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P가 왔네요

글 쓰고 보니 자게에다가 작성했었네요 ㅠㅠ
혹시 자게글 이쪽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나요?
몰라서 일단 캐논게시판에도 다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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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로 눈팅 회원이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게 되었네요
미국에 거주 중인데 어제 일일배송으로 발송되어 오늘 도착했네요.
택스 없이 $1,299에 바디 + RF-EF 어댑터 + 익스텐션 그립 패키지로 구입했네요
기존에 6D를 잘 쓰고 있다가 아이들이 커가면서 AF에 좌절하여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애들 찍어줄 용도로 M50을 기추하였었습니다.
애초에 보정을 할 시간도 부족하고, 와이프가 캐논 jpg색감을 좋아해서 쭉 캐논을 쓸 예정이었구요..
제 기준엔
- 6D 보다 가볍고 AF가 잘 되고
- M50의 부족한 그립감 + 풀프레임(판형 차이에 따른 노이즈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를 원했던 입장에서, 6D와 M50이 절묘하게 짬뽕된 EOS RP는 제가 원했던 것에 가장 가까운듯 하여
6D와 M50 두 대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바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M50 수준의 AF 정도면 제 사용 범위에선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구요 ^^
EOS R도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한국처럼 캐시백도 없는 상황에 $2,199라 900불 차이는 꽤 크게 느껴졌네요..
남자치고 손이 작은 편이라, 익스텐션 그립 없이도 새끼 손가락은 놀지 않는 정도는 되는 듯 하네요.
(M50의 경우, 새끼 손가락을 걸칠 데가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이 부분은 풀프레임 카메라를 쓰면서, 가볍고 작은 바디를 원하는 여성분들께는 큰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충전이 되지 않아 찍어보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만듬새는 생각보단 괜찮아보이네요 (M50보단 훨씬 단단해 보입니다)
실물 크기 비교를 위해 핸드폰으로 세 기기를 찍어 보았습니다.
책상을 좀 정리하고 찍었어야 했는데, 핸드폰으로 찍고 나서 보니 책상이 너무 복잡하고 더럽네요.. 이해해 주세요 ^^
한 달 정도 써보면서, 큰 문제가 없다면 6D와 M50은 처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