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3:16

    KT우승// 아직 연재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그 이야기를 끝내는 대로 어떤 이야기를 쓸지 구상중이에요. 그래서 가끔 이런 저런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써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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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멜레온 2019/03/16 13:19

    재밌습니다 연재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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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 2019/03/16 13:23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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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야뭐해 2019/03/16 14:05

    이거 넷플릭스 sf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듯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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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쟤크 2019/03/16 14:1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중후반부 소녀의 대사까지 읽으면서 저는 백석의 시가 생각나더군요. 팔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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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03/16 14:19

    이 분 선구자의 길을 걷기로 하신 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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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ngTaek Park 2019/03/16 14:24

    빨간머리칼에 푸른눈동자인데 갑자기 분위기 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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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4:25

    쟤크// 덕분에 찾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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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4:26

    YongTaek Park// 미래라는 설정에 맞추려다 보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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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4:31

    스몰츠용수// 남들이 다 쓰던 얘기들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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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드랍더볼 2019/03/16 14:36

    빨리 다음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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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이상범 2019/03/16 14:40

    와 외국드라마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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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꼬리뼈 2019/03/16 14:53

    우와 재미나다.... 더 더 더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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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차탑승 2019/03/16 15:03

    어쩐지 필력 쩐다 싶었는데 북풍님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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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델라이데 2019/03/16 15:21

    와우.. 이글 탑승합니다. 제스타일이네요 추천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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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티시모 2019/03/16 15:21

    SF라 술술 읽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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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FYou 2019/03/16 15:46

    오 재미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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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딩거 2019/03/16 16:34

    전에 낙오병, 의병대장 얘기도 좋았는데..단편도 몰입감 사는게 진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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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찰라 2019/03/16 16:37

    누가 이렇게 필력이 좋은가했더니만 북풍님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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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시챔프 2019/03/16 16:55

    추천했습니다.
    별로 소설 읽는거 싫어하는데 그냥 몰입되네요..
    이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재밌는 소설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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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째아다 2019/03/16 17:20

    글 쉽게쉽게 잘쓰시네요..별로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읽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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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빡본좌 2019/03/16 17:22

    제목보고 들어와서 맛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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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Crow 2019/03/16 17:23

    도입부 느낌 좋네요. 더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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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9/03/16 17:24

    진지하게 다음편 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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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하린 2019/03/16 17:27

    다음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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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만30년째 2019/03/16 17:44

    결제는 어디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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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로토토 2019/03/16 17:44

    ㅅㅅ 장면도 넣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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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ctions 2019/03/16 17:46

    데몰리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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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DaeHo10 2019/03/16 18:01

    와...꿀잼이다 다음편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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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18:06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ㅎㅎ 이쪽으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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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ikeom 2019/03/16 18:17

    fictions// 그러고보니 데몰리션맨도 실제 성관계가 금지된 세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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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shot 2019/03/16 18:24

    우와 읽자마자 1984 생각나네요. 흡입력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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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Chrome 2019/03/16 18:38

    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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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 2019/03/16 18:51

    [리플수정]불춘문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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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 2019/03/16 18:53

    손책임 이후 최고의 주인공 토지아저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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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어어언 2019/03/16 19:02

    19세버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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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사리오 2019/03/16 19:22

    와 꿀잼
    책내시면 바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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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츠나s 2019/03/16 19:23

    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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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숑 2019/03/16 19:30

    말머리 규정대로 꼭 19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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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vr 2019/03/16 19:48

    요쿤킴// 소돔 120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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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하루끝 2019/03/16 19:53

    와 필력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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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룸 2019/03/16 19:54

    재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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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혜사랑혜 2019/03/16 20:04

    원빈의 아저씨도 뭐 대단한 정의감으로 소미를 구한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알던? 어느 정도 아끼던 아이라 미친것처럼 찾았죠. 여기 주인공도 뭐 대단한 정의감이 아니라 그냥 자기 마음에 뭔가 한 점을 찍은 아이가 신경 쓰여서 움직이나 보네요. 뭐 본인의 어릴때 첫사랑이 떠올랐다던가 자기에게도 그또래의 아이나 조카가 있다 이런 설정이 붙어도 나쁠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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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DM 2019/03/16 20:10

    결론은 100년댄 종이책읽는꼰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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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oovyRoom 2019/03/16 20:11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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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카리스 2019/03/16 20:17

    현기증 나니까 빨리 연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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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토리 2019/03/16 20:20

    역시 갑중갑은 필력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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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쿠포에버 2019/03/16 20:21

    와 솔직히 근래 한국에서 SF작품상 수상집이나
    히어로작품 모음집들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이보다 더 흥미로운 도입부를 본 생각이 언뜻 떠오르지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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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매 2019/03/16 20:22

    앗 믿고 보는 북풍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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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동행자 2019/03/16 20:34

    제목이 불페너의 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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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릅신 2019/03/16 20:45

    오메 글이 술술 읽히네요
    빨리 다음 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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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 2019/03/16 20:50

    북풍님 사사사(사랑이야기)도 연재 부담 같지 마세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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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NSK 2019/03/16 20:55

    카카페에 연재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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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마v 2019/03/16 21:06

    잠자리 이야기가 아놀드형 나왔던 그 경찰인데 얼었다 미래에서 녹았던 미래이야기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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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dup 2019/03/16 21:15

    소마V//데몰리션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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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_NC 2019/03/16 21:27

    필력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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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runner 2019/03/16 21:40

    뭔가 영화의 한 장면인 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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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Twins. 2019/03/16 22:03

    저도 무라카미하루키 생각하며 읽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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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커 2019/03/16 22:15

    와ㄷㄷ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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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드럼 2019/03/16 22:16

    저는 씬시티 생각이 나더군요
    마초맨들의 츤데레..
    외롭고 냉소적인 사내들이 작은 온정에 끌려 피와살의 도륙전을 펼치는 서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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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칩파리 2019/03/16 22:29

    문피아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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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알럽 2019/03/16 22:40

    2071년
    모든인간 감정도 통제돼고 O스도 금지돼고 2071년 전 기억은 지워버리고 이전 세상 책도 영상도 없는 미래세상인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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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팀사랑 2019/03/16 22:42

    오....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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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3/16 23:33

    이 이야기는 정말 진지하게 연재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별 생각없이 두드린 이야기에 좋은 반응들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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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희아나섭 2019/03/16 23:33

    뭔가 하이테크한데 클래식한 느낌의 SF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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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베개 2019/03/16 23:42

    예의에 어긋났어요.
    소설에서는 그게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부정하는 게 예의죠.
    "40여 년 전에 소비되던 가격에 비하면"
    이건 독자 니가 읽고 있는 걸 내가 염두에 두고 쓰는 건데... 라는 뜻이잖아요. 대놓고 너한테 읽히려고 만든 글이라걸 밝히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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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오 2019/03/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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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잡스 2019/03/17 00:20

    알리타 느낌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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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산 2019/03/17 00:47

    성인느낌으로 가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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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이리 2019/03/17 01:01

    덴젤 워싱턴 주연 이퀄라이저랑 설정 비슷한듯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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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제리 2019/03/17 01:06

    O스가 금지된 세상.. 미래 관련된 영화를 보면 꽤 많은 스토리에서 O스를 금기시 하죠. 인간에게 안 좋은 유전자 제거 및 더 좋은 유전자만 세상에 존재하게끔.. 이런 미래가 된다 해도 O스가 사라질까요? 권력층과 뒷세계에선 가능할꺼 같네요. 우리 같은 평민들은 지금도 O스가 힘든데 앞으로는 더 힘들어지겠네요. 그래도 미래에선 법으로 금지되서 못한다고 ja위할 수 있으니 미래가 더 날까요? ㅋ
    2071년이 먼 미래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죽기전에 겪을 현실이 될 시점인데.. 그때 되면 이 글이 생각날 꺼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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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링드럼킥 2019/03/17 01:37

    화씨 451 생각나네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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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숙 2019/03/17 01:46

    이후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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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성충성 2019/03/17 02:01

    돈주고 사볼 의향 있습니다. 빨리 다음편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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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보탬 2019/03/17 02:04

    이미지가 중요해지죠..
    이걸 표현하는 단어로 '이미지'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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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ay]까르보나라 2019/03/17 02:38

    여윽시 북풍님
    몰입도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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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곰이글스 2019/03/17 03:36

    빨리요 현기증난단말이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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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진원 2019/03/17 07:14

    와 필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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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네호가와 2019/03/17 09:27

    재밌네요 soder 룸이 멋진 신세계의 소마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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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트라게뇨 2019/03/17 09:42

    식당씬부터는 그냥 이퀄라이저네요
    표절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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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반다인 2019/03/17 09:43

    실베스타 스텔론 나오는 영화에 비슷한 설정이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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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지금 2019/03/17 10:09

    저는 하루키 느낌이 났는데. 좀더 한국적인것 같네요.
    (하루키느낌때문인가??) 쪼오끔 낯간지러운 느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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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19/03/17 10:21

    잘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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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환 2019/03/17 12:08

    제목 때문에 추천합니다..
    물론 글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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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이지덕 2019/03/17 13:04

    결말은 지긋지긋한 추격전끝에 다시 재회한 둘이 자동차를 타고 빠져나가면서
    "아저씨..그게 뭔데 다들 이렇게 환장하는거에요..?"
    "궁금하니?"
    "네"
    "이리와라"
    하고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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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계영 2019/03/17 15:01

    술술 읽혀서 너무 좋네요. 연재 꼭 해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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