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에서는 파르슈낙스를 죽여야하는 게 맞음

1.파르슈낙스는 과거 알두인의 오른팔이자 인간 학살에 동참한 전범이다.

블레이드단의 델핀이 싸-가지없게 드래곤본에게 퀘스트를 줘서 그렇지 그들의 파르슈낙스 주살의 명분은 이해가 갈 수 있다.

비유하자면 히틀러의 2인자 였던 괴링이 적십자회를 지도하고있다고 생각해보자 믿음이 가겠는가?

2.파르슈낙스의 본질은 오히려 알두인보다 위험하다.

엘더세계관 설정상 드래곤들의 이름은 여러 의미의 용언단어의 결합이며 그들의 본능,본질을 나타내는데

알두인의 경우

'파괴자/포식/군주'인데, 파르슈낙스의 경우 그 이름의 뜻이

야망(Ambition)/대군주(Overlord)/잔혹(Cruelty)이라는 뜻이다.

즉 전성기때는 자기 본질에 걸맞게 알두인 이상의 학살을 자행한 것이 확실하며, 적어도 알두인은 애초에 아카토쉬로 부터 받은 사명이 세계를 리셋, 넌을 먹어치우는 역할에서 조금 폭주한 수준이였다면

파르슈낙스 이놈은 순전한 지 욕심, 야망때문에 인간들을 학살해 왔다는 뜻이다.

스카이림 본편 시점에 와서는 반성도 많이하고 '목소리의 길'이라는 사이비 종교도 만들어서 개과천선한 듯 보이며

자신의 뚝배기를 깨러온  도바킨에게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남긴다.

What is better - To be born good, or to overcome your evil nature through great effort?

무엇이 더 나은가. 처음부터 선하게 태어나는 것과, 비록 악하게 타고났어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 중에? 

이것만 보면 완-벽히 개과천선한 그야마로 드래곤계의 선인모드라 할 수 있지만 메인퀘스트를 클리어 해보면 그 저의에 의심이 간다.

알두인을 산산조각내고 소븐가르드에서 스카이림으로 돌아오면 용들이 알두인의 죽음에 기뻐하는 노래를 부른다. 파르슈낙스도 이에 동참하여 다른 드래곤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목소리의 길'을 전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데 그 뒤에 나오는 대사가 압권이다.

"그들이 그러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그들은 듣게 되리라!"

한마디로 '강제로' 목소리의 길을 전파하겠다는 뜻, 저 대사로 보건데 아직 파르슈낙스는 자신의 본질을 극복했다기 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버렷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몇몇 플레이어들은 강력한 경쟁자인 알두인을 도바킨 손을 빌어 처리한 뒤에 본색을 드러낸다고 분석하는 이들도 있다.

한마디로 스카이림 게임 내에서 파르슈낙스를 죽이는 행위는 파렴치한 행위로 보일 수도 있으나 제2의 알두인이 될 가능성을 잘라내버리는 비정한 퀘스트라 해석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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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써라 드래곤본.