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군생활 시작해서 어느덧 7년차네요. 올해부터 의무복무가 끝나서 전역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역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지금보다는 못 벌어도 (현재 연봉 3600) 굶어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은 군인이라는 직업에 비하면 많이 낮은 편이죠.
시장 자체도 아직 큰 시장이 아니지만, 분명히 발전 가능성은 있는 시장입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지금보다는 몇배로 커질 만한 시장이에요)
주변(군인, 민간인 포함)에선 사회나가면 더 힘들다고 다들 말리더라구요
하지만 군생활을 계속하면 전역할 때까지 크루근무(스케줄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차라리 주말에 일했으면 했지, 밤새는건 사람 할짓이 못 되더군요. 적응 될 줄 알았는데 더 힘들기만 합니다
그리고 집안 환경은 제가 외아들이고 부모님도 노후준비가 그렇게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나중에 도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구요.
그래도 제 꿈이라 도전해보고 싶어서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https://cohabe.com/sisa/9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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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더 지옥이에요.. 200받기도 힘듬..
장기 하세요....
미래를 여기 사람들이 예측하는건 힘들고요
어떤준비를 해서 어떻게 할건지 자세히도 모르는 상황에서
판단도 내릴수가 없죠..
가장 많이 달릴 댓글은 젊은데 도전하세요
겠지만 글쎄요 솔직히 그런댓글들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인생이니 자신이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해야죠
웃긴건 나오면 더 힘들다지만 군생활 7년 한 사람의 고충은 모릅니다
나오세요 훨씬 좋은 세상이 기다립니다
군대만큼만 하면 어디서든 인정받습니다
저나 친구나 8년하고 나와서 잘 삽니다
내인생은 산골오지에 짱박을만큼 허접한게 아닙니딘
27살이면 너무나도 젊은 나이니 뭐라도 할수 있습니다.
군인이 꿈이 아닌 이상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지 말고 나가서 부딪혀 보세요. 하고 싶은 일과 꿈이 있다는것 만으로 사회로나오기 충분합니다.
몇 년 전 저 역시 같은고민을 하다 뛰쳐나왔는데요..
딱 한달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7년에 교대근무라는거.보니 공군이시죠?
저는 후회되더라구요
나올 때 마음은 여기서 이러나 나가서 이러나 별 반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나와보니 천지 차이입니다
가장 큰건 밖에 나오면 뭐든지 성과제라는거죠
군대는 성과제가 아닙니다 옛말처럼.중간만하면 그 어느누구도 잘하니 못하니 터치하지않아요
사실 지금 그 마음을 알기에 듣고싶은 답이 있다는것 조차 알것 같은데요
하지만 제가 먼저 같은고민을.하고 뛰쳐나와보니 그 안에 있는게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던 성공하길 바랍니다!
86년생이고.. 화천에 살다보니... 장기된친구들 여럿있습니다.. 상사도 있고 중사도 있고
중사전역도있고 하사전역(사고쳐서)도 있고.... 그런데요.. 집안에 돈 좀 있는집안 친구들은 군인 잘때려쳤지 라고 하고 아닌 친구들은 그냥 군인할껄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