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을 끊여주었습니다
일 끝나고 집에가니 (저녁 9시 )
미역국을 끓여 놨다라구여
그냥 ... 감동 !!!
남편리 요리를 못해요 저도 못하는데 우린 서로 못해요 ^^;;;
암튼 솔직히 정말 맛없어요
아들 딸이 저 현관문에 들어오자마자 소리치더라구요
딸 : “엄마 맛없는건 아닌데 엄마기 끊인거랑 많이 달라 “
아들: 맛없어
;;;;
근데 전 ...감동 ㅋㅋㅋ
결혼한지 12년 됐나봐요
처음이에요
제가 그렇게 미역국을 끊여달라고 해도 안해줬는데 ...
이제야 일게 됐데요 사람은요
다 달라요 원하는게 다르거든요
저 같은 여자는 명품백보다
미역국 끓여즈는게 좋아요 제 남편이 미여국 끊일려고 낑낑대며 노력한게 좋아요
최선을 다한게 좋아요
내가 뭐라고 ... 마누라가 미역국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
저 ,.... 친정 엄마한테 미역국 먹은적 없어요
엄마가 바빠서 ... 먹어본적이 없는데 ㅋㅋㅋ
남편이 해줬네요
결혼 잘한거 같아요
울 엄마도 안해준걸 ... 남편이 해준게 ... 감사합니다 ^^
참고로 미역국애 간장을 많이 넣어서 간장맛 미역국이었구요
하지만 저는 대접으로 한그릇 먹었어요 ㅋㅋㅋㅋ
아들 딸이 , 특히 딸이 ㅋㅋㅋㅋㅋ
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났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남편말이 최선을 다한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결혼하세요
이런날도 오네여 ^^
https://cohabe.com/sisa/9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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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라면 참 맛나던데 .. 못끓이시면 그 라면이라도 스프만 넣어도 좋을 듯
남편 / 오뚜기 미역국라면 인뎈ㅋㅋ
이 사람들이.... 정성이 중요하지 맛이 중요한가!!
그래도 암튼 결혼은 하...
니들은 하지마!!
아내에게 칭찬을 받으려면 12년을 참았다가 미역국을 끓여 주면 OK!!!
적어놔야지
별거아닌 행동이나 말에도
온전히 나를 위해 쏟아준 그 마음
그게 사람마음을 크게 움직이지요
미역국을 끓이는 동안 남편분은
이걸 넣어야 맛이있나 저걸로 간을 해볼까
몇분동안 끓여야 하지
그런 과정을 거친 시간들이 글쓴님을 위한 행동이었으니까요 ^^생일 축하해용
미역국...살인사건...메모
12년동언 못한건 ...배경 환경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남편은 가부장적 가정에서 태어나 위로 누나가 넷이거든요 시어머님은 남존여비의 표본이시구요
남편은 저와 결혼한 이후로 많은것을 깨왔습니다
(일단 시댁에 굿을 안하게 됐어여 ^^;;;)
여러분 많은 일이 있었어요
많은 일을 일일이 마할수가 없어요
남편은 자신릐 배경지식의 한에서 최선을 다한갓 같아여 ...
저도 요리도 못하고 기타등등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아요 ^^*
어휴... 죽창을 들려 했지만 부부라서 봐줬습니다.
글에 기쁨이 넘쳐나셔도 저한테도 쪼끔 행복이 적셔졌습니다~~
줘도 못받는 세상 찾아서 받으시는 작성자님 가정이 넘치는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생일 축하드립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또 미역국이냐? 다른건 읍써?"
아.. 제 얘긴 아닙니다.
생일날 미역국 끓여주는 남편 1인.
(사실 그게 제일 편함 속닥속닥)
결혼하고 첫해 해주다가 지금 6년째 빠짐없이 해주고있는데 미역국 따위 인터넷 레시피없이도 가능해짐ㅋ
에잇 작성자 아들 딸 셋씩 더 낳고 백년해로 해라!!
글이 참 예뻐요..
다음 생일에 애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나도 해줘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네요
아내가 작성자님처럼 행복해 할 모습을 상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
따님이 아빠 멘탈을 염려하여 돌려돌려 말했는데 아드님 얄짤없네요ㅋㅋㅋ 팩트로 아빨 때려?!! 패륜!! 팩트 패륜!!
서로 다른 부분을 알고 맞춰가며
소소한것도 감사하고 존경할줄 아는 부부인거 같네요
보기 좋습니다
좋네요.. 여러분. 포인트는 12년만에 해줘야 하는겁니다...
저는 반자동머신으로 매일 라떼 타주고 생일미역국 생선 볶음요리 꼭꼭 챙겨서 해주는데
어느새 당연한게 되어버리더니 이제 아침에 커피 없으면 왜 오늘은 커피 안탔냐고 인상쓰면서 뭐라하는데 기분 참 뭣합니다..
전 15년 정도 미역국에 잡채에 동그랑땡 해주는데 50년 넘게하신 장인어른에 비하면 어디 명함도 못내밈
쉬이벌....ㅋㅋㅋㅋㅋ하지마?
명품백으로 우려낸 미역국이었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요?
남편동지께 전해드립니다. 미역국은 맛소금으로 간하면 됩니다. 국간장은 색만 내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연예인의 사인을 받기를 좋아하는건
그 사람이 시간을 공유 받는게 좋아서 라고 하죠.
남편 분이 아내 생일이라고 좋아할꺼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니 더 멋진듯♡
오~ 로맨틱해요~
미역국 못 끓이는 남편분들께 강력한 팁 드림다
라면 냄비에 미역 산거 저녁에 다 넣고 물 찰랑찰랑하게 붓고 담날 아침에 끓시면 좋습니다
감동파괴
면만 빼고 끓여아징~~~
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게 생각의 차이인데 저는 제일 귀한게 그 사람이 공들인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사람 만날때도 저를 위해 시간 내주는 분들 고맙기도 하고 나쁜 사람 만날때는 제 시간 낭비 되는것 같아 화날때가 있어요
제가 나를 위해 시간 써준 사람에 대해 특별히 고마워 하는 성향입니다 ㅎㅎ
남편이 요즘에 일땜에 굉장히 바쁘고 요리를 굉장히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들여 해준게 고맙고 제 어릴때 가정환경상, 생일 미역국 먹어본적이 없어서 늘 그게 부러웠어요 ^^
이 글 이후에 같이 맥주한잔하며 이야기하는데 눈에 졸음이 한가득인데 참고 이야기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피곤하니 들어가 자라고 했더니 제 생일이라구 12시까지는 참고 같이 시간 보낼거라구 ㅎㅎㅎ
또 감동이었지요
미역이 처음 끓이시는 분들은 양 맞추기가 엄청 힘든데 별로 안되는거 같아서 마른미역 다넣고 불리면 주방이 바다가 됌
남편분께 유투브를 알려주세요 백종원 미역국이라고 치고 고대로 따라하라고 알려세요
다음에는 맛있는 미역국이 준비될겁니다 ^^ 행복한 가정되세요
아! 이놈의 미역국 ㅠㅠ
연애시절 여친 생일날 밤새 도시락 만들고 미역국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 여친 출근하는 아침에 집앞으로 찾아가 건네주었었죠.
그 자상함에 반했다나? 그때 제눈에 머가 씌였었는지 ㅠㅠ
지금 제 옆에 두 딸 엄마가 되있네요.
- 제 마눌님 정말 음식솜씨 최고죠. 저는 살기 위해 시장을 보고 지금까지도 제가 반찬만들고 밥해요. ㅠㅠ
아이들도 아빠가 해달라 조르고 ...
미역국 얘기가 나와 잠시 옜날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 보네요.
전 음식을 못했어야 했어요. 미역국을 만나게 끓일 줄 몰랐어야만 했어요.
아! 이놈의 미역국,,,,,결혼 후 전 미역국을 싫어하게 되었고
그런때 둘째 따님(6살)이 미역국을 좋아해서 종종 해야만 하고
전 유아독존 여왕폐하1, 공주2을 모시고 살아가는 집사 입니다.
- 미역국 Tip
먼저 소고기 국거리, 미역, 다진마늘, 참기름, 국간장을 넣고 중불에 볶아 주세요.
물을 조금 넣고 자박자박 끓이다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끓여 주시고 마지막 맛소금으로 간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 후 소고기 대신 황태,명태포 > 바지락 > 새우 > 닭고기 등등 바꿔가며 응용하시면 여러 종류의 미역국 체험이 가능 합니다.
아! 내가 미역국 때문에 이 아침에 먼짓하고 있는거지,,, ㅠㅠ (즐거운 하루들 되시어요! - 급마무리 - )
글에 기분 좋음이 뚝뚝 묻어나네요 ㅎㅎㅎㅎ
진짜 행복하신 듯
생일축하드려요~
부부는 추천~~~!!
나도 와이프 생일에 맛없어도 끓여줄껄 그랬나?
ㅎㅎ 저두 작년에 어머님이 칠순이셔서 미리 가족들과 친척들 모으셔서 하시긴 하셨는데,
막상 실제 생신때는 그냥 혼자 계실것 같아서 제가 미역국 끓여드린다고 비비고 미역국을 사들고 갔었는데..
요리 못하는 분들은 저렇게 시도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니까 돈을 좀 들여서 좋은거 몰래사다가 이쁜 그릇에 잘 담는게 최고에요 ㅎㅎ
티비보니까 연예인들도 다들 저러던데... ㅎㅎ
해봐야 늡니다.
네
이상 한달에 두서너번은 미역국을 끓이는 유부징어였습니다.
저두 다음 와이프생일때 해줘야겠네요
님남편 최고
저도 제 생일에 누가 미역국 한 번 끓여준 적이 없었어요.
엄마는 편찮으시고, 아빠나 오빠는 제 생일 챙겨줄만큼 세심한 성격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저희 식구들 생일마다는 어릴 적부터 제가 끓였어요. 생일상도 차리고요.나는 챙김 받지 못해도 가족들 생일은 챙기고 싶었거든요.
제 생일에는 아무도 끓여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미역국을 끓여서 먹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깟 미역국이 뭐라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 생일에는 미역국을 끓이지 않게 됐어요.
연애 8년, 결혼 3년이 된 지금도 남편은 한 번도 미역국을 끓여주지 않았는데, 제 생일에 대한 의미는 이미 놓아버려서 남편이 미역국을 끓여주지 않아도 서운한 마음이 없긴 해요. 전혀 화도 서운함도 안 밀려오거든요.
근데 만약 누가 제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준다면 기분이 되게 묘할 것 같아요. 내 생일에 미역국은 없는 거라고 포기하고 살아온 삶이지만, 그래도 누가 내 생일에 의미를 부여해주면 내 마음 속에서 내 생일이란 개념이 다시 깨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미역국 하나로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ㅎㅎㅎ
아무튼 소중한 사람의 생일에는 미역국 끓여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게 댓글의 요지입니다 ㅎㅎㅎ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일 행복하세용♡♡^-^d
그 남편 분,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이 부인이어서 좋겠습니다.
했네 했어
맞아요~ 어떤 선물이 좋은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남자인데 아직은님이랑 비슷해요~ 수고하고 노력해서 만들어서 선물하는 걸 좋아하고 또 그렇게 받는걸 좋아하고
5가지 사랑의 언어에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중에서 이 부분은 봉사인 것 같더라구요.
나를 위하여 혹은 상대를 위하여 애쓰는게 사랑의 표현인 것~
사랑의 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도 필요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ㅎ 같이 테스트해보세요!ㅎ
저는 함께하는 시간과 봉사가 제 사랑의 언어랍니다.ㅎ
달달해서 미쳐버리겠네; 당뇨 온다ㅏㅏㅏㅏ
생일축하해요~^^
결혼16년차인데 저두 올핸 첨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먹었네요.
늘 미역이랑 고기사놓고 저녁먹고 끓여준다고 미역불리는동안 잠드네요.
몸쓰는 직업이라 피곤하니ㅎㅎ
끓여주겠다고 재료사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올해는 생일이 일요일 있었고(주말부부) 서둘러 해줬어요.
고단한 몸으로 맘써주는 남편님들 화이팅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결혼해서 매번 잘해주는것보다 딱 한번만 잘해주면 된다고...
12년만에 처음이라 감동적인 겁니다. 아마 생일마다 미역국을 끓여줬다면 이런 감동, 그리고 이런글은 없지 않았을까요?
남자분들 딱 한번만 잘하면 됩니다 ㅋㅋ
행복하시겠어요.. 부럽다 ㅎㅎ
플스 사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